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엔지니어상

 대한민국 엔지니어상(11, 12월)

 

 


 

신진혁 연구위원은 무선청소기에 사용자 중심의 설계를 추가 적용하여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수출 증대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어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신진혁 연구위원은 유체‧입자유동 전문가로서 2005년 LG전자㈜에 입사하여 청소기, 건조기, 에어컨 등의 핵심기술 개발을 다수 수행하였으며, 특히 ’15년부터 현재까지 A9 핸디스틱 청소기 시리즈(A9, A9 Mop, A9S, LG오브제컬렉션 올인원타워) 개발을 통해, 성능‧사용성‧위생 관점에서 세계 최초‧최고 수준의 신기술‧신기능을 발굴함으로써 청소기 제품‧기술 리더십을 주도하여 무선핸디스틱 청소기 제품의 글로벌 매출 증대에 기여하였다. 특히 ’20년 자사 기준 북미매출 1,150% 향상을 통한 수출 증대에 기여하였다.

또한 신진혁 연구위원은 경쟁사들이 스펙 경쟁에 집중하고 있을 때에 고객가치혁신 중심의 비대칭 차별화 전략 기반으로 지역문화에 적합한 고객가치(전동맙, 먼지 압축, 자동‧위생 먼지 비움)를 발굴하고, 기계공학 중심 설계에 인간공학 설계를 추가하여, 청소 시작부터 보관까지의 토탈 클리닝 프로세스로 접근한 신기 술‧신기능을 발굴함으로써 고객감동 실현 및 청소기 사업의 고속성장을 주도하였다.

글로벌 가전업체들의 도전이 더욱 심해진 최근의 경쟁 환경에서 한국의 가전 사업이 글로벌 1위를 지켜내기 위해서는, 제품의 본질적 성능‧위생‧사용 편리성, 그리고 품질 등의 핵심 기술 개발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며, 신진혁 연구위원은 향후에 청소기를 포함한 세탁기, 건조기 등 리빙 전 제품의 핵심기술 연구를 통한 제품 경쟁력 강화로 한국의 가전산업의 지속 성장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성진 연구소장은 전자여권 및 전자주민증에 적용할 수 있는 보안 칩을 개발하여, 전 세계 매출 95%를 차지하는 유럽 업체와 경쟁하여 수출에 성공한 공로가 인정되어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이성진 연구소장은 보안용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스마트카드 COS* 및 애플릿(Applet) 개발, USIM** 개발, 지문인식 모듈, 금융 전자회로(IC) 카드 및 신용카드, IOT 보안 모듈 등 한 분야에서 약 20여 년 동안 기술을 개발하고 꾸준한 연구활동을 하였다.

* COS(Chip Operating System: 칩 운영 체제)
** USIM(Universal subscriber identity module: 범용 가입자 식별 카드)

국내 관련된 업무로는 보안 관련된 연구활동 및 실생활에 사용 중인 케이티통신 및 에스케이텔레콤의 유심(USIM)을 개발하였으며, 티머니카드(T-Money Card), 애플릿 개발, 스마트카드 COS 개발 등 많은 업적을 남기고 있으며, 금번 수상을 하게 된 해외 주요 업무는 전자주민증 관련된 기술 개발로 전 세계 매출의 95% 정도의 유럽 업체들과 경쟁을 하면서 국가에 전자주민증 기술을 수출하는 큰 쾌거를 이뤄냈다.

최근에는 국내 금융 IC 품질인증을 받아 금융권 현금지급기에서 운영 중인 프로그램 개발에도 참여하였으며, 전국 호환 인증카드(1회용 코레일 교통카드), 전자공무원증, 현재 시장에서 사용 중인 선불카드(커피 선불카드 등)도 개발하여 전 국민이 사용하고 있다.

