항공우주분야의 특징
항공우주분야는 소품종 소량생산, 고비용 장기투자, 첨단기술과 연결되어 있고, 일단 산업화에 성공하면 고부가가치와 시장지배적 지위의 매력을 갖고 있다.
그러다 보니, 경제규모가 크고, 기초기술에 장기간 많은 투자를 통해 첨단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주요 선진국들이 항공우주산업을 선도하여 왔다.
우리나라는 항공우주분야에 후발진입국으로서 그 동안 추격전략을 구사하였으나, 아직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열악한 상황에도 우리나라는 차세대전투기 KF-X의 성공적인 제작, 우주발사체의 독자 개발, 위성기술의 선진국 수준 진입 등 항공우주분야에서 도약을 할 수 있는 조건들을 하나하나 갖추어 가고 있다.
패러다임 전환의 시대
시대적으로는, 최근 들어 항공우주분야에 새로운 전환기가 시작되었다. 항공분야에서는 항공 기술과 자동차 기술을 접목한 3차원의 개인 이동수단 개념이 검토되고 있고, 우주분야는 정부주도에서 민간기업 참여 확대로 새로운 비즈니스의 판도가 형성되고 있다.
항공산업의 새로운 바람
어른들의 장난감으로 여겨졌던 드론에서 시작된 소형 비행체는 제조기업들의 자체적인 기술혁신 및 주변기술과의 접목으로 점차 활용도가 넓어지는 추세이다. 최근에는 드론의 이동수단으로서의 역할에 큰 관심이 생겨나고 있다. UAM(도심항공 모빌리티)으로 대표되는 이러한 트렌드는 초연결·초지능·초실감 ICT 기술과 연계하여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다.
정부는 국가 계획들을 통해 UAM 도입을 위한 시스템 및 제도 구축, 실용화를 위한 공역 확보 및 UAM 미래핵심기술의 단계적 확보를 정책방향으로 잡고,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우주분야의 트랜드 변화 - 뉴 스페이스
21세기 들어 우주분야에서의 변화는 매우 급진적이다. 위성에 탑재하는 탑재체의 종류가 다양화하면서 다양한 공공목적, 상업적 목적으로 쓰일 수 있고, 이에 따라 국민의 실생활에 큰 도움이 된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기업체들의 우주참여가 활발해지게 되었고, 우주개발은 이제 정부주도 일변도에서 민간의 참여 확대로 추세가 바뀌고 있다.
기업체의 우주참여는 우주개발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는데, 혁신적인 기술도입, 재사용·부품의 모듈화 등 경제성있는 개발 방식의 과감한 도입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또한 기업체 주도의 우주개발은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기 시작했는데, 초소형위성 군집화를 통한 인터넷서비스, 우주자원 채굴, 우주관광 등 기존에 생각하지 못했던 다양한 사업들이 발표되고 있고, 시작되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 모건 스탠리(Morgan Stanley) 사는 글로벌 우주경제 규모가 현재 $3천 5백억에서 2040년에는 $1조를 상회하는 정도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나라의 항공우주산업 현황 및 전망
새로운 패러다임의 시대에 우리의 항공우주산업은 강점을 갖게 된다. UAM은 항공기술, 로터기술에 더해 우리가 강점을 갖고 있는 자동차, 전자, ICT 등 세계 최고수준의 연관 산업기반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다. 우주분야도 한화, KAI, LIG 넥스원 등 민간기업들이 뉴 스페이스를 전면에서 이끌 준비를 하고 있으며, 많은 젋은이들이 벤처, 스타트업을 설립하고 있다.
패러다임 전환의 시대에 우리나라 기업들의 특유의 기동력과 근성은 항공우주분야의 새로운 시대를 선도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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