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주요 현황과 이슈 : 탄소 중립의 시대, 고객의 쾌적한 생활환경을 고민하다
지구온난화 및 대기오염의 심화로 인해, 친환경 탄소 중립은 전 인류적 과제로 부상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의 보급, 수소로의 전환 등 탄소 배출을 억제하기 위한 전방위적인 노력과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억제하고 도시 내 녹지를 늘리는 등 다양한 사회적 활동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IEA의 ‘Net Zero by 2050’ 보고서에 따르면, 2050년까지 Net Zero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아직 시장에 없는 새로운 기술의 개발 및 폭넓은 사용뿐만 아니라 현재 이용 가능한 기술들의 더 빠른 채택을 필요로 합니다. 더욱이 팬데믹 이후 많은 삶의 변화가 이루어지고, 새로운 표준(뉴 노멀)이 정립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사람들의 삶의 변화에 맞춰 자연스럽게 친환경 탄소 중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무엇일지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에 ㈜경동나비엔은 기업의 비전인 ‘쾌적한 생활 환경 파트너’를 목표로, 고객의 삶에 맞춰 최적의 생활환경을 제공하면서도, 동시에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환경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는 대안을 선사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에너지의 효율적인 활용에 기여하고, 대기오염을 억제하는 동시에 실내의 온도, 습도, 공기질을 최상의 상태로 만들어 주는 제품을 통해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키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혁신사례 1 : 콘덴싱, 올곧은 신념으로 이뤄낸 생활환경의 혁신
경동나비엔은 친환경 기술인 콘덴싱을 기반으로, 친환경 보일러 시대를 선도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에서 고객 만족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저희 경동나비엔의 대표적인 제품인 콘덴싱보일러는 배기가스에 숨은 열을 재흡수해 난방과 온수에 활용하여 일반 보일러 대비 가스 사용량을 최대 28.4%까지 절감하고, 온실가스의 일종인 질소산화물(NOx)을 최대 79%까지 저감해 에너지의 효율적 사용과 대기질 개선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1988년 아시아 최초로 콘덴싱 제품을 개발한 이후 지속적으로 축적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저희 경동나 비엔은 보일러와 온수기의 혁신도 주도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북미 시장에서 경동나비엔은 혁신을 통해 북미 온수기 시장의 트렌드를 친환경으로 변화 시키고, 콘덴싱을 시장의 핵심 제품으로 진일보 시 키며 순간식 온수기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북미 최대의 AHRExpo에서 기술혁신상 (Innovation Awards)를 수상한 콘덴싱 온수기 NPE가 대표적인 사례로서, 업계 최고 수준의 효율 및 최상의 온수 온도 제어를 선 보였을 뿐만 아니라 설치에 따른 불편함을 해소하였습니다. 북미 지역은 가스 배관이 오래 전에 매설되었고, 가스를 사용 하는 인구가 크게 늘어난 상황에서 가스압이 낮아 순간식 온수기를 사용하기 위하여 별도의 가스배관 공사를 추가로 해야 하는 설치 부담이 있었는데, 낮은 가스압에서도 정상적으로 작동이 가능한 NPE는 시장의 변화를 만들어냈습니다.
