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ISSUE 06

 

기업 및 연구소 소개

㈜만도(이하 만도)는 1962년 창립 이래 자동차 기술 개발의 선도자로 신기술 확보에 기여해 오고 있습니다. 모든 기업들이 기술과 품질을 중시하지만, 만도에게 기술과 품질은 향상의 ‘대상’이 아니라 기업의 ‘비전’ 그 자체입니다. 자동차 부품 기술 불모지에서 이룬 국내 유일의 독자 기술력 확보를 위한 만도의 도전과 열정을 향한 노력은 이제 전 세계 시장에서 그 기술과 품질을 인정받는 한국 자동차의 살아있는 역사가 되었습니다. 만도는 우수한 인력 자원과 첨단 기술, 생산시설과 앞선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자동차 안전의 기반이 되는 핵심 부품부터 고부가가치 미래 첨단 자동차 부품까지 아우르는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22년으로 만도는 창립 후 60년이 되는데, 회사의 비전인 ‘Our Vision is Your Freedom’이라는 기치 아래 ‘In our creation, your tomorrow will be safer, greener and easier’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비전에서 볼 수 있듯이, 창조적이고 시대를 넘어서는 제품에 대한 지속적인 개발과 시장 적용을 통해 인류에게 더 안전하고, 친환경적이며, 편안하고 안락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고, 성과 또한 거두고 있습니다.

만도의 전문 사업 분야는 자동차 브레이크(Brake), 스티어링(Steering), 서스펜션(Suspension)의 섀시(Chassis) 부품과 ADAS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입니다. 최초 컨벤셔널 섀시(Conventional Chassis) 제품의 국내 자동차 업계 공급으로 시작하였지만, 현재는 EV, 자율 주행 핵심 부품인 IDB(Integrated Dynamic Brake), SBW(Steer By Wire), SDC(Semi Damper Control System), ADAS 시스템 등을 공급하는 시스템 업체로 성장하였고, HKMC, GM, Volkswagen, BMW, Ford 등 글로벌 주요 OEM들에게 제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들 제품의 신기술 개발과 해외 고객 대응을 위해, 판교 R&D 본사를 중심으로 중국, 북미, 유럽, 인도의 글로벌 5개 지역에 18개 거점을 구축하여 연구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1989년 이후 스웨덴에서 최초 진행된 차량 동계 시험인 ‘Winter Test’는 만도만이 아닌 한국 자동차 전자 부품 개발의 산실로, 현재는 스웨덴 외에도 중국, 미국에서 확대되어 진행 중입니다. Winter Test에서는 차량 성능 평가 외에도 신기술/신제품 중심의 라이드 세션(Ride Session) 운영을 통하여 글로벌 OEM들에게 만도 독자 기술력을 소개하고 있으며, 고객들이 직접 신제품 성능 확인을 통해 기술을 확인함으로써, 시장 확대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22년에도 EV, 자율 주행, 섀시 통합 시스템 신제품에 대해 글로벌 총 120여 대의 차량과 130명의 연구원들이 참여하여 진행할 예정입니다.

앞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만도는 지속적인 연구 개발 노력을 통해 자동차 산업의 성장과 미래 신기술 제품 확보에 주력하고 있고, 이들 제품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2022년 주요 사업 계획과 연구개발 계획 및 목표

이미 익숙해져 버린 Covid-19 상황은 지겹기도 하지만 산업 생태계에 많은 불안정성과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21년 당사에서도 반도체 수급 어려움과 원자재 파동에 의한 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22년에도 이런 불안전성이 유지될 것이라 예상됩니다. 당사에서는 이런 상황을 고려하여 기회 요소와 위험 요소에 대해 충분히 분석하고 준비하여,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낼 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 아래와 같은 연구 전략을 수립하여 진행하려고 합니다.

