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ISSUE 08

 

기업 및 연구기술본부 소개

정보전자 소재 산업의 대표 기업 동우화인켐㈜(이하 동우화인켐)는 1991년 스미토모화학과 동양화학(현 OCI)의 합작 법인으로 설립되어 국내 반도체 소재 사업에 첫발을 내디뎠습니다(2002년에 스미토모화학의 100% 자회사가 됨).

독자적인 기술경쟁력으로 고순도 반도체용 케미컬의 최초 국산화를 실현하였고, 첨단 디스플레이 소재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하여 한국의 우수한 고객 기업과의 협업과 동반 성장을 통해 정보전자 소재 분야의 Total Solution Provider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에 사용되는 각종 고순도/기능성 케미컬, 디스플레이 재료(터치센서, 편광필름, 플렉시블(flexible) 소재), 디스플레이 색재료(OLED, QD소재)를 공급하고 있으며, 다양한 신소재의 개발 및 생산에 주력하며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약 2,700여 명의 임직원이 2조 9천억 원(2020년 말기준)의 매출 성과를 올리고 있는 동우화인켐은 평택(본사/공장/연구본부)과 전라도 익산, 삼기에 거점을 두고 있으며, 국내는 물론 일본, 중국 상해, 북경, 서안 그리고 대만과 베트남 등 12개 해외거점에서 스미 토모화학과 함께 활약하고 있습니다.

평택에 위치한 연구기술본부는 적극적인 기술개발만이 기업의 성패를 좌우한다는 신념 아래 차세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소재의 개발은 물론 2차전지 소재 및 각종 센서와 차세대 통신 안테나 등 고부가가치 기술과 제품 개발로 고객 가치 향상과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여 그동안 쌓아온 풍부한 경험과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소재, 부품 영역에서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기업으로 도약함과 동시에 지구의 환경 보전과 안전사고 예방에도 최우선의 가치를 부여하여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회사가 되고자 합니다.

 

2022년 주요 사업 계획과 연구개발 계획 및 목표

사업 계획 및 추진 전략

2022년의 세계 경제는 백신과 치료제의 보급에 의한 코로나바이러스 상황의 수습에 수반해 회복이 예상되고, 우리나라의 경제도 교역조건 개선에 의한 수출의 회복, 민간소비를 중심으로 한 내수의 회복세가 강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자원의 무기화, 글로벌 물류 환경의 더딘 회복세, 각국의 보호 무역주의 확대라고 하는 불안 요인과 함께 반도체, 디스플레이 산업에 있어 중국의 거센 추격도 여전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우리 회사는 소재 부품 회사로서 고객과 함께 성장하여 왔으며, ‘고객이 원하는 수량의 신뢰도 높은 제품을 적시에 공급하는 것’을 비즈니스 영역의 기본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어떠한 어려운 외부 환경에도 고객과의 신뢰 관계를 지켜오고 있습니다.

당사의 공급망은 매우 단단한 편에 속하지만, 2022년에 예상되는 리스크를 낮추기 위해 기존 중국 내 공급망을 확대 및 강화하고 일본 내에 비상 창구를 두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해나갈 것이며, 이미 이를 실행 중에 있습니다.

정보전자 소재 분야의 Total Solution Provider로서 각 제품군별로 경쟁력 향상 및 강화를 위해 다양한 전략을 취하고자 합니다.

케미컬의 경우는 고객의 신규 라인 증설과 디바이스 고도화로 신규 아이템 개발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나 원료 가격 인상 또한 상당 폭 예상되는 가운데 효과적인 제품을 믹스(Mix)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2022년 확보 예정 또는 확보 준비 중인 EUV(극자외선), ArF(불화아르곤) 레지스트 제조 시설은 이에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디스플레이 소재 같은 경우는 중저가 모델의 M/S 는 계속 유지 또는 확대해 나가면서 끊임없이 프리미엄 모델의 개발을 지속하여 제품 세대 간 자연스러운 모델 체인지를 해나가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연구개발 계획

