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커뮤니케이션이 바꾸는 기업의 미래
모바일이 ICT 생태계뿐 아니라 기업과 사람들 일상의 중심으로 부상한 지도 13년이 넘었다. 이제 모바일은 기업에 있어서 생존과 성장을 위한 필수적 매체이자 디바이스(Device)가 되었으며,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모바일 커머스나 모바일 마케팅은 선택이 아닌 필수적 기업 활동이 되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이후 기업들은 ‘언택트(Untact)’ 기업 문화를 만드는 데 치중하고 있다. 모바일이 기반을 만들고 코로나19 사태가 촉발시킨 ‘언택트(Untact)’ 기업 문화는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했던 새로운 기업과 일의 미래를 만들 것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재택근무와 비대면 업무의 경험으로 전 세계 많은 기업들이 이제 본격적인 ‘스마트 워크(Smart Work)’로 전환할 것이라 예상되고 있다. 이제 스마트폰과 클라우드의 진화로 언제 어디서나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 효율적인 ‘스마트 워크(Smart Work)’를 위해서는 생산성과 보안을 높이는 IT 인프라의 구축이 중요한 과제이지만 기업용 메신저와 같은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도구도 잘 활용해야 한다. 기업용 메신저란 기업의 업무에 특화된 협업 솔루션을 말한다. 모바일뿐 아니라 PC, 태블릿 등 다양한 기기에서 직원들끼리 실시간으로 채팅, 게시판, 문서공유, 영상회의, 음성전화 등 협업 툴을 활용해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기업용 메신저가 ‘언택트(Untact)’ 기업 문화를 만들고 기업 생산성을 높이는 데 필요한 구체적 이유를 알아보도록 하겠다. 첫째, 이제 기업의 중심 세력은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2000년대 초반)’이다. 밀레니얼 세대의 가장 큰 특징은 “일상을 침범하지 않는 노동”을 중시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사생활 침해 문제를 줄일 수 있는 기업용 메신저를 선호하고, 모바일을 통해 대부분의 일을 처리하는 능력을 발휘하고자 하는 경향이 있다. 둘째, ‘데이터 사일로(Data Silo)’ 현상을 감소시킬 수 있다. ‘데이터 사일로 (Data Silo)’ 현상이란 부서나 개인 간 데이터가 소통되지 않는 폐쇄적 현상을 말한다. 메신저는 메신저대로, 이메일은 이메일대로, 문서 도구는 문서 도구 대로 따로 사용하다 보면 데이터가 서로 연결되지 않고, 공유되지 않는 ‘데이터 사일로 (Data Silo)’ 현상이 일어난다. 기업용 메신저는 다양한 업무 도구와 문서 도구를 연동하여 데이터 보관과 공유가 용이하다. 마지막으로 강력한 보안과 관리기능을 통해 안전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따라서 신뢰할 수 있는 수평적 기업 커뮤니케이션 문화 형성에도 도움이 된다.
이제 스마트폰의 매체 영향력은 PC나 TV를 넘어섰고 그만큼 비즈니스에서 영향력도 점점 커지고 있다. 이러한 모바일 시대에서 기업들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모바일 마케팅과 커머스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가고 있다. 모바일 마케팅을 통해서 구매 전 고객 뿐 아니라 구매 후 고객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고객과의 지속적 관계도 만들 수 있다. 또한 개별화된 고객의 요구에 맞추어 마케팅 전략을 시행할 경우 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모바일 커머스는 오프라인 유통 채널뿐 아니라 모든 기업의 필수가 되었으며, 소비자의 니즈(Needs)를 빠르게 파악하고 모바일 커머스에 선제적인 투자와 과감한 결정으로 변화를 선도하는 기업만이 새로운 유통시대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글/차원상 교수
세종사이버대학교 디지털마케팅학과
성균관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 한양대 학교에서 광고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현재 세종사이버대학교 디지털마케팅학과 교수, 홍익대학교 조형대학원 겸임 교수로 재직 중이며 kt, 야후 코리아, 한국IDG 등에서 다양한 온라인 비즈니스와 광고 마케팅에 대한 경험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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