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경쟁에서
승리하고 싶다면
R&D의 변화를 시도하자!
4차 산업혁명의 도래와 함께 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의 정보통신기술은 산업 전반에 적용되어 제조 중심의 산업구조를 경험, 정보, 프로세스를 포함하는 제품-서비스 연계 시스템, 제품의 서비스화, 서비스 제품화 등 서비스 중심으로 확대 변화시켰다. 그뿐만 아니라 제품과 서비스의 속성이 표준화됨에 따라 산업의 핵심가치가 제품의 부가가치에서 고객의 경험가치 중심으로 전환되었다. 4차 산업혁명의 주요 기술들의 활용은 서비스 기업은 물론 전통적 제조 기업들의 서비스 및 비즈니스 혁신을 위한 중요한 전략적 수단으로써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우리 중소기업은 각자의 영역, 즉 단일 산업에서의 뛰어난 전문성은 가지고 있으나 급변하는 산업구조의 흐름에 맞춰 다변화에 대응하기에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술혁신, 제품/공정혁신의 전통적 R&D에서 벗어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 가능한 새로운 R&D로의 진화를 시도해야 한다.
제조 중심의 전통적 R&D 프로세스에서 IP와 디자인의 역할은 연구개발 이후 단계에 권리 확보를 위한 수단으로써 그리고 합목적적 조형미 창출과 시장 차별화 수단으로 활용되어 왔다. 하지만 경험가치의 혁신을 위해서는 기업의 핵심기술을 활용하게 될 고객의 경험가치를 설계하고 다양한 기술과 비즈니스 영역을 연결시켜 새로운 융합 가치 창출을 위한 전략적 R&D 방향 설정이 선행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연구기획 초기 단계부터 관여되는 이해관계자가 참여하여 기업이 속해있는 산업 동향과 경쟁 환경, IP, 사용자 등에 대한 환경 분석을 토대로 기업의 방향성을 수립하고 협업과 공동 창조로 연구개발이 수행되어야 할 것이다.
이해관계자의 협업과 공동 창조를 이끄는 융합 R&D 프로세스 사례
첫 번째 단계는 기업의 내외부 환경 분석을 토대로 연구개발의 방향성을 수립하는 단계이다. 기업이 속해 있는 기술 및 제품의 산업 동향과 시장 환경, 경쟁사 기술 및 IP 등을 분석해 산업의 흐름과 경쟁 환경을 이해하고 타깃 시장과 사용자의 잠재 니즈 등을 파악해 사용자 경험가치 기반의 연구개발 방향성을 수립한다.
두 번째 단계는 수립된 연구개발의 방향성에 맞게 실체화하기 위한 아이데이션 단계이다. 다양한 이해 관계자가 참여하여 다양한 관점에서 아이디어 발상을 시도하고 다각적 검토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디자인 파트에서는 브레인스토밍을 주도하며, R&D와 IP 파트에서는 관련 특허나 이종 특허 등을 조사하여 아이디어에 반영함으로써 혁신 제품의 탄생 확률을 높이고 강한 IP 창출의 가능성을 높인다.
세 번째 단계는 선정된 콘셉트와 아이디어를 개발 구현하기 위해 시각화하는 단계이다. R&D 및 엔지니어, 디자이너가 함께 설계와 개발상의 이슈를 검토하며 구체화하는 단계이다. 이때 IP 파트에서는 IP 창출 전략을 포함 하여 유사 기술 및 침해 우려가 있는 경우 선별하여 대응전략을 사전 수립한다.
글/주유정 전문위원
한국특허전략개발원
한성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디자인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디자인컨설팅전문회사에서 프로젝트 매니저로 디자인전략 프로젝트를 다수 수행하였으며, 디자인대학에서 디자인기획, 디자인매니지먼트, 서비스디자인 등의 강의를 하였다. 현재는 한국특허전략개발원에서 전문위원으로 재직 중이다. 주요연구 및 전문분야는 디자인컨설팅과 서비스디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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