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친환경/신재생 에너지 수요에 따라 전력 수요가 늘고 있어,
새로운 송전선로를 확보하거나 송전 전압의 격상이 필요하다. 또한 신재생에너지원 발전 증가로
기존 대비 송전용량을 증대해 전력을 공급해야 하지만,
현재 송전선로 추가건설은 부지 선정 등의 어려움이 많은 상황이다.
그래서 새로운 송전선로를 위한 신규 철탑 공사 등의 높은 기회비용 발생으로 기존의 철탑을
그대로 사용하며 전선만 교체하여 저비용, 단기간에 송전 용량을 획기적으로
증대시키는 탄소 복합재가 적용된 경량화 송전선 개발이 필요하게 되었다.
최근까지 미국 C社의 A제품이 복합소재 송전선 시장을 장악하고 있지만,
A제품의 탄소 복합재는 중심에는 탄소섬유, 외층에는 탄소섬유 대비 잘 늘어나는 소재인
유리섬유가 적용된 제품으로 굽힘 특성이 우수하다.
이에 대응하여 LS전선는 독자적인 구조의 탄소 복합재를 적용하면서
송전 용량을 향상시키고 충분한 굽힘 특성으로 시공성이 좋은 전선을 탄소섬유만으로 구현해 내었다.
① 시장 예측과 모니터링에 충실한 목표설정
송전선 사업 특성상 이미 상당한 기술들이 성숙된 상태에서 특정 혁신기술만으로
사업성공 요건을 만족시키기는 어렵다. 엄청나게 드라마틱하고 불확실한 환경변화 없는 반면,
사업 환경 변화에 대한 예측이나 모니터링을 소홀히 해서
사업을 당장 철수해야 하는 엄청난 상황을 벌어지지 않는다 하더라도, 이미 시장 상당부분을
점유하고 있는 리더들에 의해 자사의 시장을 잠식당할 우려도 있다.
LS전선에서 시장을 예측하고 모니터링하는 부서는 매월 주기적으로 마케팅 분석 보고서를 만들어,
자체적으로 보고하고 소모하는 것이 아니라 기술개발본부와도 공유하도록
프로세스를 운영하고 있다. 실질적인 점검과 사업결과까지를 점진적으로 점검하고
결과로 이루어 내는 공고한 프로세스가 차별화된 강점이라 할 수 있겠다.
② 기술개발본부와 사업본부의 환상적인 협업, 환경분석에서 전략 공유까지
LS전선의 기술개발본부도 마케팅에서 시장환경분석 동향보고를 내는 것처럼
동일하게 기술동향분석 결과를 발행하고, 시장환경분석 결과와의 접점을 찾는
사내 프로세스를 운영하면서 하반기 사업계획 수립의 주요한 근거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관련 본부들의 ‘실적’으로 보고서를 내는데 그치지 않고, 서로의 환경분석결과를 기반으로
사업전략과 기술개발 전략을 수립하고 액션플랜까지 구체화해 나가는 프로세스도
충실하게 지켜 나갔다고 한다. 사업본부, 마케팅, 기술개발본부 등 전사적으로 해야 할 일들을
연결하여 목표와 전략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각 부서의 이해에 집착하지 않고
전사적 가치창출 (Value Creation)을 위한 협업의 결과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③ 숨쉬기처럼 당연하게 여기는 개발 프로세스 활용
사업본부, 기술개발본부들이 각자의 역할에 충실하고, 하반기가 되면 CEO 주관으로
사업계획을 점검하고, 기술개발본부는 새해를 준비하면서, 사업계획으로부터
세분하고 구체화 과정을 통하여 R&D 과제를 도출하고,
이런 과정을 통해 확인된 ‘의미 있는 과제계획’을 수립하는 프로세스는 일을 하는 방법으로
이미 체화되어 있었다.‘특별한 것은 없다, 각 부서들은 각자의 업무를 진행한다’라는 분위기는,
항상 주위에 있는 공기로 숨을 쉬듯이, 환경을 분석하고, 모아서 공동으로 리뷰하고,
그 결과를 전략과 개발계획에 반영해나가는 전체 프로세스는
이론과 실제가 이미 한 몸이 되어버린 기술경영 체계를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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