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및 연구소 소개
아세아시멘트㈜는 1965년 충북 제천에 공장을 설립하여 시멘트를 생산한 이래 지난 60여년 동안 시멘트, 레미콘, 드라이몰탈, 골재, 고객 맞춤형 시멘트 등 건설의 필수 기초자재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품질이 우수하고 양이 풍부한 석회석 광산을 보유하고 있는 아세아시멘트는 최신의 친환경, 고효율의 설비를 갖추고 연산 500만 톤의 시멘트 생산능력을 지닌 굴지의 기업으로 성장하였습니다. 또한, 각 지역의 분공장에서 레미콘 및 드라이몰탈을 전국의 소 비자에게 공급하며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일익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친환경 기업을 표방하며 인간과 환경 그리고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아세아시멘트는 2001년 초고강도 콘크리트(80MPa)를 개발해 도곡동 타워팰리스 건설 현장에 단독 납품함으로써 시멘트업계에 파란을 일으켰고, 2005년 국내 최초의 150MPa 초고강도 콘크리트를 생산하였습니다. 2008년에는 국내 최초로 소비자 맞춤형 시멘트 생산이 가능한 GPC(Green Premixed Cement) Plant를 건설하였으며, 이를 통해 황토콘크리트용 시멘트 개발, 탄소배출 억제 친환경 에코콘크리트용 시멘트를 개발하여 상용화했습니다. 2011년에 는 잠실롯데월드타워 기초매트 및 123층 초고층 건 축공사에 저발열시멘트를 단독 공급하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시멘트업계의 주요 이슈
(1) 탄소중립 실현
세계 곳곳이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이상 현상이 발생하면서 가뭄과 홍수, 산불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이는 점점 더 광범위하고 빠르게 확산되고 있 습니다. 이러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저탄소 사회로 전환하기 위해 국제사회는 기후변화 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를 통해 논의와 협의를 해 나가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2021년에 탄소중 립을 국가 목표로 선언하였습니다. 이러한 선언은 산업계에도 온실가스 감축을 요구 하고 있습니다. 시멘트 산업은 대표적인 온실가스 다배출 업종의 하나로, 정부의 기후변화 대응 정책에 민감하게 영향을 받게 되는 산업 중 하나입니다.
시멘트 산업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는 공정배출이 약 60%, 연료 연소에 의한 배출이 약 35%, 간접배출이 약 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중 60%를 차지하는 공정배출은 시멘트의 주원료인 석회석을 탈 탄산(CaCO3 → CaO + CO2↑)하는 과정에서 발생 하는 것으로 시멘트를 제조하면 발생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시멘트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를 줄이기 위하여 정부와 업체 간에 공정배출 저감 기술, 연료 배출 저감 기술, 클링커(시멘트의 특성을 발휘하는 반제품) 사용량 저감 기술, 저탄소 대체 시멘트 개발 등으로 부문을 나누어 중장기 대책을 마련하였습니다.
(2) 강화되는 대기오염물질 배출 규제에 대응
2020년부터 대기관리권역법의 시행 및 대기환경 보전법의 강화로 대기오염물질의 배출에 따른 부담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시멘트 제조공정의 엄격하고 세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3) 에너지 비용 상승
시멘트 제조에 쓰이는 연료인 유연탄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나 2021년 하반기부터 가격이 급상승하였고, 2022년 2월부터 시작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인하여 운송에도 제약이 따르면서 가격이 높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더불어 2022년에는 전기료가 2회에 걸쳐 인상되어 에너지 비용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아세아시멘트의 노력과 성과
(1)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과 성과
아세아시멘트는 연료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2019~21년 3호, 4호 소성로(시멘트 반 제품인 클링커를 생산하는 설비)를 개조하여 폐플라스틱의 연료 대체율을 증대시켰고 이를 통해 유연탄 사용량을 감소시켰습니다. 또한 품질이 균일하 지 못한 폐플라스틱을 균일한 품질로 공급하기 위하여 폐플라스틱 공급설비를 개선함으로써 폐플라스틱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외에도 비탄산염 원료(CO2가 배출되지 않는 석회석 대체 원료)를 사용함으로써 석회석 사용량을 줄여 공정배출을 줄였으며 폐열발전을 운영하여 간접배출도 줄임으로써 매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소시키고 있습니다.
(2) 친환경 제조공정 실현과 에너지 저감으로 ESG 경영 실천
3호 및 4호 소성로를 개조하여 연료의 연소효율을 극대화함으로써 대기로 배출되는 오염물질 (NOx, SOx 등)을 저감하여 친환경 시멘트 제조공정을 실현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에너지 사용량 또한 저감되는 효과를 보았습니다. 이와 더불어 전사적으로 캠페인을 전개하고 실천함으로써 ESG 경영 이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3) 에너지 비용 저감 성과 가시화
소성로 개조에 의한 연료대체율 증대로 유연탄 사용량을 감소시켰으며, 노후 설비에 대한 고효율 설비 교체와 설비 공회전 지양 등으로 전력 사용량을 줄이고 있습니다.
2023년 주요 사업 계획 및 연구개발 계획
탄소중립, 친환경 시멘트를 제조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2023년 주요 사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탄소중립과 대기 배출 오염 감소를 위해 1호 소성로 개조, 3호 및 4호 소성로 Main Burner(시멘트 반제품인 클링커를 생산하기 위한 연료 연소장치) 개선, 폐플라스틱 투입 공정 개조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아세아시멘트의 연구는 순환자원의 활용 기술과 탄소중립 기술의 개발에 역점을 두고 수행해 나가고 있습니다. 순환자원 활용은 ‘쓰레기’의 처리에 대해 국가와 지자체의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인 처리가 가능하기에 시멘트 산업이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탄소중립은 기술개발을 통해 반드시 실현해 나가야 하는 필수 현안으로, 2023년 아세아시멘트 연구소는 정부의 여러 부처와 함께 기술개발을 위한 국책과제 수행에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꾸준한 개선과 노력만이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길임을 깨닫고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변신해온 아세아시멘트는 앞으로도 ‘인간과 환경을 생각하며 가치를 창조하는 회사’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