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유전체 진단 솔루션 CancerSCAN
지니너스가 2020년 5월 출시한 CancerSCAN은 개인 맞춤 치료를 위한 암유전체 진단 솔루션이다. 자체 개발한 생물정보분석(Bioinformatics) 알고리즘과 1만5,000건 이상의 한국인 임상-유전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암유전체를 진단하고 최적의 치료법을 제시하며 관련 임상 데이터 및 유전체 데이터를 통합 관리한다.
지니너스는 2014년부터 삼성서울병원 산하 유전체 연구소에서 기술개발을 시작하여 2018년 분사 창업한 벤처기업이다. 분사 전부터 수년간 NGS 유전체분석 기술개발과 검증을 통해 가능성을 확인하고 병원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다양한 임상 경험이 반영된 암유전체 진단 기술을 사업화하여 CancerSCAN을 출시하였다.
하이테크 분사 창업을 통한 기술혁신 사업화
CancerSCAN은 정밀 의료 분야 하이테크 제품으로 첨단 기술과 전문적 경험이 융합된 제품이며, 고객은 전문성이 매우 강하고 요구 사항이 엄격한 B2B 의료계이다. 분사 창업이라는 측면에서는 스타트업의 기술사업화 과정에서 삼성서울병원의 전략적 자원과 역량의 활용, 린스타트업 고객/제품개발 과정이 두드러진다.
CancerSCAN은 하이테크 분사 창업 기술사업화 과정에서 삼성서울병원의 기술역량 확보, 선도 고객과 임상 협력을 통한 개발, 그리고 벤처의 성장을 고려한 모듈 구조의 제품개발을 성공적으로 실행한 사례로 분사 창업하는 하이테크 벤처의 기술사업화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선도자의 기술혁신 이점 - 삼성서울병원으로부터 데이터/기술 축적, 우수인력 이전
지니너스의 CancerSCAN은 삼성서울병원에서 수년간 연구개발한 암유전체 관련 기술을 이전받았다. NGS 분석기술과 변이 검출 알고리즘 등의 핵심기술과 특허, 임상 논문 등은 CancerSCAN의 핵심요소다. 또한, 분사 전 개발한 10,000건 이상의 암유전체 분석 데이터와 임상 적용 데이터는 다른 기업이나 후발주자가 확보하기 쉽지 않은 전략적 자산으로 선도자의 이점을 제공해 주었다.
또한 삼성서울병원으로부터 핵심 인력이 분사 창업에 참여해 삼성서울병원과 관계를 유지하며 기술을 고도화하는 것은 기술혁신 과정에 선순환으로 작용한다. 특히, 병원이라는 전문 고객과 사용자 환경을 이해하고 임상 적용을 하며 제품개발을 하는 것은 독립벤처에 비해서 매우 유리한 강점으로 작용했다.
임상(고객 검증)과 연계된 연구개발 – 깊은 고객 이해를 바탕으로 전문성 강한 선도고객과 협력 개발
CancerSCAN은 2014년부터 분사 창업 전 삼성서울병원 산하 유전체연구소에서 기술개발이 시작되었다. 연구개발팀은 임상에서의 요구사항을 충실히 반영하기 위해, 데이터 분석 및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사람은 물론이거니와, 검체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진단을 내려야 하는 병리과 전문의, 실제 환자에게 약물이나 수술적 치료를 하는 임상 전문의들과 반복적인 논의 및 이슈 해결을 통해 임상 현장의 니즈를 풀어나가려고 노력했다. 지속적인 논의 과정을 통해, 적은 양의 검체에서 높은 검출률을 확보할 수 있는 노하우와 최적화된 데이터의 생산 프로토콜, FFPE(Formalin Fixed Paraffin Embedded: 포르말린 파라핀 보관 처리) 검체에서의 위양성 변이 제거 알고리즘 등 혁신기술을 개발할 수 있었다.
정밀 의료 바이오인포매틱스 분야 글로벌 플랫폼 기업을 향해
지니너스는 CancerSCAN의 기술사업화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창업 3년 차의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2021년 6월에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우수 등급인 'AA'와 'A'를 획득하며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지니너스가 국내 선도자의 이점에 안주하지 않고 더 큰 플랫폼의 리더 역할을 수행하고, 사업성과와 목적을 양 날개로 구성원들이 스스로 동기 부여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하고 인류의 건강을 위해 지속 정진하기를 기대한다.
※ '전문 보기' 버튼을 누르시면 더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