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및 연구소 소개
㈜SK이노베이션(이하 SK이노베이션)은 1962년 국내 최초의 정유회사인 ‘대한석유공사’를 시작으로 국내 석유 사업 발전을 주도하고 국가 경제 발전을 견인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맡아왔습니다. 2011년에 사명을 SK이노베이션으로 변경하고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에너지/화학 기업으로 성장하였습니다. 그리고 2021년에 사업 포트폴리오를 탄소중립 중심으로 혁신하는 ‘Carbon to Green’ 전략을 통해 Green Energy & Materials Company로 새롭게 도약하겠다는 선언을 하였고, 현재 SK이노베이션을 비롯한 SK 에너지, SK지오센트릭, SK루브리컨츠, SK인천석유 화학,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SK아이이테크놀로지, SK온, SK어스온 등 8개 자회사가 ‘Carbon to Green’ 전략 실행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1985년 울산에 ‘기술지원연구소’를 설립하면서 연구개발을 시작하였습니다. 1995년에는 R&D 조직을 확대하여 SK대덕연구단지가 출범하였고, 기유 제조 공정기술, PX 공정기술, 리튬이온 전지 분리막(LiBS), ZIC 윤활유, 고순도 Specialty 제품, 고성능 폴리에틸렌(Nexlene)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개발 성과를 현장에 적용하여 사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였습니다. 그리고 2021년 ‘Carbon to Green’ 혁신 달성을 위해 연구조직을 환경과학기술원으로 확대 개편하고, 에너지/석유화학 사업을 통해 축적한 촉매 및 무기 소재 역량, 유기합성 및 화학 기반 솔루션 제공 역량, 분리 조성 등의 분석 역량, 공정 해석 및 공정 설계 역량을 바탕으로 환경기술, 친환경 제품 및 솔루션, I/E소재, 배터리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2022년 주요 사업 계획과 연구개발 계획 및 목표
석유 수요 변동성 증대, 재생에너지의 수요/공급 확장, 국가 규제 강화 등의 다양한 불확실성 및 Waste, CO2 등 환경과 관련된 사회적 이슈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영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생존 및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였고, 지난 7월 SK이노베이션 스토리 데이(Story Day)를 통해 탄소 중심의 사업 구조를 그린 중심의 기업으로 탈바꿈하겠다는 파이낸셜 스토리(Financial Story)를 발표하였습니다. 여기서 밝힌 핵심 전략은 배터리를 중심으로 폐배터리 리사이클, 분리막 등 그린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그린 앵커링(Green Anchoring)과 기존 사업을 플라스틱 리사이클 등 친환경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하는 그린 트랜스포메이션(Green Transformation)의 2개 축입니다. 환경과학기술원은 이러한 전략의 효과적 실행을 위한 혁신 조력자로 다양한 연구개발을 추진할 것입니다.
배터리 분야는 차별화된 높은 에너지 밀도와 안전성 향상을 위한 차세대 배터리 기술 확보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 11월에는 전고체 배터리 기술 선도 기업인 美 솔리드파워(Solid Power)와 공동으로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대한 협약을 맺었습니다. 환경과학기술원은 앞으로 전고체 배터리 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해 적극적인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을 추진하여 기술 장벽을 해결해 나갈 예정입니다.
전기자동차(EV) 시장의 성장에 따라 전기자동차 배터리의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향후 폐기되는 배터리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에 따라 배터리 폐기로 인한 환경 오염, 배터리 제조를 위한 원소재 수급 불균형 및 확보 과정의 불투명성 등 사회적 문제들도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문제들을 극복하는 솔루션으로 환경과학기술원은 폐배터리 금속 재활용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석유화학 공정 운영을 통해 축적한 차별화된 유동층 기술을 이용하여 수산화리튬을 직접 회수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하였고, 현재 상업화(Commercialization) 연구 진행 중에 있습니다.
전기자동차의 보급에 따라 급속히 커지고 있는 배터리 시장에서 주행거리 향상과 배터리 안전성이 핵심 이슈로 떠오르고 있으며, 이에 따라 초고강도, 초고내열, 저저항 분리막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습니다. 환경과학기술원은 습식 배터리 분리막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달성을 지원해 왔으며, 지속적인 기술혁신과 배터리 및 디스플레이 소재 분야 확장을 통해 정보 전자소재 사업 경쟁력 강화 및 신규 성장 기반 마련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플라스틱은 가공이 용이하고 생산하기 쉬워 널리 사용되고 있으나, 많은 양의 폐플라스틱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사회적 문제로 급격히 부상하고 있습니다. 환경과학기술원은 이러한 폐플라스틱 이슈 해결을 위해 폐플라스틱을 열분해하여 고부가 제품화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열분해 공정의 주요 도전 과제인 불순물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그동안 쌓았던 촉매, 공정 분야의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불순물 제거에 효과적인 최적 촉매를 확보하였습니 다. 현재 파일럿(Pilot) 성능 결과 기반으로 스케일업(Scale-up) 검증 과정을 통해 ’24년 상용 공장 건설을 목표로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폐플라스틱의 Mechanical/Chemical Recycling 기술, 플라스틱 사용량을 저감할 수 있는 친환경 패키징 기술, EV 확대에 따른 자동차 경량화 소재 개발도 병행하여 플라스틱과 관련된 사회적 이슈들을 적극 해결하고자 합니다.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 증가로 인한 기후 변화는 전 세계적 위기로 인식되고 있으며, 이제는 기업, 학계, 정부 그리고 시민 사회단체 등이 협력하여 공동 대응해야 합니다. SK이노베이션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CCS(Carbon Capture Storage,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기술 개발을 위해 외부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한국석유공사와 함께 동해가스전을 활용하는 CCS 실증 모델 개발 국책과제 및 EU에서 진행 중인 REALISE Project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2022년 주요 이슈 대응 전략
ESG 실현
당사의 주요 이슈인 ESG 실현을 위한 핵심 전략이 바로 앞서 설명한 ‘Carbon to Green’ 전략이며, 이의 성공적 실행을 위한 핵심 요소 중 하나는 바로 높은 수준의 기술 역량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그린 앵커링 및 그린 트랜스포메이션 과제들의 성공적인 달성을 위해서는 환경과학기술원의 축적된 역량에 더하여 새로운 역량의 융합을 필요로 합니다. 기존에 축적된 역량은 새로운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내는 데 기반이 될 수 있으나 모든 것을 다룰 수 없기 때문에 새로운 역량의 도입이 필요하고 이를 내재화하는 시간도 필요합니다. 따라서 기존 확보된 역량을 적극 활용하면서 신규 역량을 효율적으로 축적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해야 합니다.
환경과학기술원은 전 세계 수많은 대학, 기관,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기술 검증 및 기술 확보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오픈 이노베이션 기능 강화 및 실행력 제고를 위해 국내외 다양한 거점을 구축하고자 합니다. 국내에서는 수도권 내 R&D 센터를 통해 R&D 기능을 확장/강화할 예정이며, 더 나아가 글로벌 R&D 조직 및 거점을 확대하여 혁신기술 발굴 기회 창출 및 글로벌 우수 인력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환경과학기술원은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 역량을 축적해 왔고,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또 다른 성공 스토리를 쓰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성공 스토리를 전개해 나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