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오(IDEO) 창업자 데이비드 캘리,
디자인으로 세상을 바꾸다

 

 

디자인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

데이비드 캘리는 1978년 파로 알토(Palo Alto)의 의류 상가 2층에 있는 작은 방 두 칸에서 디자인회사를 시작했다. 초기에는 여느 디자인회사들과 다를 바 없는 산업재와 소비재 제품을 디자인하였다. 애플의 마우스, PDA 팜V, 무인양품의 벽걸이 CD플레이어, 오랄 비의 어린이용 칫솔 등 무수히 혁신적인 제품 디자인을 선보였다. 좀 더 사용하기 쉽고, 시장성이 뛰어난 멋진 제품을 디자인하는 기존의 디자인 개념에서 고객이 미처 생각하지 못하던 니즈와 꿈, 행동의 철저한 분석을 통한 체험과 효용 가치의 디자인을 선보이면서 세계적인 디자인 그룹으로 성장한다.

 

보다 더 좋은 세상을 디자인하다

“우리는 디자이너, 창업가, 교사, 연구자 그리고 그 이상의 공동체이다. 우리의 공유 가치와 믿음은 우리가 하는 일, 그리고 우리가 성취하기를 희망하는 임팩트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IDEO가 밝히고 있는 존재 의미의 일부이다. B2B, 산업제품 및 서비스, 브랜드, 미디어, 소비재 제품 및 서비스, 디지털, 교육, 비영리분야, 에너지, 환경, 조직컨설팅, 병원의료분야, 재무 서비스, 기술 및 서비스 분야, 의료기기 및 서비스 등 전 산업 영역에서 활동하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 이들이 이같이 다양한 분야를 디자인의 영역으로 진출하게 된 출발점은 간단하다. 제품 외양을 멋지게 만드는 작업을 디자인의 개념으로 바라보던 통념을 깨뜨리고, 제품 기능의 혁신뿐만 아니라 조직 구성원 간 커뮤니케이션, 고객과의 관계, 교육, 에너지, 의료, 도시환경, 개발 도상국의 빈곤 및 건강 문제, 사회혁신, 비영리단체 분야 등 모든 분야에서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한 이노베이션을 자신들이 기여해야 할 디자인 작업 공간으로 해석한 것이다. 


글/최재윤 대표
크로스경영연구소

신한은행 기획조사부, KT 경영연구소 등에서 근무하였으며, 중앙대학교 강의 및 평택대학교 겸임교수를 역임하였다. 현재 크로스경영연구소 대표와 ㈜Cross Design Lab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기업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 가치창조, 지식경영, 학습조직, 조직문화〉, 〈윤리경영이 경쟁력이다(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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