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해외 기술개발 동향
해외는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기술이 기업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가상현실(VR)은 HMD를 통한 대중화에 주력하며, 증강현실(AR)은 스마트폰 핵심 애플리케이션으로 부상 중이다.
① 페이스북
페이스북은 VR 헤드셋 개발 업체인 오큘러스(Oculus)를 20억 달러에 인수했다. 오큘러스 제품을 대중화하여 커뮤니케이션 분야 미래 IT 플랫폼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2020년 봄, 5G 상용화를 앞둔 일본 3대 통신사 중 하나인 KDDI와 협력해 스마트폰용 증강현실(AR) 쇼핑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② 애플
애플은 HW-SW-앱 스토어를 모두 포함하여 개발자부터 사용자에 이르는 End-to-End 에코 시스템을 통해 모바일 AR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애플은 첫 증강현실 헤드셋을 2022년 중에 선보일 예정이다.
③ 구글
구글이 VR 영상 콘텐츠를 하나로 모아 ‘VR판 유튜브’를 만들겠다는 전략으로 시작된 ‘구글 데이드림 VR’ 프로젝트가 3년 만에 전격 중단됐다. 구글은 VR 대신 AR에 주력한다는 입장이다. 구글은 구글 렌즈, 지도 AR 내비게이션, 스마트폰 카메라를 사용해 디지털 정보와 현실 세계를 연결해 사용자에게 주변 세상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검색 AR에 더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④ 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사는 물리적 공간을 활용해 증강현실을 구현하는 기술인 Room Alive와 현실 공간에 3D 사물을 덧씌우는 방식으로 증강현실을 구현하는 HMD 형태의 홀로 렌즈(HoloLens)를 공개했다.
⑤ 아마존
아마존의 ‘Lab 126’은 2018년 1월, 음성 인터페이스 기술인 인공지능 알렉사를 AR 스마트안경 전문기업 Vuzix의 뷰직스 블레이드에 적용하여 보다 자연스러운 사용자 조작 환경을 개발했다.
메타버스 국내 기술개발 동향
국내에서는 삼성과 LG를 중심으로 스마트폰과 연계된 VR 웨어러블 기기 모델이 출시되고 있다. 하지만, 실제 현재 기기ㆍ플랫폼 영역은 페이스북(오큘러스)과 HTC(바이브), 스팀 등 외산 업체가 장악하고 있다.
① SK텔레콤
SK텔레콤은 e스포츠 관람 패러다임을 바꿀 5G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서비스 3종을 출시했다. 2019년 3월 세계적인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용 5G ARㆍVR 서비스 독점 개발권을 확보한 이후, 7월 LoL 챔피언스 코리아(한국 프로리그)의 SKT T1과 Gen.G 경기를 통해 ▲Jump AR ▲VR 현장 생중계 ▲VR 리플레이 등 신개념 서비스를 상용화했다.
② KT
2019년 2월, KT는 세계 최초로 IPTV를 통해 5G를 가장 잘 실감할 수 있는 VR 콘텐츠 서비스를 시작했다.
KT는 2019년 7월 출시한 ‘슈퍼 VR’을 통해 2020년 3월부터 8K VR 스트리밍 상용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서비스는 KT의 5G 네트워크 최적화 기술과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 알카크루즈사의 ‘슈퍼 스트림 솔루션’을 결합하여 개발했다.
③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실감 콘텐츠 관련 기술개발에 5년간 2조 6,0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2019년 5G 기반 세계 최초 클라우드 VR 게임 서비스를 개시한 데 이어 구글과 콘텐츠를 공동 제작하는 등 VR 콘텐츠를 강화 중이다.
④ LG전자
2018년 5월, LG전자는 SID 2018에서 구글과 공동 개발한 1,443ppi VR기기용 OLED를 공개하면서 프리미엄 VR 시장 선도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LG전자는 세계 최초로 AR HUD를 상용화해, 유명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의 전기 자동차에 해당 기술을 탑재하였다.
⑤ 삼성전자
2017년 11월, 삼성전자는 PC에 연결하는 MS Windows 10 전용 VR 헤드셋인 HMD 오디세이(1,440×1,600 해상도, 607ppi)를 출시하고 자유로운 몰입 체험 서비스를 제공했으나, 이후 360도 이미지 및 비디오 촬영과 같은 VR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인 '삼성 XR'에 대한 지원을 2020년 9월 30일부터 완전중단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메타버스가 열어가는 미래
현재 메타버스는 게임·엔터테인먼트·가상부동산을 주제로 활발하게 시도되고 있다. 이제는 공공에서의 가상 정부와 같이 각 산업 분야별로 사회 전반에 생산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기술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적지 않은 기업이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인 투자와 기술개발로 메타버스 산업을 주도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메타버스가 현실과 유리된 세계가 아니라 현실 세계의 실패를 보완하여 오히려 현실을 개선하는 선순환 고리를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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