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과학기술의 급격한 성장은 기존 직무들의 변화를 초래하고 있다. 이는 향후 지속가능한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 이유로는 첨단 과학기술의 유망성, 혁신성, 빠른 성장 이면의 불확실성과 모호성이 수반되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세계 주요국은 기술패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우수한 인력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는 상황이지만, 디지털 전환과 인구감소로 인해 첨단 과학기술인력은 질적으로도 양적으로도 매우 부족한 상황이 심화되고 있어 우수 인력 확보 전략이 매우 시급한 시점이다.

 

사실 미래사회를 예견하기란 쉽지 않다. 빠른 변화와 함께 기술변화 방향의 불확실성이 증가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미래 현실을 예측하고 실수요에 맞는 정책을 펼칠 수는 없을까?

우리는 삼성 청년SW아카데미와 SK하이닉스 청년하이파이브 교육과정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기업에서 직접 교육을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직무에 대해서도, 기업 문화에 대해서도 파악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이러한 교육은 단기 연수로 중급 정도의 인재양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대학기관 이상에서 배출되는 고급인재에 대한 양성도 절실하다. 따라서 미래사회를 대비하고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과 노동시장의 수요-공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인재를 요구하는 기업과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 간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볼 수 있다.

 

결국우리는 지속가능한 연구 인력을 위해서는 대학에, 산업인력을 위해서는 산업체에 투자를 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미래사회를 예측하고 첨단 신기술분야에 대한 체계를 과거의 틀로 구축하는 것은 문제가 있어 보인다. 그리고 이러한 첨단 기술이 가져올 직무 변화에 대한 육성전략도 함께 수반되어야 할 것이다. 즉, 대학에서는 학생들이 해당 산업 분야의 지식을 경험하고 첨단기술에 대해 팔로업 할 수 있는 기업 연합체의 장이 마련되어야 한다. 더불어 최근 첨단기술에 대한 대학 내 교육과정의 내실화도 필수적이다. 산업체에서는 대학으로의 재직자 위탁교육 등을 통해 다가오는 직무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며, 산업체 자체적으로 취업준비생들을 교육시키고 우수한 인력을 채용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도 함께 수반되어야 할 것이다.

지속가능한 발전(Sustainable Development)이란 경제의 성장, 사회의 안정과 통합, 환경의 보전이 조화를 이루며 지속가능성을 지향하는 발전을 의미한다. 미래 사회를 살아갈 후손들을 위하여 지속 가능한 첨단과학기술이 발전되고 있으며, 이 기술 시장을 우리나라가 선도하기 위해 현 정책 입안자들의 현명한 기획, 정책 수립이 필요한 시점이다. 우리나라는 인력이 국력이므로, 다가올 어려운 상황도 우수 인재 양성을 통하여 타개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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