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핵심기술이 필요하다
기업을 운영하는 데 있어서 홍보 및 영업을 잘해야 하지만, 회사가 발전할 수 있으려면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제품을 만들 수 있느냐’ 하는 문제가 특히 중요합니다. 인구가 많은 나라에서는 어느정도의 제품으로도 오더를 나누어 갖고 매출을 올리며 유지할 수 있지만, 우리나라와 같이 내부시장이 작을 경우 특별한 능력이 없고서는 쉽게 성공하기 어렵습니다. 건설업과 같이 국내의 기반을 중심으로 움직일 수 있는 사업을 제외하고는 세계를 국내라고 생각하고 기술 개발을 하고 기술경영을 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나라 기업의 경쟁상대는 세계 모든나라가 되는 셈이기 때문에, 결코 쉽게 생각할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결국은 크든 작든 세계의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특출난 기술력이 있는 회사가 시장을 차지할 수 있다는 결론이나옵니다.
세계를 상대로 특출난 기술을 가져야 한다고하니 거창하게 생각되지만, 세계가 크고 넓은 만큼 시장도 크고 넓고 분야도 무한히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기업들이 하는 첨단산업에서의 기술은 너무 어렵고 많은 인력과 투자가 필요하므로 중소기업이 쉽사리 접근할 수 없습니다. 중소기업에서는 중소기업이 할 수 있는 분야와 틈새시장을 공략하여 집중력을 발휘하면 많지 않은 인원으로도 송곳과 같이 틈새를 파고들 수 있는 날카로운 제품을 개발해낼 수 있습니다. 얼마나 집중력 있게 많은 고민을 하는가, 얼마나 좋은 아이디어를 뽑아내는가에 따라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 것입니다. 결국은 회사 내부에 ‘나의 분야만큼은 내가 세계 최고가 되겠다’라는 절실한 마음과 의지가 필요하며, 더 좋은 제품 더 나은 제품에 대한 집념과 집중력을 가지는 사람이 한사람 이상은 꼭 있어야 합니다. 노력한 결과물이 시장에 인정을 받으면 연구원들은 내가 개발한 제품이 세계의 최고라는 자부심을 느끼게 되고, 더욱더 최고의 제품을 구상하게 되며 이러한 분위기가 전 연구원들에게 전파되어 모두가 한마음이 될 수 있고 그로 인하여 더 좋은 성과가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포스콤 소개
㈜포스콤은 1994년 설립 후 의료용 전원공급장치(SMPS)를 제조하다가 국내 최초로 고주파 X선 발생 장치 제조로 종목을 바꾸어 각종 X선 발생 장치 들을 제조하여 공급하고 있습니다. 특히 휴대용 X 선 발생 장치에서는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회사입니다. 포스콤은 기술개발만이 세계의 시장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며 우리 분야에서의 세계 최고의 제품은 우리가 만들고 남보다 내가 한발 먼저 가겠다는 투철한 기술 우선 정신으로 무장하고 회사를 꾸려가고 있습니다.
어느덧 창립 28주년이 지났습니다. 사업 특성상 큰 발전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IMF 등 격변이 있었 음에도 그리 큰 어려움 없이 지속해서 성장해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회사가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 었던 것은 기술경영을 해왔기 때문입니다. 항상 남보다 한발 앞선 제품을 만들려고 고민하고 노력하고 아이디어를 창출해 나가는 데는 누구도 쉽게 따라올 수가 없습니다. 특히 X선 장치라는 특화된 분야에서는 더욱 효과를 발휘하는 듯합니다. 1,000만 불 수출탑, 세계일류상품 선정 등 수많은 인증과 특허 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X선 발생 장치 수준
한국의 X선 발생 장치는 포스콤이 고주파 방식으로 개발하기 전에는 리니어트랜스를 사용하여 고전 압을 만드는 오래된 전통적인 방식을 주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일부 고급병원에는 고주파 방식의 장비를 수입하여 사용하는 정도였던 것을 포스콤이 고주파 방식 의 X선 발생 장치를 제조하여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최근에는 거의 고주파 방식으로 된 제품을 사용하고 있으며 해외에 수출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 습니다.
