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과 함께한 출발
현대오일뱅크는 1964년 대한민국 최초의 민간 정유회사로 설립되어, 현재 하루 69만 배럴 규모의 원유정제 설비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충남 서산시의 330만 제곱미터 부지에 자리잡은 현대오일뱅크는 출발부터 남다른 도전정신과 함께 했습니다. 당시, 대형 선박의 접안 문제로 모든 정유/석유화학 공장은 동해안이나 남해안에 위치하는 것이 상식이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수도권 인접성과 중국과의 거래를 위한 포석으로 서산시에 공장 건설을 결정하였습니다. 공장 부지 마련을 위한 공유수면 매립과 대형선박 접안을 위한 SPM(Single Point Mooring, 해상 원유 접안 시설) 설치, 국내 최초 중질유 고부가화 공정인 수첨분해공정 건설 등 수 많은 도전적 과제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현재의 현대오일뱅크가 건립되었습니다.
멈추지 않는 혁신
서산에 자리잡은 이후에도 현대오일뱅크의 도전과 혁신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1978년 현대오일뱅크의 첫 원유정제 처리량은 하루 1만 배럴에 불과했지만 현재의 처리량은 하루 69만 배럴로 최초 대비 69배가 증가하였습니다. 게다가 현대오일뱅크의 고도화율은 40%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고도화율이 높을수록 중질유를 부가가치가 높은 경유와 등유로 전환 생산할 수 있어 정유 사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방향족 제품을 생산하는 현대코스모오일, 윤활기유를 생산하는 현대쉘베이스오일, 카본블랙을 생산하는 현대OCI, 석유화학회사인 현대케미칼 등의 자회사를 설립하여 정유업을 넘어 빠르게 사업영역을 확장해왔습니다. 이러한 현대오일뱅크의 도전은 아직도 진행형입니다.
이제 다시 ‘해봤어?’
최근의 현대오일뱅크는 전세계적인 기후변화, 탄소중립 이슈와 ESG경영 기조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혹자는 말합니다. ‘정유사업은 이제 사양산업 아니야?’라고. 우리는 대답합니다. ‘현대오일뱅크가 정유사가 아니라는 생각은 해봤어?’라고. 현대오일뱅크가 세계 최고 수준의 정유사업 경쟁력을 갖추게 된 배경에는 창업주의 정신에서부터 이어져온 도전과 혁신의 정신이 있습니다. 현대오일뱅크는 이러한 정신을 바탕으로 친환경 에너지 사업의 플랫폼으로 전환하기 위한 도전을 시작하였습니다. 2030년까지 RE 및 친환경 사업을 확대하여 정유사업 매출 비중을 45%까지 축소하고 3대 친환경 사업인 블루수소, 화이트 바이오, 친환경 화학/소재 사업의 이익 비중을 70%선까지 확대한다는 VISION 2030을 발표하였습니다. 이러한 기술적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연구개발 투자도 지속 확대하고 있습니다. 물론, 쉽지 않은 도전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현대’이기에 해낼 수 있습니다. 현대라는 자부심과 끈기를 믿고 지금 다시 도전을 시작합니다.
‘이봐, 해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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