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기업 개요: 지속 가능한 성장을 향한 진취적인 전략
1976년 설립된 에쓰-오일은 면밀한 전략적 방향성 검토를 통해 국제화 시대에 맞는 기동성 있고 진취적인 경영 체질을 배양함으로써, 경쟁력 있는 정유회사로 성장했다.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중장기 성장전략을 수립하고 석유화학 다운스트림 사업 진출을 통한 지속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에쓰-오일은 ‘복합석유화학시설(RUC/ODC)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2018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상업 가동을 시작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생산과 마케팅뿐만 아니라 기술 경쟁력 강화 및 사업 다각화를 통해 회사의 지속 성장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했다. 더불어, 에너지 전환과 탄소 중립을 목표로 하는 2026년 하반기 준공 예정인 ‘샤힌 프로젝트’를 통해, 친환경 에너지 화학 기업으로의 지속 가능한 혁신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
연구개발의 핵심: S-OIL 기술개발센터
2017년 10월 마곡산업단지 내에 완공된 기술개발센터를 통해, 에쓰-오일은 석유화학 하류 부문으로의 안정적인 진입과 기존 윤활 사업과 관련된 R&D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석유화학 하류 부문의 다양한 제품 스펙트럼을 고려할 때,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신제품 개발, 필요한 기술 정보 제공, 가공 기술 관련 협력, 분석 서비스 지원 등의 기술지원 역량 강화는 성공을 위해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에쓰-오일 기술개발센터에서는 올레핀 다운스트림 컴플렉스(ODC)에서 생산되는 고분자 합성수지 관련 화학 기술개발 활동을 통해 석유화학 사업에서 필요한 기술 역량을 확보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 능력을 갖춘 학계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화학 기술개발 능력을 배가시키고 있다. 아울러 전 세계적인 친환경/탈탄소 기조에 맞추어 신재생 에너지 관련 기술을 연구하고 있으며, 국내 우수 연구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에쓰-오일 기술개발센터는 다양한 화학 기술개발 활동을 통해 미래 기술에 대한 요구를 반영하고, 고객 만족을 향한 끊임없는 혁신을 통하여 ‘최고의 경쟁력과 창의성을 갖춘 친환경 에너지·화학 기업’이라는 회사의 비전을 공고히 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주요 현황과 이슈
1) 샤힌 프로젝트: 에너지 전환의 선봉장
에쓰-오일의 최신 사업인 샤힌 프로젝트는 울산에 위치한 온산국가산업단지 내에 대규모 석유화학 생산 설비를 구축하는 야심 찬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연간 약 180만 톤의 에틸렌을 생산할 수 있는 스팀 크래커 설비로, 에쓰-오일의 석유화학 생산 능력을 현저하게 증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젝트 완공 시, 에쓰-오일은 에틸렌, 프로필렌, 벤젠, 부타디엔 등 연간 약 320만 톤의 석유화학 제품을 추가로 생산할 수 있게 되며, 이는 기존 석유화학 생산 수율을 12%에서 25%로 두 배 이상 높이는 중대한 성과가 될 것이다.
샤힌 프로젝트의 또 다른 중요한 특징은 사우디 아람코의 혁신적인 TC2C(Thermal Crude to Chemical) 기술의 세계 최초 상용화다. 이 기술은 원유를 직접 석유화학 공정의 원료로 전환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고 설비 투자 및 운영 비용을 기존 프로세스 대비 약 30~40% 절감할 수 있다. 이러한 효율성 증대는 높은 투자 수익률과 온실가스 배출 감소에 기여하며, 에쓰-오일이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저탄소 발자국을 실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샤힌 프로젝트는 에쓰-오일의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에도 기여할 것이다. 기존에는 폴리프로필렌(PP)만 생산 및 판매하였으나, 프로젝트 완공 후에는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및 선형 저밀도 폴리에틸렌(LLDPE)까지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러한 다양화는 에너지 전환 트렌드와 온실가스 배출 제한과 같은 글로벌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장기적으로 연료유 수요가 위협받는 상황에서 에쓰-오일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2) 새로워진 S-OIL 기술개발센터
에쓰-오일이 최근 1,444억 원(1단계 383억 원, 2단계 1,06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완공한 에쓰-오일 기술개발센터는 혁신과 진보의 상징이다. 지상 4층, 지하 2층에 걸쳐 총 36,700㎡의 연 건축 면적을 자랑하는 이 센터는 첨단 연구시설, 사무 및 휴게공간, 대강당, 홍보관 등 다양한 지원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실 안전 시스템도 갖추었다. 2017년에 준공된 폴리머 연구동, 윤활유 연구동과 함께 이 센터는 고품질 및 고부가가치의 석유화학 및 윤활 제품 개발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에쓰-오일은 R&D 역량 강화를 위한 연구 인력의 추가 확대는 물론, 사우디 아람코 R&D센터와의 공동 연구개발 추진을 통해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혁신적 연구를 진행하고자 한다. 현재 건설 중인 샤힌 프로젝트 완공 후에는 올레핀 다운스트림 분야에서 신기술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선형 저밀도 폴리에틸렌(LLDPE) 등의 다양한 고객 요구에 부합하는 제품 개발과 기술지원 업무를 맡는다.
