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컴퓨팅의 미래와 글로벌 동향
역사를 되돌아보면 여러 발견과 발명들이 인류 문명 발전을 촉진했다. 불의 발견, 바퀴의 발명과 함께 양자컴퓨팅은 현재 진행형으로 빠르게 발전 중이다. 초기 컴퓨터에서 최신 기술까지 눈부신 발전을 이루었으나, 실리콘 칩의 한계로 더 이상 무어의 법칙이 유효하지 않다. 양자컴퓨팅은 최고 성능의 슈퍼 컴퓨터도 해결할 수 없는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으며 인류가 당면하고 있는 에너지, 식량, 기후 변화 등의 난제에 대한 해결 방안으로 고려되고 있다.
스마트 기기 확산에 의한 데이터의 폭팔적인 증가와 데이터 처리를 위한 데이터 센터의 증가는 에너지 사용 측면에서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 되고 있다. 이러한 데이터 센터의 에너지 사용에 대한 대안으로 양자컴퓨팅의 사용이 고려되어 질 수 있다.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탄소 중립 목표를 위해 양자컴퓨팅을 활용하는 방안이 제안되고 있기도 하다. BCG[1]의 보고서에 따르면 양자컴퓨팅 산업은 2035년에 1000조원 규모의 시장이 될 것으로 예측되며 인공지능, 화학, 제약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양자컴퓨팅의 활용 분야는 다양하다. 차세대 배터리 개발, 수소 경제, 물류 혁신, 양자 초거대 AI, 제약 및 화학 분야, 국방 등이 있다. 글로벌 기업들은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구글, IBM,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는 양자컴퓨팅 연구에 투자하며 양자컴퓨터 시스템 개발과 클라우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제약 및 화학 기업들은 양자알고리즘을 통해 신약 개발과 물질 개발을 단축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항공기회사와 금융권도 양자컴퓨팅을 활용한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한국의 양자컴퓨팅 산업도 성장하고 있다.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양자컴퓨팅 연구를 진행하는 등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양자컴퓨팅의 활용 분야인 반도체, 전자, 자동차, 이차전지는 경제적 이득을 가져올 수 있는 유망한 분야로 지목되고 있다.
양자컴퓨팅은 미래 기술 경쟁력의 원천일 될 가능성이 크므로 국내 기업들도 기술 대응 전략을 세워야 한다. 양자컴퓨팅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기업에 내재되어 있는 난제을 발굴하여 글로벌 기업 혹은 스타트업과 협업하며 원천 특허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기술 대응 전략을 통하여 미래 기술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된다.
[1] Preparing Businesses to Implement Quantum Computing | BC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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