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파리 기후변화협정이 발효되고 탄소배출 억제대책이 발표되면서 
원자력이 다시 주목받게 되었고, 막대한 자금과 오랜 건설기간이란 리스크를 
줄이기 위하여 소형모듈원자로 SMR 개발이 탄력을 받아서 글로벌 원자력시장은 
대형 원전과 소형모듈원자로의 양대축으로 나아가고 있다. 

원자력발전소의 당위성과 필요성 

원전 수출국에서 탈원전 정책으로 어려움을 겪은 대한민국의 원자력산업이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원자력발전을 친환경산업으로 분류되어 원전 수출국으로 복귀하려 한다. 
새로운 공약인 “원전 10기 수출‘을 어떻게 하면 달성할 수 있을까” 하고 
독자들과 함께 고민해보고자 한다. 

왜 원전 수출을 해야 하는가?

UAE 원전 4기를 수주하였을 때 수출효과를 10년 건설기간 중 건설비로 200억불,
운전수명 기간 중 운전, 기기교체 등의 운영 참가로 200억불을 수주하며,
신규 고용창출 효과는 건설기간 10년간 11만명에 달하며, 원자력 관련 전후방 산업연관
효과가 국가경제 전반에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러한 효과는 확실하다. 
그러기 위해서 원전 수출을 해야만 한다.

초격차 강점으로 시장 공략

주계약자 방식은 발주자 입장에서 매우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사업수행 방식이다. 
그러나 주계약자 방식의 턴키계약을 위협하는 복병요소가 있는데 그것은 
각국마다 요구하는 현지화율 목표이다. 도입국마다 산업과 규제환경 및 근로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입찰 전부터 세밀한 현지조사와 분석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선 현지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고 정부 산업체 및 학연간 긴밀한 협력관계가 필요하다. 

소프트웨어와 인력을 보강하라 

교육훈련 시스템과 원전 운영관리를 위한 각종 절차서를 글로벌 표준에 맞춰 
일제 정비해야 한다. 완벽하게 영문화해야 한다. 발전소 운영 정비를 제대로 알 수 있는 
교육훈련 시스템이 필요하고 순차적으로 단기간이나마 원전 운영 정비를 체험할 수 있는 
실무교육 기회를 제공해줘야 한다. 현지 최일선에서 마케팅을 해야 할 인력들이 
정작 자기가 수출할 원전에 대해 알지 못한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이다. 

투명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싶은 것은 투명성이다. 우리는 원전 비리 문제로 
홍역을 치뤘다. 투명성을 통해 글로벌 원자력시장의 주의를 이끌고 투자자들이 
모일 수 있도록 한다. 우리도 이러한 시장 투명성이 왜 중요하고 노력이 필요한지를 
인식해야 한다. 특히나 소형모듈원자로 개발 과정에서 원자력시장과 투자자들에 대한 
투명성과 진행과정의 솔직한 노출은 사업수주와 직결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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