이 외에도 기존 내연 기관 윤활유 연구개발부터 전기차와 수소차 윤활유, 서버나 전기차 배터리의 온도를 조절하는 플루이드 제품 개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주도할 계획이다. 탈탄소와 에너지 전환에 발맞춰 청정수소, 암모니아, 바이오연료 등 신에너지 분야의 기술개발 기반도 마련하여 에쓰-오일이 더욱 지속 가능하고 혁신적인 기업으로 거듭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에쓰-오일의 기술개발센터는 이러한 다양한 연구개발 활동을 통해 새로운 에너지 미래를 위한 길을 개척하고 있다.
혁신과 발전: S-OIL 기술개발센터 주요성과
에쓰-오일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기술에 만족하지 않고 신제품 개발, 제품의 품질 향상, 생산시설의 고도화를 위해 자체적인 연구개발 활동뿐만 아니라 국내외 유수 대학 및 연구기관과 공동으로 다양한 연구개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기술개발센터는 고품질의 친환경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을 통해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7년부터 운영 중인 기술개발센터는 폴리프로필렌(PP) 분야에서 현저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PP의 중합·가공·분석을 통해 다양한 신제품을 개발하였으며, 이를 통해 신규 PP 제품 10건을 개발하고 71건의 특허를 출원(등록 31건)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에쓰-오일 기술개발센터의 연구개발 노력은 자동차용 및 전기·전자 제품용 고품질 PP 제품, 파이버용 제품 등의 개발로 이어져 시장 및 용도 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한 고객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특화된 Troubleshooting 기술지원, 고객사 요청에 따른 제품 및 소재 분석, 우수 고객 기술 세미나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2022년 하반기부터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사회적으로 점차 안정화됨에 따라, 대면 서비스도 적극 활용하여 고객에게 최선의 기술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윤활유 분야에서도 에쓰-오일 기술개발센터는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기술개발센터 설립 이후 다양한 해외 시장별 요구 사항과 미래 수요 선점을 목적으로 매년 30여 개의 신규 윤활유 제품을 개발 중이며, 현대기아자동차 연구소와 협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최신 엔진 디자인에 적합한 윤활유를 개발 중이다. 또한 전기차용 윤활유, 데이터센터 및 전기차 배터리 냉각용 플루이드 제품 개발 등 혁신적인 연구를 통해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발맞춘 다양한 산업용 윤활유 개발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연구개발 노력은 청정수소, 암모니아, 바이오연료 등 신에너지 분야의 기술개발 기반 마련에도 기여하고 있다. 에쓰-오일 기술개발센터는 전 세계적인 환경규제 강화와 고품질, 친환경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 증가 속에서 환경과 소비자의 안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함으로써, 에쓰-오일의 지속 가능한 미래성장을 이끄는 창의적 기술 경쟁력의 산실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미래를 향한 전략: 2024년 연구개발 계획
에쓰-오일 기술개발센터는 현재 글로벌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연구개발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먼저 에쓰-오일 기술개발센터는 기존 폴리프로필렌 제품 관련 화학 기술개발에서 나아가, 2026년 샤힌 프로젝트에 의해 새롭게 추가되는 고밀도 폴리에틸렌 및 선형 저밀도 폴리에틸렌 관련 기술개발 활동을 통하여 석유화학 사업에서 필요한 기술 역량을 확보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2024년부터 2025년에 걸쳐 폴리에틸렌 생산기술 및 제품 개발에 필수적인 중합장비와 가공장비를 도입해 설치 및 검증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S-OIL의 제품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위한 첫걸음으로, 특히 2025년부터는 주요 고객사들의 니즈를 파악하여 제품 개발과 기술지원 활동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2026년부터는 샤힌 프로젝트 완공 이후, 고부가가치 폴리에틸렌 마케팅을 강화하며 고객 기술지원 활동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더불어, 에쓰-오일 기술개발센터는 글로벌 석유화학 선도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 및 당사 석유화학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특히 친환경 및 탈탄소 분야 연구의 시너지를 위해, 모기업 사우디아람코 R&D센터를 에쓰-오일 기술개발센터로 유치하려 노력 중이다. 모기업 사우디아람코의 자회사이자 세계적인 석유화학 회사인 SABIC과 정기적인 기술교류 미팅을 통해 국내에 석유화학 기술 역량을 배양하고 제품 및 기술개발에 힘쓰고 있다. 이러한 협력은 샤힌 프로젝트를 통해 석유화학 제품군이 확장될 경우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에쓰-오일은 국내외 유수 연구기관과의 공동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공장에서 생산되는 폴리프로필렌 및 프로필렌 옥사이드 제품·공정 관련 화학기술 개발에 집중하였다면, 향후에는 샤힌 프로젝트에 의한 석유화학 제품군 확장과 함께 전 세계적인 친환경 및 탈탄소 기조에 맞춰 공동연구 분야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에쓰-오일 기술개발센터는 친환경 시대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우수한 인재들을 지속적으로 유치할 예정이며, 에쓰-오일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하는 데 이바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