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소개
삼양그룹은 1924년 김연수 회장이 산업보국의 뜻을 품고 창업한 이래 시대의 변화에 맞춰 신기술, 신사업을 지속 도입하며 꾸준히 진화해 왔습니다. 제당 사업을 시작으로 전분 및 전분당, 제분 등의 식생활 소재와 화섬, 화학 소재 등 화학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혀가면서 현재는 ‘생활을 풍요롭고 편리하게 하는 기업’이라는 비전을 수립하고 화학 및 식품 소재, 패키징, 의약바이오 사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진출, 스페셜티 제품 개발, 신사업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최근 환경 변화 및 전망
코로나19 이후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지만, 특히 삼양의 사업과 관련된 분야를 눈여겨보고 있습니다. 최근 식품, 화학, 의약바이오, 패키징 사업 전반을 뒤흔드는 키워드는 친환경, 헬스케어, 디지털 혁신 등입니다.
친환경 경제로의 패러다임 전환은 이미 상당 부분 진행됐습니다. 이제 지구 온난화 이슈는 소비자의 행동 변화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해양 플라스틱으로 대표되는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 또한 전 인류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삼양에서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 에너지,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등을 연구 중입니다.
한편, 건강에 대한 관심과 지식수준이 높아지면서 식물성 단백질, 마이크로바이옴, 천연물을 이용한 뉴트리션(nutrition) 소재 등의 사업이 급격히 성장 중입니다. 바이오 기술과 IT 기술의 융합이 성장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전방 산업 기업들이 후방 산업 업계에 다양한 기능성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에 빠른 속도로 대응할 수 있는 기업만 생존할 수 있습니다. 혁신 기업들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고객의 요구에 신속히 대응하고 있으며 삼양그룹 역시 전 연구 분야에서 데이터를 통한 예측능력 강화 및 연구 효율화를 위해 노력 중입니다.
2021년 연구개발 목표와 추진 전략
삼양그룹은 자체 역량에 외부의 기술, 마케팅, 인프라 등을 더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기술의 사업화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점점 가속화되는 외부 변화 속도에 대응하기 위해서입니다.
삼양사 화학그룹의 복합소재 사업은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소재에서 부품까지 한 번에 개발하는 ‘원스톱’ 전략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삼양사 화학연구소는 2018년 차량용 탄소 복합소재 부품 개발을 위해 한국 탄소융합기술원,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등의 연구기관 및 부품, 금형 생산 업체와 MOU를 체결했습니다. 삼양사는 탄소 복합소재 개발을 통해 자동차용 부품 공급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삼양바이오팜은 미국 보스톤에 R&D 법인인 삼양 바이오팜USA를 설립해 바이오 신약 개발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 법인은 글로벌 기업, 연구소 등과의 네트워킹으로 바이오 신약 후보 기술 및 물질을 임상 초기 단계에 발굴, 라이센스 인(기술도입)해 신약 개발 속도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식품 사업은 알룰로스, 난소화성 말토덱스트린 등 기능성 당 및 프리바이오틱스 소재의 해외시장 확보를 위해 해외 식품업체들과 응용 및 공동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오픈 이노베이션과 함께 삼양그룹이 추진하는 R&D의 또 다른 목표는 화학, 식품 기술이 공존하는 독특한 기술기반 환경을 유용하게 활용하여 차별화되는 식품, 화학 융합기술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2014년 국내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이소소르비드는 삼양그룹 내 기술 융합의 대표적 사례로 꼽힙니다. 이소소르비드는 바이오 플라스틱의 원료 물질입니다. 생물자원에서 전분을 추출해 가공하는 기술과 이를 활용한 화학적 처리 기술이 모두 요구됩니다. 이 물질을 플라스틱에 활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정제할 수 있는 기업은 전 세계에 삼양을 포함해 두 곳뿐입니다.
디지털 혁신 전략
삼양그룹의 경영 화두 중 하나는 디지털 혁신입니다. 삼양그룹 연구소는 예측연구 수행을 통한 업무 효율화를 추진해 삼양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2017년에는 실험 데이터베이스를 전산화하고 전자연구노트를 도입해 디지털 R&D의 토대를 마련하는 RnDB 시스템을 구축해 수십 년간 축적된 데이터를 자산화 했습니다. 현재는 RnDB 시스템을 바탕으로 AI 및 시뮬레이션 기법을 적극 활용해 화학 소재, 식품 효소 개발 등을 진행해 연구 활동을 선진화했으며 향후 공정 예측과 최적화 연구를 통한 생산 효율화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연구 과제 관리 프로세스를 디지털화하고 사업부와의 관리,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2021년 초를 목표로 PLM(Product lifecycle management) 시스템 런칭도 추진 중입니다. 현재 도입 중인 PLM은 업계최초로 RnDB의 데이터를 활용하는 맞춤형 시스템으로 구축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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