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로보틱스 산업 현황
글로벌 로보틱스 시장은 2020년에 277억 달러(약 32조 원)였으며 17.45%의 연평균 성장을 유지하며 2026년에는 741억 달러(약 87조 원)이 예상된다. 이스라엘은 혁신기술을 주도하는 ‘스타트업 국가’로서 급증하고 있는 로보틱스 시장에 응대하기 위해 온디맨드(On-demand) 모델을 기반으로 수요 및 수출 중심의 연구개발 투자유치 중이다. 최근 이스라엘 혁신청(IIA)은 로보틱스 분야를 포함한 가장 혁신성에 우수한 4가지의 분야를 집중 공략하기 위해 7천만 달러(약 825억 원)의 투자를 결정하였다.
① 혁신 의료기기 로봇
매년 수백만의 사람들이 뇌종양, 혈전 등의 질병을 판정받으며 의사는 매번 수술의 긍정적 결과와 장기적 뇌신경 손상의 위험성을 대조하여 수술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테크니온 공대의 모셰 쇼함(Moshe Shoham) 교수가 설립한 스타트업 타마르 로보틱스(Tamar Robotics)는 수술을 대체할 수 있는 뇌종양 제거 로봇을 개발하였다. 해당 마이크로 로봇은 머리의 작은 절개 부위로 삽입되고 이미징 소프트웨어 기술이 보조로 조작되어 이동한 뒤 물을 분사해 타깃 위만을 제거한다.
② 로봇 벌통 스타트업
아인슈타인은 꿀벌이 멸종할 경우 인류는 4년 내로 멸종한다고 주장했다. UN에 따르면 전 세계 야생 꽃의 90%, 농작물의 75%는 모두 동물에 의한 수분(Pollination)에 의존한다. 스타트업 비와이즈(BeeWise)는 일반 구식의 벌통과 대비되게 AI 기반의 로봇으로 벌들에게 민감한 요소들인 온도, 습도 등을 24시간 관리한다. 또한 벌이 떼지어 다니는 분봉(Swarming) 현상 방지, 자동 꿀 추출, 기생충 제거 기술들을 도입하였다.
③ 신흥사업 대체 단백질과 3D 프린팅 로봇의 결합
가축 산업이 전체 탄소 배출의 23%를 차지하며 쇠고기 및 유제품 산업이 아마존 우림 파괴의 원인 중 70%가량을 차지하며 채식주의 시장은 2021년의 158억 달러(약 18조 원)에서 2025년에 222억 달러(약 26조 원)로 성장할 전망으로 대체 단백질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대체 단백질 스타트업 세이버이트(SavorEat)의 “로봇 요리사(Robot Chef)”는 소비자의 취향에 맞게 단백질, 지방, 섬유소 함량을 조절하여 완전 조리된 식물성 고기 요리를 3D 프린팅으로 만들어내며 식당 및 공공장소에 자판기처럼 설치가 가능하다.
④ 한국과의 협력사례 및 전망
2019년 한국의 산업통상자원부와 이스라엘 경제산업부는 루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첫 번째 전략 투자 분야로 로봇산업 분야(물류, 서비스, 농산업 등)를 선정하였다. 한국이스라엘 산업연구개발재단을 통해 로봇 분야 기술협력 프로그램인 “라이트하우스 프로그램(Lighthouse Program)”을 론칭하기로 합의했다. 당시 과제당 최대 지원금을 400만 달러(약 47억 원) 규모로 합의하였으나 현재는 530만 달러(약 62억 원)로 증강하였으며 내년에 론칭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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