포스콤의 자랑
포스콤이 제조하는 X선 발생 장치 중 자랑할만 한 것은 휴대용 X선 발생 장치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것은 용량이 작은 치과용(200W 미만)이 아닌(1kW~5kW)의 큰 용량의 휴대용 X선 장치를 말합니다. 휴대용 X선 장치는 간단히 휴대할 수 있고 사용이 편리해 재택 의료 및 응급환자 진료, 야외에 있는 동물 등을 진료하는데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한국에는 원격진료가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실외에서 사용할 수 없고 전량 수출하고 있습니다.
2000년대 초까지 휴대용 X선 장치는 일본회사들이 세계시장을 석권하고 있었습니다. 일본회사들이 만드는 휴대용 X선 장치는 AC 전원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야외에서 사용하려면 AC 코드를 길게 끌고 다니며 촬영을 하는 불편함이 있었 습니다. 포스콤은 1999년부터 X선 발생 장치를 개발하기 시작하였으며 집중적인 개발로 매년 신제품을 발표 하고 2006년에는 배터리를 사용하는 휴대용 X선 장치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여 세계특허를 획득하고 시장을 점유해가기 시작하였습니다. 배터리 포터블 제품 출시를 기점으로 휴대용 X선 장치의 기술을 포스콤이 앞서기 시작하였으며 관련 업계에서 최고의 제품으로 인정받게 됩니다. 배터리 제품도 매년 업그레이드를 진행하여 좀 더 적은 배터리로 큰 용량을 낼 수 있는 것에 집중하여 4셀의 배터리(20W)로 1.6kW의 출력을 낼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하였으며, 이제는 휴대용 DR X선 시스템에 없어서는 안 될 명품이 되었습니다. 2013년에는 세계 일류상품으로 등록되었으며 지금까지 유지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가지 않는 것은 죽은 것이나 마찬가지
포스콤은 여기에 멈추지 않고 휴대용의 특성상 좀 더 가볍게 만들 방법을 고민하게 되었고, 결국 휴대전화에 사용하는 배터리와 유사한 용량의 배터리 단 1셀로 동작할 수 있는 1.6kW급 휴대용 X선 장치의 개발에 성공하였습니다. 방법으로는 X선을 출력하지 않을 때는 1셀에 배터리에서 CAPACITOR에 전압을 높여서 충전하고 X선을 출력할 때는 CAPACITOR에 있는 큰에너지와 배터리의 에너지를 합하여 사용함으로써 아주 작은 배터리로 큰 용량의 X선을 출력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1셀의 배터리를 사용하면 배터리가 작으니 가벼워지며 휴대전화와 유사한 용량의 배터리이므로 휴대전화의 충전 인프라(무선충전, QC3.0 급속충전, 자동차충전, 보조배터리충전, 휴대전화충전기사용 등)를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리튬배터리가 단 1셀이므로 셀 간 벨런스를 맞출 필요가 없기 때문에 안전성도 확보가 됩니다. 이 제품은 누구도 감히 생각하지 못할 제품으로 포스콤이 이 틈새시장에서 가장 앞서가고 있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2023년 연구계획
응급실에 주로 사용하는 모바일 X선 제품은 용량이 매우 큰 것을(32kW 이상) 주로 사용합니다. 이로 인하여 큰 용량의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으며 배터리의 무게가 무겁기 때문에 제품무게가 상당히 무겁습니다. 큰 무게를 감당하기 위해서 바퀴에 모터를 설치하여 전동으로 움직이고 있는데, 포스콤의 배터리를적게 사용하는 기술이 이 부분에도 적용 가능하기때문에 32kW 모바일 제품을 설계하고 있습니다. 이 제품이 완성되면 모바일 제품 중에서 가장 가벼운 제품이 탄생하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휴대용 X선 장비도 더욱 발전된 제품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각종 센서를 활용하여 인공지능기능을 대폭 추가한 제품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일례로 거리 센서를 활용하여 촬영대상물과의 거리와 촬영대상물의 두께 등을 파악하여 자동으로 촬영조건을 설정할 수 있고, 카메라를 설치하여 촬영물의 실제 영상과 X선 영상을 비교분석 할 수 있는등 4차산업 시대에 걸맞은 복합기능을 추가하려 합니다.
먼저 생각하고 먼저 실행하여 나의 분야에서 최고가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