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2년 1월 27일 ‘중대재해처벌법’이라는 법령이 시행되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등으로 기업의 재해 예방과 대응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세계 최고의 인터넷 환경과 IT 기술을 활용한 근로 안전 솔루션이 우리나라에는 있다. 우리가 가진 최고의 인프라와 IT 기술을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방법, 그 방법들이 안전분야의 디지털화를 앞당길 것이다.

이제는 우리에게 익숙한 스마트 웨어러블기기와 인터넷망을 활용하여 근로자가 어디에 있든 건강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만약 근로자의 건강상태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즉시 조치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다. 근로자 혼자 근무하는 환경 및 위험한 환경에 노출이 되는 근로환경에 도입한다면 근로현장의 안전지수는 확실히 올라갈 수 있을 것이다.


 

단방향 모니터링 기술은 CCTV와 같이 이미 보급된 기술이지만 IOT 기술을 활용하여 센서가 내장된 로봇이 자율주행으로 현장을 돌아다니며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자재를 보급하는 등 한층 업그레이드 된 시스템으로 발전했다.

4차산업의 시대에 데이터라는 것은 기업의 경쟁력으로 작용한다. IOT 기반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은 데이터를 취득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서 취득된 데이터를 활용해 예측, 예방, 자산관리 시스템으로까지 확대, 발전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에게는 근로환경에 대한 안전뿐만 아니라 재난상황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 사회기반시설물에 대한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안전한 일상이 유지될 수 있도록 만들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도 지진, 태풍 등 자연재해에서 안전한 국가가 아니기 때문에 안전을 위한 대비가 필요하다.

인터넷 속도 세계1위라는 타이틀은 빼앗겼지만 인터넷 보급률 세계 최고인 한국은 아직 통신강국이다. 그러나 세계적인 인터넷 강국 대한민국의 산업계로 눈을 돌려보면 “한국이?” “대한민국이 왜?” 라는 질문을 하게 될 정도로 참담하다. 이유는 우리나라 산업계의 정보통신기술(ICT) 활용률이 OECD가 집계한 30개국 중 27위인 하위권이기 때문이다.

경제규모에 비해 우리나라의 산업안전 시장은 아직 세계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세계 안전산업 시장 규모는 2013년 기준 2천809억달러(약 319조원)에서 매년 13%씩 성장해서 2023년 5천300억달러(약 603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지만, 그 중 한국 시장은 2023년 불과 99억 달러 정도로 예측했었다.

국내에는 이미 좋은 산업안전 솔루션이 개발되어 있지만 아직 이러한 솔루션을 근로자의 안전을 위해 투자하고 적용하는 기업이 많지 않기에 더욱 경쟁력을 갖추어 나가기 어렵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관련기업들의 관심과 공감대가 대한민국의 안전한 내일을 만드는데 가장 필요한 것이 아닐까.

최근 튀르키예에서 규모 7.8의 초강력 지진이 있었다. 이번 지진은 전 세계에 큰 경각심을 일깨웠다. 안전은 우리 모두의 일이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 벌어지지 않게 지금이라도 안전분야의 스마트한 디지털화가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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