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02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이하 산기협)는 2023년 상반기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수상자 15명을 선정하고, 지난 6월 30일 웨스틴 조선 서울 호텔에서 시상식을 개최하였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매월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엔지니어를 각 1명씩 선정하며, 여성 엔지니어의 육성을 위해 매년 6명(상반기 3, 하반기 3)의 여성 엔지니어 선정하여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 원을 수여한다. 시상식에는 과기정통부 이창윤 실장, 산기협 고서곤 상임부회장, 문화일보 이용식 주필, 한국경제신문 이건호 기획조정실장, YTN 사이언스TV 정재훈 보도국장을 비롯하여 15명의 수상자와 수상자 가족 및 동료 직원 등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2023년 상반기 대기업 부문의 수상자로는 ‘LNG용 고망간강 신소재 및 저장 용기 등 용접 관련 기술’을 개발하여 국내 조선업의 기술 차별화에 기여했다고 평가받는 ‘한화오션(주) 윤광희 수석부장’ 등 6명의 엔지니어가 수상하였다. 중견‧중소기업 부문의 수상자로는 ‘국내 최초로 비메모리 반도체 소자의 국산화에 성공하고 다양한 반도체 설비 인프라를 구축’하여 국내 비메모리 및 전력관리 반도체 분야에 기여했다고 평가받는 ‘㈜실리콘마이터스 조현석 이사’ 등 6명의 엔지니어가 수상하였다. 

또한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여성 부문의 상반기 수상자로는 ㈜안랩 김숙현 수석연구원, 삼성중공업㈜ 정은영 프로, LG이노텍㈜ 한정은 책임연구원이 수상하였다. 산기협 고서곤 상임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탄소중립과 디지털 전환이라는 거대한 변화의 흐름과 더불어 기술 패권 경쟁 등 세계 질서가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경제와 안보의 주권을 확보하고 초격차 기술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역량을 지닌 기업 연구자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산기협은 45만 명의 기업 연구자들이 사회적으로 그 공로를 인정받고 기술혁신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찬 중에는 수상자 및 수상자 가족의 소감 발표가 이어졌는데, 대기업 부문의 1월 수상자인 윤광희 수석부장은 “국내 생산 소재 사용, 국내 중소기업에서 LNG 저장 용기 제작 및 선박 탑재와 수출로 이어지는 국내 산업 선순환을 통해 조선업계 경쟁력 향상에 앞으로도 기여하겠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함께 단상에 오른 자녀 또한 아버지의 공로를 인정받아 기쁘다며 감동적인 수상소감으로 수상을 더욱 빛나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