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지난 11월 21일(월) 오전 엘타워 오르체홀에서 ‘2022년 신기술(NET)인증 포럼’을 개최했다.
신기술(NET, New Excellent Technology)인증은 국내 기업 또는 연구기관, 대학 등에서 새롭게 개발한 기술의 시장진출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공공구매와 사업 화, 수출·홍보 등을 지원하는 제도로, 이번 포럼은 기업 의 의견을 수렴해 신기술인증을 받은 기술의 상용화를 촉진하고 신기술 적용제품의 공공구매, 시장진출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포럼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를 포함한 신기술 인증 담당 9개 기관이 공동주관하였으며 기업인들과 정부부처 관계자 등 100명이 참여해 ‘신기술인증 성과 확대를 위한 조달시장 활용 방안’을 주제로 발제와 토론을 진행했다. 발제에서 이노플러스컴퍼니 이후성 대표가 ‘신기술 인 증 현황 및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신기술 상용화 실적, 상용화 촉진을 위한 방안을 발표하고, 한국조달연구원 김병건 본부장이 ‘공공조달시장과 신기술인증 연계 방안’을 주제로 조달시장의 현황 및 특성, 조달시장 활용 방법, 신기술인증의 조달시장 참여 확대 방안 등을 제안했다. 이어진 토론은 ‘신기술인증 성과 확대를 위한 조달시장 활용 방안’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한양대학교 이재성 교 수가 좌장을 맡고, 성신전기공업 이기현 대표, 이노뎁 이성진 대표, 고려대학교 이창용 교수, 조달청 이형식 과장 등이 패널로 참여해 활발한 논의를 진행했다.
성신전기공업 이기현 대표는 “신기술 인증을 받은 후에도 상용화를 위해 많은 시간이 소요되므로 인증기간의 확대가 필요하다”라고 제안했다.이노뎁 이성진 대표는 “신기술인증 적용제품이 품질인 증 등을 추가로 받고자 할 때 신기술인증 심사 당시 시험성적서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여 기업의 부담을 낮춰 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고려대학교 이창용 교수는 “최근 기술 패권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기술 주권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고, 또한 “신기술 인증 적용제품의 수요와 공급간 미스매치를 해결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 등 지원이 중요하다”고 제안했다.
조달청 이형식 과장은 “신기술 상용화 촉진을 위해 혁신 조달 정책을 활용하여 수의계약뿐만 아니라 제한입찰 허용, 경쟁입찰 시 기술지원협약 유도 등 다양한 조달시 장의 우대정책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좌장인 한양대학교 이재성 교수는 “신기술 인증이라는 날개를 달고 데스밸리를 넘어서 더욱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포럼에서 나온 의견들을 바탕으로 정부와 민간이 힘을 합쳐 신기술의 상용화를 지원해야 한다.”라고 말 했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독창적인 신기술이 시장에서 상용화되기 위한 조달시장과의 혁신적인 연계 방안 마련 등 신기술인증 제도를 고도화하고 인증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