첫 번째로는, 섀시 제품의 전자화와 신제품 개발 및 시장 확대입니다. 기존의 내연 기관 차량에서 EV 차량으로 전환되면서, 유압 시스템에서 전자화 섀시 제품으로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또한, 시스템 통합에 의한 새로운 E-아키텍처(Architecture)가 도출되고 있고 시장은 이를 대응하기 위한 플랫폼 개발을 요구하고 있어, 이에 대한 브레이크, 스티어링, 서스펜션의 신제품을 확대하고 시장 확대 또한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섀시 외 제품 시장에 대한 과감한 진출입니다. 당사는 섀시 제품을 개발하며 축적된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EV 및 자율 주행 시장에 신규로 적용될 제품에 대한 개발과 로봇 등 신사업 분야에 대해 적극적인 투자와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자동차 시장뿐만이 아닌, 새로운 비즈니스 부분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고 합니다.

세 번째로는, SW 개발 분야에 대한 개발 역량을 집중하고 발전시키고자 합니다. 근래에 들어 모빌리티 기술이 자동차 기술과 접목되며 SW 기술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당사에서는 별도의 SW 개발 조직인 SW 캠퍼스를 ’21년 출범시켰고, 이를 통해 기술적인 발전과 자원의 육성을 일차적으로 추진하고, 최종적으로는 만도 만의 SW 플랫폼 확보를 통한 비즈니스까지 연계시키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22년에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가지고 추진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상기 계획의 실현을 통해 한 단계 발전된 성장을 이루어 내는 ’22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2022년 주요 이슈 대응 전략

디지털 전환

당사는 디지털 전환에 대해서 3P(Product, People, Process)를 진행하고 있고, 특히 Process 분야의 스마트 팩토리, R&D 디지털 전환,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로보틱 처리 자동화)를 이용한 디지털 작업 구축에 집중하고 있으며, 매년 과제를 도출하여 성과를 이루어내고 있습니다. 또한, ’21년 Next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 전사적 자원 관리)와 AI/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구축을 착수하였으며, ’22년에는 완료함으로써 효율적 사업 운영의 토대를 세우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서는 글로벌 현장에 수평 전개함으로써 IT 세계화를 통해 디지털 혁신 기업으로의 면모를 갖출 것입니다.

ESG 실현

ESG 실현 부분은 ’20년부터 그룹/전사 차원의 ESG 추진 전담 조직을 설립하여 추진하고 있고, ESG 3단계 전략을 수립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20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행을 통한 회사 전략을 공표하였고, 환경, 기술혁신, 글로벌 공급망 운영, 사회 공헌 등을 중심으로 하여 세부 실행 계획을 세워 ’20년 1단계 완료 후, ’21년 2단계인 추진 조직을 정비하고 프로세스 및 시스템을 구축하였습니다. ’22년부터 3단계인 ESG 목표를 기업 경영 전략에 반영하고,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최적화하여 지속적인 ESG 경영을 추진하려고 합니다.


위드 코로나 대응

당사는 ’20년 Covid-19 사태 이후 비상 상황실 운영을 통해, 상황에 맞게 적절한 대응을 해오고 있습니 다. 특히, 연구 분야에서는 해외 고객과의 원활한 대면 미팅이 어렵지만, 해외 거점 연구소와의 협력으로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하여 극복하고 있습니다. 위드 코로나로 전환되면서, 일상으로 복귀하고 있지만 아직도 상황이 종료되지 않은 만큼 상황에 맞는 개발 프로세스 보완을 통해 사업 계획 목표 달성을 이루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선대 故 정인영 명예회장님이 강조하신 ‘학여역수행주 부진즉퇴(學如逆水行舟 不進則退)’라는 말씀을 되새기게 됩니다. 배움은 강물을 거슬러 배를 모는 것과 같아 앞으로 나아가지 않으면 되레 뒤로 밀린다는 의미와 같이, 당사는 Covid-19 상황과 같은 어려움 속에서도 퇴보하지 않고 끊임없는 연구와 혁신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어 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