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의 접근법: 문샷 팩토리 vs. 첫 번째 원칙 사고

구글X와 스페이스X는 혁신 방식에서 차이를 보이지만, 근본적인 공통점을 공유한다.

1) 구글X: 문샷 팩토리(Moonshot Factory)

구글X는 스스로 "문샷 팩토리"라 칭하며, 현상 유지가 아닌 '10배 '을 목표로 한다. 아이디어를 빠르게 프로토타입으로 만들고 테스트하며, 문제 해결을 위한 전략 수립을 아이디어와 병행한다. X의 대표인 아스트로 텔러는 "위대한 꿈은 단지 비전으로 끝나지 않고, 반드시 그것을 현실로 바꾸기 위한 전략이 함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다수의 사람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커다란 문제점", "급진적이고 혁신적인 해결 방안", "첨단 기술"을 문샷의 기준으로 제시한다.

2) 스페이스X: 첫 번째 원칙 사고(First Principles Thinking)

스페이스X는 "First Principles Thinking"을 활용하여 모든 문제를 근본적인 물리 법칙 수준에서 재고하고 비용과 설계를 재창조했다. "왜 로켓은 1회 사용 후 버려지는가?"와 같은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 로켓 재활용 기술 개발에 몰두했다. 이를 위해 로켓 엔진, 추진체, 우주선 소프트웨어까지 자체 설계하는 수직 통합 역량을 갖춰 재사용 기술 혁신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했다.

 

실패를 대하는 조직 문화: 실패의 축하 vs. 실패는 옵션

혁신 과정에서 실패는 피할 수 없으며, 두 조직은 실패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1) 구글X: 실패의 축하

구글X는 실패를 "빠른 학습으로 이어지는 과정"이라 표현하며, 프로젝트의 핵심 난관을 초기에 확인하여 해결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면 미련 없이 중단한다. 프로젝트 중단은 벌이 아닌 상으로 이어지며, "성공적으로 실패로 이끈 팀"에게 보너스를 지급하여 구성원들이 실패를 숨김없이 인정하고 다음 혁신에 도전할 수 있도록 장려한다.

2) 스페이스X: 실패는 옵션

스페이스X 또한 실패를 꺼리지 않는 대담한 실험 문화를 가지고 있다. 일론 머스크는 "실패는 옵션이다. 실패하지 않는다면, 여러분은 충분히 혁신적이지 않은 것이다"라고 말했으며, 발사 시험 중 폭발이나 추락을 숨기지 않고 공개했다. 이러한 투명한 피드백 문화 덕분에 엔지니어들은 실패를 학습 기회로 여기는 동시에, 일부 실패를 감수하더라도 신속히 테스트하고 개선한다는 철학으로 개발 속도를 비약적으로 단축시켰다.


 

결론: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방법 및 시사점

1) 명확한 목표 설정

불가능해 보이는 목표를 설정하고 단계별로 해결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2.) 실패 관리
혁신 과정의 실패를 관리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배움을 얻는 것이 필수적이다.
3) 조직 문화
자율성과 강한 도전 의식을 부여하여 인재들이 불가능한 영역에 도전할 수 있는 조직 문화를 구축해야 한다.
4) 기술과 전략의 조화
결론적으로, 이들은 혁신을 우연한 사건이 아닌 의도적으로 육성하고 관리할 수 있는 조직 역량으로 전환시켰다. 이는 점진적 개선을 넘어 시장을 파괴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창출하고자 하는 모든 조직에게 중요한 청사진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