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푸드㈜의
신제품 개발 성공스토리
우리나라에서 바이러스 장염은 5세 미만의 영유아 중 95% 이상이 한 번쯤은 걸린다는 보고가 있을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영유아 바이러스 장염의 주 감염원인 로타바이러스는 다양한 변이가 발생하고 백신접종만으로는 예방하는 데 한계가 있어 발생 사례 및 환자는 줄지 않고 있다.
종합식품회사 롯데푸드㈜(이하 롯데푸드)는
4년여에 걸쳐 5,000여 종의 물질을 검토하여 로타바이러스 감염 예방 및 증상개선에 효과가 있는 김치유산균 대사물질 유래 ‘유산균 EPS(Exopolysaccharide: 세포 외 다당류)' 소재를 발굴하고 세계 최초로 '항로타 성분이 함유된 위드맘'을 개발했다.
본 제품은 로타바이러스 감염 세포에 대한 바이러스 억제 효과와 동물실험 및 영유아 임상시험을 통해 기능성을 검증하고 SCI급 저널에 게재하여 객관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동물실험에서는 바이러스 감염 증상이 개선되는 한편, 항로타바이러스 EPS를 꾸준히 먹인 후 바이러스 감염 예방 효과 시험에서도 우수한 결과를 얻었다.
롯데푸드의 ‘항로타 성분이 함유된 위드맘'은 기초연구 단계인 소재 개발을 포함하여 4년이라는 장시간 연구 끝에 사업화에 성공하였다. 소재 개발과 같은 기초 연구는 장기적인 성격을 가질 수밖에 없으나 기간이 길어지고 여러 단계를 거치면서 기술개발 실패 이외에도 시장 및 경쟁 환경의 변화, 회사 전략 변화 등으로 사업화에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
롯데푸드의 항로타 분유 개발이 성공할 수 있었던 주요 요인은
첫째, 기초연구 단계부터 사업-제품-기술 전략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기 위해 연구부서와 사업부서가 협력한 것
둘째, 시장 요구 수준 이상으로 엄격한 ‘기능성 제품 연구개발 절차'를 정립하여 과학적 객관성을 확보하고 고객으로부터 신뢰와 인정을 받은 것
셋째, 장기간의 기초 연구를 고객효용 증대, 기술적 차별화, 사업전략과의 연계라는 원칙하에 경영진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 아래 진행한 점이다.
롯데푸드는 ‘식품은 질병의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의약품이 아니다’라는 기본 가치를 삼으면서도 꾸준히 섭취하였을 때 자연스럽게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기를 수 있는 식품 소재를 개발하여 고객의 건강을 증진하고 사회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글/ 윤석민 책임연구원
롯데중앙연구소
건국대학교 미생물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제일바이오 생명공학팀을 거쳐 현재 롯데중앙연구소 식품생명연구팀에 근무 중이며, 기능성 식품 소재 개발 및 제품 적용, 유산균 균주 및 유래 소재, 마이크로바이옴 조절 소재 등을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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