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01



 

지난 2월 23일(수) 서울 삼성동 소재 그랜드인터콘티넨탈 그랜드볼룸에서 2022년도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이하 산기협) 제 44차 정기총회가 개최됐다. 이번 총회에서는 지난해 말 개최된 ‘산기협 회장추천위원회’에서 만장일치 의견으로 추천된 구자균 (LS일렉트릭(주) 회장) 現 회장을 최종 의결에 따라 제17대 회장으로 선임했다.

구자균 회장은 2019년 2월 회장에 취임한 직후, 디지털 전환과 산업계 중심 기술혁신체계 조성 등 산기협에 새로운 역할을 제시하고 신사업을 개척하는 등 변화를 일으켜 대내외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2021년 3월 국내 최초로 57개 디지털 전환 리딩기업이 참여하는 협의체 ‘KoDTi(Korea DT Initiative)’를 발족해 기업의 자발적인 디지털 혁신방안 논의를 이끌고 있으며, 같은 시기과 기정통부와 함께 71개 선도기업이 참여하는 ‘민간 R&D협의체’를 출범시키며 정부 R&D 투자 방향 설정 과정에 기업이 직접 참여하는 체계를 만든 바 있다.

협회 운영에 있어서도 기업의 R&D 기획을 돕는 ‘특허 빅데이터 분석(IP-R&D) 서비스’와 ‘R&D 전문 플랫폼’ 등의 혁신적이고 선도적인 서비스를 개발·제공하여 회원사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정기총회를 시작하는 특별 강연은 과학기술부 장관, 대통령비서실장 등을 역임한 KAIST 김우식 이사장이 강연자로 초빙 되어 <창의적 지도자상(Creative Leadership)>이라는 주제로 열띤 강연을 진행했다.

김우식 이사장은 창의적 리더의 기본자세로 대관소찰(大觀小察), 일목간물(一目看物)을 예로 들며 이 시대가 원하는 ‘참 지도자상’이 무엇인가에 대해 이야기하고 협회 소속 회원사와 리더들의 더 큰 발전과 성공을 기원했다.


 

특별강연 이후 본격적인 총회의 막이 올랐다. 구자균 회장의 개회선언과 함께 시작된 공식 총회에서는 2021년 사업실적 보고 및 결산, 2022년 사업계획과 임원 선임의 건 등 5건의 심의 안건과 상임임원 선임 계획, 산기협 2030 미래비전 보고의 건 등 2건의 보고 안건이 채택됐다.

총회의 마지막 절차로 진행된 차기 회장 수락인사에서 구자균 회장은 “우리가 경쟁력을 가진 분야에서 격차를 더욱 벌리고, 탄소중립과 디지털 혁신 등 새로운 변화에 적극 대응해 패러다임 전환이 가져올 새로운 기회를 잡아야 한다”면서, ‘K테크의 미래를 여는 최고의 혁신 플랫폼’이라는 산기협 비전을 제시하며 “산기협을 제조업, 정보기술, 금융, 문화 등 모든 산업이 기술 혁신을 매개로 회원사로 참여하는 거대 융합커뮤니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를 위해 ▶ 지속가능한 성장환경 조성 ▶ 디지털 혁신 선도 ▶ 개방과 협력의 고도화 ▶ 민간주도의 혁신생태계 확산 ▶ 2만 회원이 만족하는 산기협 실현 등 5대 중점 추진 분야에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