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52 장영실상의 지난 30년은 대한민국의 기술혁신 역사 그 자체입니다. 1,650개의 수상 제품과 6,300명의 수상자는 우리 기업이 걸어온 기술개발의 발자취입니다.오늘 개관한 장영실상 명예의 전당은 기술개발인의 업적을 늘 되새기고,영원히 기리고자 하는 뜻을 담았습니다.”
대한민국 기술혁신을 주도한 기술개발인 36명이 IR52 장영실상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산기협과 매일경제신 문사가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IR52 장영실상은 국내기업이 자체 개발한 신기술을 선정하고 그 개발에 공헌한 연구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지난 11월 21일 산기협회관에서는 기업 연구원들이 기 술개발에 매진할 수 있도록 촉매제 역할을 해온 IR52 장영실상의 명예의 전당 개관 및 헌액 기념식이 개최됐다.장영실상 명예의 전당은 대한민국 산업발전에 기여한 업적이 뛰어난 장영실상 수상자의 공적을 기리고 그 성과를 널리 알려 기술개발인의 사기진작 및 우대풍토 조 성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장영실상 수상자들 중 우리나라 산업발 전과 경제성장에 기여한 우수한 업적으로 선정된 헌액 자들에 대한 동판 제막식과 헌액패 수여식이 진행되었다. 헌액자 선정을 위해 지난 5월부터 장영실상 수상자중 공모 및 추천과정과 발굴과정을 통해 선정된 후보 128명을 대상으로, 분야별 심사와 1, 2차 종합심사 등 엄정한 심사를 거쳐 헌액자 36명이 선정되었다. 기념식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종호 장관과 공동주관사인 매경미디어그룹 장대환 회장, 이재성 심사위원장 등 주요 인사들도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헌액패 수여식에서는 총 헌액자 36명 중 참석한 28명에 대한 헌액패가 수여되었으며, 헌액자에 대한 공적 소개도 같이 이루어졌다.
헌액자에는 장영실상 1호 수상자인 이현순 현대자동차/ 두산 前 부회장을 비롯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안랩 창 업자), 김기남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 권오준 前 포스코 회장, 조성진 前 LG전자 부회장, 차기철 인바디 대표,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등 산업 발전사에서 큰 이정표를 남긴 이들이 이름을 올렸다.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은 “지금 이 자리에 계신 분 들은 어느 누구도 ‘왜 이 사람이 이 자리에 있는지’에 대해 의구심을 갖기 어려운 뛰어난 분들”이라고 강조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의 노력으로 대한민국이 경제 대국으로 발전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산기협 구자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는 36분은 혁신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우리 산업 경쟁력을 성장시킨 주역들이며, 우리 산업발전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수많은 기술혁신 성과들이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의 노력으로 탄생했다. 명예의 전당 동판에 새 겨진 선배들의 도전정신은 앞으로 기술혁신에 도전하 는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큰 용기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안철수 의원은 수상소감을 통해 “기술자로서 국가에 공헌하는 일을 해야 되겠다는 결심으로 더 매진하는 계기가 되었다. 과학기술의 패권을 가진 자가 세계를 지배하며 우리나라의 유일한 생존전략은 초격차 과학기술을 많이 확보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