이성진 연구소장은 “보안 칩은 현재 사용되고 있는 분야뿐만 아니라 더 많은 보안 분야에서 응용·이용될 것”이라며 “보안 제품을 더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호기 파트장은 액화천연가스(LNG) 가치사슬(밸류체인) 분야에서 제품개발을 주도하였으며 특히, 액화천연가스 연료 공급시스템을 자체 설계·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전 세계 선박 연료배출가스 황 함유량을 기존 3.5%에서 0.5% 이하로 제한하는 국제해사기구(IMO) 배출 규제가 2020년 발효됨에 따라 황 함유의 근원적 해결이 필요하게 되었다. 고유황유를 대체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안은 LNG로 평가받고 있다. 따라서 일반선에서도 LNG를 연료로 사용하기 위한 LNG 연료공급 시스템이 필요하게 되었다. 다만, 그동안 LNG 시스템의 경우 기존 디젤유가 적용된 시스템보다 복잡하며 취급하기 어려워 일반선으로의 확대 적용이 힘들었으며 국내 기술력의 한계도 있었다. 삼성중공업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고유 LNG 연료 공급 시스템 패키지 개발을 추진하였다.

LNG 연료공급 시스템은 LNG 저장 탱크의 LNG를 기화시켜 선박의 메인 엔진이나 발전기 등에 필요로 하는 일정 이상의 압력 및 온도를 만들어 공급해주고 제어해 주는 시스템이다. 이호기 파트장은 2009년 입사 이후 최근 10년 동안 삼성중공업의 LNG 밸류체인 분야에서 재기화, 재액화 등의 제품개발을 주도하였으며 삼성중공업 주력 선종에 적용하고 있다. 2019년에는 일반선에도 LNG를 연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엔진에서 요구하는 조건을 맞추어 줄 수 있는 LNG 연료공급 시스템을 자체 개발 설계하여 현재까지 약 30여 척의 일반선에 적용하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

이호기 파트장은 삼성중공업이 수주경쟁력을 갖도록 지속적으로 선주/선급 및 장비 업체와 협업에 힘쓸 것이며,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통하여 삼성중공업이 LNG 추진선 시장을 선도하는 데 기여해 나갈 예정이다.

 




신상수 연구소장은 국내 최초 폭발용접법을 통한 금형 냉각채널 이종접합기술 개발에 성공하여 우리나라 금형 및 소재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신상수 연구소장은 고려대 석사를 졸업하고 2009년 한국생산기술연구원에 입사하여 다이캐스팅 공정 관련 연구를 수행하였다. 이 시기에 다이캐스팅 관련 주조공법, 합금설계, 금형 관련 기술 및 표면개질처리법에 대한 기술을 습득하고 2013년 ㈜오성테크에 입사하여 본격적으로 금형이종접합 소재 기술개발을 진행하였다. 뿐만 아니라, 다수의 특허와 논문 그리고 국가과제를 수행하였으며 그 결과 2018년도에는 이종접합 관련 신기술(NET)인증을 받았다.

다이캐스팅과 핫스탬핑 금형에서 냉각채널의 중요성을 깊이 인지하고 냉각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방안에 대하여 골몰하던 중 국외 선진기술인 고상확산접합법보다 경제적이고 제작공정에 유리한 폭발용접법을 금형소재 및 냉각채널에 적용시키고자 하였다. 다수의 폭발용접 전문가들은 판상형태와 달리 일측이 막힌 실린더 형태의 냉각채널에서는 이종접합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폭발용접 공정요소를 최적화시켜 다이캐스팅 금형 냉각채널에 순동을 이종접합시키는 개발을 완료하였으며, 이종접합시킨 부품 및 금형에 대하여 현장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우수한 냉각효과 및 주조품의 형상정밀도가 향상되는 결과를 검증하였다. 이러한 결과 본 기술을 적용한 금형과 부품들이 상용화되고 있다.

신상수 연구소장은 “동 이종접합 기술을 적용한 고기능성 소재개발을 통해 세계적인 금형 뿌리기술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