2022년에는 국내 보일러 시장에서도 새로운 변화를 진행해 왔습니다. ‘온수를 뜻하는 溫(ON)’과 ‘보일러를 켜다(ON)’의 두 가지 의미가 내포된 신제품 ‘나비엔 콘덴싱 ON AI’를 출시하며 기존에 ‘난방설비’로 여겨지던 보일러를 ‘온수가전’으로 거듭나게 하였습니다. ‘온수레디 시스템’을 통해 93% 이상 단축된 시간 내에 온수를 빠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믹싱밸브를 탑재하여 여러 곳에서 온수를 동시에 사용해도 온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터 보 기능을 추가하여 더욱 풍부한 온수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AI 기능을 탑재하여 원격 진단 및 케어, HEMS Report등을 통하여 고객에게 최적의 솔루션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난방 분야의 미래 기술에 대한 대응도 적극적으로 진행 중입니다. 복잡한 국제 정세 속에서 최근 유럽이 겪는 에너지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우리 삶에 있어 난방과 온수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며, 이 부분에 있어 탄소 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대안 마련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유럽의 수소 로드맵에 맞춰 우리나라에서도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일환으로 가스공사와 가스안전공사 등으로 구성된 도시가스 수소 혼입 실증 추진단을 발족, 26년까지 도시가스에 수소 20%를 혼입하여 탄소 배출량을 연간 750만 톤 저감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실증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경동나비엔은 국내외 시장에서 수소로의 전환을 위한 발 빠른 행보를 진행중입니다. 난방에너지의 수소 전환을 선도하는 영국에 서는 수소를 20% 혼입한 천연가스를 사용해도 안전상 문제가 없는 제품에게 주어지는 H2 Ready 인증을 획득하였으며, 100% 수소가스를 사용하는 수소 콘덴싱보일러를 시범적으로 운영하는 수소 마을 (H2 Village) 프로젝트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산학 과제를 통하여 100% 수소 보일러의 개발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혁신사례 2 : 쾌적한 생활환경 위해, 더욱 다양한 삶의 영역으로 무대 넓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쌓은 노하우를 십분 활용하여 고객의 삶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새로운 제품도 출시하고 있습니다. 보일러와 온수기 시장에서 쌓아온 온도 제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0.5도까지 온도조절이 가능한 프리미엄 온수매트인 ‘나비엔 메이트’ 를 출시하였고, 고객의 숙면을 돕는 체질 맞춤형 온도제어 기능도 구현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10년 이상 정체된 환기시장에도 묵묵히 기술개발을 이어온 경동나비엔은 2019년 쾌적한 생활의 필수 조건인 ‘쾌적한 실내 공기’를 위한 솔루션을 제시하였습니다. ‘나비엔 청정환기시스템’은 공기 청정과 환기를 동시에 구현하는 제품으로, CO2 나 TVOC 등과 같은 오염된 공기는 밖으로 내보내고 외부의 공기는 깨끗하게 걸러 안으로 들여올 뿐만 아니라 집안의 공기청정기 역할까지 완벽하게 수 행합니다. 이 시스템은 창문을 열지 않고도 환기 효 과를 구현하므로, 내부 열 손실을 막아 에너지 절감 효과가 탁월합니다.
2021년에는 요리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집중 관리하는 ‘나비엔 청정환기시스템 키친플러스’를 출시하여 집안 전체 공기를 항상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 는 대안을 제시하였습니다. 실제로, 해당 제품을 가동할 경우, 음식을 조리하는 전체 과정 동안 초미세 먼지 농도는 유해물질이 가장 심각하게 발생하는 주방에서도 최대 30μg/m3을 넘지 않았으며, 거실 역시 최대 25μg/m3를 넘지 않도록 관리할 수 있습니다. 더나아가 실내 공기질을 항상 좋음 수준인 15μ g/m3 이하를 유지하는 기술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여 년간 국가에너지 수요 불균형 심화(하 절기 천연가스의 수요감소 및 냉방용 전력에너지 증 가)를 줄이고, 하절기에 버려지는 열병합 발전의 배열 및 신재생에너지인 태양열을 활용하여 냉방을 할 수 있는 제습냉방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한 국지역난방공사와 함께 최근 2년여에 걸친 공동주 택에서의 실증시험을 통하여 고효율 인버터 에어컨 대비 전력 사용량을 40% 이상 줄일 수 있고, 공동주 택에 100만 호 보급 시 56만 kWh의 피크 전력 감소, 연간 34만 MWh의 전력사용량 감소, 년간 15만 톤의 온실가스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음을 확인하 였습니다. 에너지 절감 이외에 독립적인 온/습도 제어에 따른 쾌적존 운전, 미세먼지, CO2, TVOC 등 실내의 공기질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할 수 있는 다양한 운전 모드를 갖는 Total Air Care 제품으로서 상용화를 위한 준비를 마치고, 시범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경동나비엔 소개
2022년 창립 44주년을 맞은 경동나비엔이 국가 대표 보일러 기업을 넘어 ‘생활환경가전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에너지(Energy)와 환경 (Environment)의 길잡이(Navigator)’라는 뜻을 가진 사명처럼 친환경 기술로 에너지의 효율적인 활용에 기여하는 동시에 고객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선사하겠다는 비전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경동나비엔의 변화는 확장된 사업영역에서도 확인 됩니다. 글로벌 시장으로 무대를 넓혀 ‘K-보일러’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는 보일러와 온수기 외에도 온수 매트(2015년), 청정환기시스템(2018년) 등의 제품을 출시하며 더욱 다양한 고객의 삶의 영역에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쾌적한 생활환경 파트너’라는 비전을 세우고 혁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경동나비엔은 2021년 업계 최초로 1조 매출을 달성하고, 2022년에는 업계 최초로 5억불 수출의 탑을 달성하며 국내외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