연구기술본부의 핵심기술을 활용한 5G 투명 안테나와 같은 신규제품 개발은 거의 완성 단계에 와 있지만, 안테나는 통신 시스템의 한 축이기 때문에 시스템과의 호환성이 매우 중요합니다. 통신사, 세트 메이커, 칩 메이커, 패널메이커와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당사는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등 주요 모바일 기업과 글로벌 네트워크(현지 관계사)를 구축하고 있으며 디바이스 업체와 안테나 성능 평가에 대한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개발과 측정 인프라를 구축, 확대 중이고 2022년에는 충분히 원하는 수준에 이를수 있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반도체용 기능성 케미컬은 향후 EUV 중심의 소재로 움직이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에 걸맞은 기술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이미 구축한 로드맵을 기본으로 차근차근 개발을 진행해 나갈 것입니다. 빠질 수 없는 반도체용 소재 중 하나가 CIS용 색 재료인데 일본이 독점하다시피 한 시장을 우리 회사가 최초로 양산 진입하는 데 성공한 바 있습니다. 우선은 경쟁사와의 간극을 최대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면서 특정 모델에서 당사가 공급할 컬러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소재 개발에 있어 ‘통합’이라는 흐름은 이제 자연스러운 것이 된 것 같습니다. 연구기술본부는 터치센서, 필름류 소재, 플렉시블 재료 등 디스플레이 소재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어 재료 내 통합화 또는 이종 제품 간 통합화를 통해 차세대 모바일 폼팩터 소재 개발을 확대하여 고객에게 가격/기능적으로 메리트가 있는 소재를 지속 제공하는 것이 신년의 개발 목표입니다.

디스플레이 업계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퀀텀닷 소재는 2013년부터 고객과의 협업을 통해 가능성을 검토해 왔으며 일부 신규 방식의 제품을 양산한 바 있습니다. 현재는 저전력 고효율을 목표로 새로운 소재를 발굴하여 고객사와의 공정성 검토를 통해 양산화를 위한 개선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그 외 헬스케어 센서, 2차전지 소재 등의 개발도 2022년에는 진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바 경제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이루는 데연구기술본부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계획입니다.

 

2022년 주요 이슈 대응 전략

ESG 실현

ESG 경영은 이미 세계적인 흐름으로 정부는 탄소중립 목표로서 2030년 40% 감축을 선언했으며, 당사의 모회사인 스미토모화학은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우리 회사는 ‘탄소중립적 투자’와 ‘환경친화적 제품 설계’를 두 가지 축으로 환경과 사회에 공헌하고자 합니다.

탄소중립적 투자란 사내 인프라 구축에 있어 모든 투자의 방향은 탄소 저감과 그 목표치를 반영하여 실행하는 것이며, 환경친화적 제품 설계는 당사가 생산하는 제품 또는 개발하는 제품의 방향성에 환경 친화의 콘셉트를 반영하는 것입니다.

연구개발 계획에서 전술한 소재 개발의 통합은 좋은 예가 될 것입니다. 기존에 유리 2장을 사용했던 제품을 한 장만 사용하는 것으로 개발한다든가, 각각 다른 2종류의 제품을 하나의 제품으로 통합한다면 향후 제품 수명이 끝나고 폐기될 시 폐기물의 수량이 줄어 드는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외 사업 포트폴리오에 2차전지 등 석유연료를 덜쓰고, 전력 소비를 아낄 수 있는 사업 군을 추가하고 개발하는 활동을 실행 중에 있습니다.

위드 코로나 대응

코로나는 앞으로 감기처럼 일상화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러한 기본적 개념 위에 ‘코로나가 가져다준 변화된 사회 프레임도 함께 갖고 간다’라는 개념으로 확장하는 것이 진정한 위드 코로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백신 접종률이 높은 현 상황에서도 위드 코로나 시행 이후 확진자가 큰 폭 상승하고 있는 것을 보면 사람들의 사회 활동 욕구가 매우 높은 것으로 보여 치료제가 대중화되기 전에는 높은 수준의 방역과 위생 관리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거기에 이미 우리의 일상에는 많은 분야에서 디지털화가 진행되었습니다. 원격회의로도 소통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았고 꼭 대면 미팅을 통하지 않아도 비즈니스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 그리고 회사 직원들의 Life style, Work style은 많은 부분에서 변화되었고 이는 어느 선 안에서 계속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당사는 사업 계획, 임직원과 그 가족과의 소통, 그리고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이러한 변화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변화는 아직도 계속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이에 조직 전반적으로 모니터링과 함께 소통과 의견 수렴을 지속해 나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