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진단하는 지오테크(GeoTech)
지오테크(GeoTech)는 인공위성이나 드론 등의 원격 탐사를 활용해 지구의 현 상황을 정확히 진단하는 기술이다. 기후변화는 넓은 영역에 걸쳐 발생하는 현상이기 때문에, 지오테크는 기후변화를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그 원인을 분석하는 데 필수적이다.
기후 적응을 위한 초소형 위성
지난해 발사된 옵저버-1A는 가시광선 이외에 3개의 Red-Edge 밴드와 근적외선(Near Infrared) 특수 파장까지 총 7개의 밴드를 탑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식생의 건강 상태를 분석하여 농작물의 작황 상태나 탄소 저장량 등에 대한 정보를 촬영할 수 있다.
메탄의 경우 온실효과가 강하기 때문에 초소형 위성으로 관측할 수 있다. 국내에서도 2023년부터 초소형 위성 군집을 활용하여 메탄을 감시하는 ‘NarSha’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으며, 2026년 첫 발사를 앞두고 있다.
위성을 활용한 농작물 모니터링
파종시기부터 수확시기까지 여러 위성과 다양한 파장을 활용해 주요 농작물 생산 지역의 식생·토양·기후 정보를 복합적으로 관측하면, 그해 농작물의 작황 예측이 가능하다. 관련 정보는 농산물의 수출입이나, 보유량 관리, 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
위성 정보를 활용한 환경오염 모니터링
위성 정보가 다른 정보와 차별화되는 점은 정보를 획득할 때 국경의 제약조건이 없고, 넓은 영역을 한 번에 촬영할 수 있다는 점이다. 다양한 파장의 위성 정보를 이용하면 길이 100km가 넘는 국내외의 강이나, 넓은 해양 영역의 클로로필(Chlorophyll; 엽록소), 탁도, 용존 유기 탄소(Dissolved Organic Carbon, DOC) 등의 수질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위성 정보를 활용한 재난 모니터링
기후변화가 심각해짐에 따라, 위성 정보를 활용하면 광범위한 피해지역에 대한 정보를 빠르게 취득할 수 있다.
산불은 가시광선과 적외선 영상, 그리고 AI 이미지 처리 기술을 활용하면 현재 산불이 발생하고 있는 지역의 현황 및 앞으로의 양상, 피해 정도의 분석이 가능하다.
홍수는 합성 개구 레이더(Synthetic Aperture Radar, SAR) 위성 영상을 활용하면 일반 파장으로 보이지 않는 피해 범위 지역을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SAR 영상의 경우 밤과 낮, 구름의 여부와 상관없이 전천후 감시가 가능하여, 홍수 발생 시 피해지역과 그 양상을 날씨와 상관없이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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