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이하 산기협)는 2023년도 우수기업연구소 공모‧심사 결과 69개 기업부설연구소를 우수기업연구소로 지정하고, 2024년 1월 29일 지정서 수여식을 개최하였다.
‘우수기업연구소 지정제도’는 그간 양적 성장을 거듭한 기업부설연구소의 질적 성장을 견인하고, 타 기업부설연구소가 벤치마킹할 수 있는 선도모델을 육성할 목적으로 도입되었다. 2017~2018년 2년간 식품・생명 분야 기업연구소를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거친 후 2019년부터 제조업 전 분야, 2020년부터 서비스업 분야까지 확대하여 본격 운영되었다. 2023년 하반기까지는 총 286개의 우수기업연구소를 지정한 바 있다.
지정된 기업은 기본 연구개발 역량을 검증하는 자가 진단을 통과한 후 분야별 전문가들이 평가위원으로 참여하는 3단계(발표심사 → 현장심사 → 종합심사)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되었다. 지정된 69개 기업연구소는 자체적인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기술의 혁신성과 우수한 연구 환경을 확보하여 높은 점수를 받아 우수기업연구소로 지정되었다. 우수기업연구소에는 지정서와 현판, 국가연구개발사업 참여 우대, 정부 포상 등의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또한, 종합심사 상정 및 전문분과위원장 추천을 통해 선정된 13개의 우수기업연구소 중 글로벌 Top 기업연구소로 성장 가능한 잠재력을 지닌 3개 연구소를 최우수 기업부설연구소로 시범 선정하였다.
전문분과위원장 추천을 통해 13개의 우수기업연구소를 대상으로 위원장 전체 회의를 진행하였고, ㈜성우하이텍 R&D센터, ㈜이녹스첨단소재 연구소, ㈜저스템 기업부설연구소가 3개의 최우수 기업연구소로 선정되었다. 산기협 고서곤 상임부회장은 “우수기업연구소 지정 제도를 통하여 혁신역량이 우수한 연구소를 선별하고, 기업부설연구소를 ‘양적 성장’에서 더 나아가 ‘질적으로 육성’ 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과기정통부 조성경 차관은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시대에 경제・외교・안보의 핵심은 기술”이라며, “우수한 기술력과 연구 역량을 갖춘 우수 기업연구소는 우리나라가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시대를 헤쳐 나가기 위한 힘”이라고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