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산업의 주요 현황 및 이슈
최근 대부분의 산업과 마찬가지로, 자동차 산업에서는 환경 규제 기준과 소비자들의 요구사항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그에 따라 전 세계에서 전기차로의 전환이 시작되었다. 이러한 변화는 자동차 제조업체들에 큰 도전 과제를 안겨주고 있다. 특히, 중국 업체에 대응하여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자동차의 안전성, 연비, 고성능뿐만 아니라, 개발 기간 단축 및 개발 비용 절감 등까지 그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자동차의 부품 산업인 타이어 업계에도 요구 수준이 동일하게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타이어 제조업체들은 가상 제품개발 프로세스를 도입하여 OEM(Original Equipment Manufacturing; 위탁생산) 요구 성능을 빠르게 확보하고, 전체 개발 기간을 단축하려는 변화를 보이고 있다. 또한 타이어 설계와 FEM(Finite Element Method; 유한요소법) 해석뿐만 아니라, AI 기술을 적용한 FEM 해석의 단점을 극복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AI 기술은 복잡한 해석 과정을 단순화하고 더욱 정확한 예측을 가능하게 하여, 타이어의 성능을 최적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기술적 혁신은 타이어 산업의 미래를 밝히고 있으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되고 있다.
[그림1] 타이어 개발 프로세스를 위한 디지털 트윈 개념도
최근 주요성과
디지털 트윈 기술은 현실 세계의 물리적인 개체나 프로세스를 가상 공간에 디지털화하여 모델링하고 시뮬레이션하는 개념이다. 주로 인공 지능, 데이터 분석, 컴퓨터 모델링, 디지털 기술을 이용하여 구현된다.
자동차 산업의 디지털화 및 환경 규제 강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하여, 타이어 개발 프로세스도 그에 상응하는 4차 산업혁명 기술과 디지털 전환 기술을 이용하는 혁신이 요구되었다. 이에 따라 금호타이어는 타이어 개발 프로세스에 빅데이터, 인공 지능, 디지털 및 버추얼 기술 등을 도입하여 디지털 트윈 시스템을 구축하게 되었다.
금호타이어의 타이어 디지털 트윈은 기존의 제품개발 프로세스인 실물 제품 개발(Physical Tire Development) 방식에서, 디지털 공간상에 개발 과정을 구현하는 가상 제품개발(Virtual Tire Development)로 전환하는 방법을 제공한다. 이 시스템은 기존의 시행착오 방식에서 벗어나 디지털 기반의 프론트 로딩을 도입하여 설계, 예측, 최적 설계를 자동화하고 가상 평가를 통한 검증 평가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개발 기간 단축, 비용 절감, 품질 향상 등이 기대된다.
연구 개발 계획과 전략
금호타이어는 타이어 제품개발 프로세스의 혁신을 통해 개발 효율성을 강화하고 개발 기간을 단축하기 위하여, 가상 제품개발 프로세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또한 데이터 기반으로 설계 방향을 결정하기 위한 의사 결정을 지원하거나 연구 데이터 분석을 통해 새로운 인사이트를 도출하기 위한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금호타이어는 타이어 제품개발의 모든 단계에서 혁신을 이루고,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
기업 및 연구소 소개
1960년에 설립된 금호타이어는 승용차, 트럭, 버스, 항공기 등 다양한 차량용 타이어를 생산하는 타이어 제조업체다. 금호타이어는 전 세계적으로 8개의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을 중심으로 중국, 미국, 유럽 등지에 연구소를 두고 글로벌 R&D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전기차 전용 타이어 개발, 스마트 타이어 센서 및 친환경 타이어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ESG 경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앞으로도 고객에게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