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엔지니어상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 6월 수상자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에서 기술혁신을 통하여 국가경쟁력 및 기업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우수 엔지니어를 발굴·포상하는 상입니다.


지진에 대비한 수·화력 발전설비 내진 중요도 및 설비분류 연구로 전력산업 발전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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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존수 부장
한국전력기술(주)


이존수 부장은 삼척그린파워 1, 2호기 발전소의 자동 제어 논리 회로 설계를 비롯해 지진에 대비한 수·화력 발전설비 내진 중요도 및 설비분류 연구로 전력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어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이존수 부장은 2010년 삼척그린파워 1, 2호기 발전소 계측 분야 책임자로 계측제어 계통에 대한 설계기준 수립, 기본설계, 상세설계를 수행하였다.

삼척그린파워는 종래의 동급 발전소와 달리 경제성 향상과 친환경성을 목표로 저열량의 석탄을 연료로 하는 당시로는 세계 최초, 최대 발전 용량을 가진 석탄보일러 2기와 증기터빈 1기의 조합으로 구성된 석탄화력 발전소이다.
 
이러한 방식의 발전소의 설계는 세계적으로 선례가 없어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해야 하는 도전이었다.

발전소는 수많은 설비와 기기들, 배관, 제어밸브, 계측기, 제어시스템 등으로 구성되는 복합설비이며, 이 가운데 제어시스템은 사람의 두뇌와 같은 역할을 하는 발전소의 핵심이다.
 
이존수 부장은 제어 대상이 되는 계통의 역할과 기능을 파악하고 자동 제어 로직을 새로 설계하기 위해서 보일러 제작사인 핀란드의 에이멕과 터빈·발전기 제작사인 일본의 도시바를 수차례 방문하며 발전소의 기동·정지 운전 개념, 제어 시스템 간의 입·출력 신호연계 등을 서로 일치시키는 힘든 과정을 거쳐서 설계를 마무리했다.

2017년 마침내 시운전을 성공적으로 끝마치고 준공함으로써 우리나라 발전소 설계 기술력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하였다.

이존수 부장은 국내 발전소 설계 기술이 세계 시장에서 보다 경쟁력을 가지고 선도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은 물론 설계 경험과 기술 전수를 위해 앞으로도 노력할 예정이다.


집속형 초음파를 이용한 의료기기의 국산화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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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석 상무
(주)클래시스


김동석 상무는 고강도 집속형 초음파를 이용한 의료기기의 국산화 개발을 통해 국산 의료기기의 내수 및 수출 확대 등 의료기기 산업발전에 이바지한 공로가 인정되어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김동석 상무는 과거 중소기업의 의료용 레이저 개발자로 근무하면서 중소기업의 열악한 자금구조와 판매, 영업 위주의 회사 경영, 개발이 어려운 장비는 병행 수입하여 판매하는 것을 보며 개발자로서의 한계를 느꼈다.

2007년 국내 병원에 고비용 외산 의료 장비가 시장을 잠식하고 환자들이 비싼 비용을 지불하고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는 것을 보며, ‘더 나은 삶을 위한 기술’을 위한 의료기기 개발을 목표로 고품질 의료기기 연구개발을 시작하였다.

김동석 상무는 (주)클래시스에 기업연구소를 설립하고, 고주파 의료기기(벡터큐브), 레이저 의료기기(에필로그, 알레그로), 냉동지방분해용 의료기기(클라투)에 이어 초음파 의료기기(슈링크)까지 연달아 개발에 성공하면서 외국 장비보다 우수하면서 저렴한 장비의 국산화에 기여하였다.

김동석 상무가 개발한 슈링크는 집속 초음파(HIFU) 기술을 이용한 눈썹 리프팅 및 얼굴, 복부, 허벅지의 탄력개선에 사용되는 미용의료기기로서 병원과 소비자들로부터 효과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게 되면서, 국내뿐만 아니라 수출까지 확대하여 2018년 세계일류 상품에 선정되었다.

김동석 상무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공격적인 연구개발을 통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을 이용한 차별화된 제품 개발에 더욱 정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