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ISSUE 05

 

기업 및 연구소 소개

기업 소개

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1999년 국가 방위산업 육성을 위한 ‘빅딜’ 정책으로 삼성항공, 현대우주항공, 대우중공업 3사가 통합하여 설립되었습니다. 1999년 설립 직후부터 항공산업의 불모지였던 대한민국에서 KT-1, T-50 고등훈련기, FA-50 경공격기, KUH 수리온 기동헬기 등 항공기 개발과 함께 다목적 실용위성, 차세대 중형위성, 정지궤도 복합위성 등 다양한 위성개발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한국형 전투기 ‘KF-21’을 개발하여 세상에 선보이면서 글로벌 항공산업의 대한민국 위상을 한층 높였습니다.

현재 KAI는 5대 주력사업의 플랫폼 다각화와 파생형 사업 창출로 지속적인 제품 업그레이드 및 시장의 지배적 위치를 강화하는 한편, 도심항공교통(UAM) 비행체 개발을 포함하여 유·무인 복합체계, 위성· 우주 발사체, 항공전자, S/W·시뮬레이션 등을 미래사업의 5대 축으로 삼아 활발히 추진 중입니다. 지난 20여 년간 대한민국이 자주국방·방산 및 항공산업 선진국으로 가는 여정의 최전선에서 활약한 KAI는 ‘최고의 기술과 제품으로 고객에게 신뢰받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글로벌 기업’이라는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국가공동체의 신뢰와 존경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연구소 소개

KAI 기술혁신센터는 KAI가 글로벌 선진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R&D 혁신센터입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가고 있는 차세대 항공기 기술, 군 전력화에 핵심이 될 유무인 복합 체계와 항공기 개발과정에서의 문제를 예측·예방할 수 있는 PHM 기술 등 항공산업의 혁신을 불러일으킬 신기술 선행연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최근 국내외 항공산업에서는 데이터 분석 및 처리 기술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으며, 정부의 한국판 뉴딜 2.0 발표의 영향으로 전 산업의 디지털화가 활발히 추진되고 있습니다. KAI 기술혁신센터 역시 이러한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AI·빅데이터 부문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전문인력을 지속 확대 중입니다. 이러한 흐름을 이어나가며 향후 지속적인 혁신과 역동적인 변화를 통해 KAI가 한 걸음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만드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2022년 주요 사업 계획과 연구개발 계획 및 목표

2022년 주요 사업 계획

2022년은 여러 의미에서 굉장히 중요한 해입니다. 포스트 코로나에서 위드 코로나로 전환되는 시기임과 동시에 외부환경 변화로 국내외 전반적인 분위기가 뜨거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KAI는 국내 항공산업의 선두 주자로서 변화하는 시장환경과 정부의 정책 방향성을 기반으로 미래사업 구체화 및 경영 시스템 고도화를 필두로 2022년 주요 사업들을 추진하려고 합니다.

주요 추진사업으로는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기 위하여 TPNG(Turbo Prop Next Generation) 국제 공동 개발 참여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FA-50 사업의 말련 수주, 일본 LCH 사업 수주 등 글로벌 기업으로 가기 위한 국제 공동협력 사업들을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특히, 초소형 위성, 한국형발사체, 차기 사단체계 개발 등 미래 핵심사업을 구체화하여 국내 우주 사업의 단계적 발전을 위한 실속 있는 움직임을 보여줄 계획입니다.

최근 KAI는 산업부에서 주관하는 생산성경영시스템(PMS) 평가에서 국내 최고 수준인 Level 8을 기록한 만큼 경영 시스템 고도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2022년에는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한 경영관리혁신 시스템을 한층 더 성숙하게 만들어나갈 계획입니다.

향후 안정화된 경영 시스템을 활용하여 원가절감 및 수주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을 펼쳐나갈 것입니다.


2022년 연구개발 계획 및 목표

국내 최대 규모의 국책 연구개발 사업인 KF-21은 인도네시아와 국제 공동개발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공군의 노후 전투기인 F-4, F-5를 대체하고, 한국 공군의 미래 전장에 적합한 성능을 갖춘 한국형 전투기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개발은 10년 6개월의 기간이 소요되어 2026년 완료 예정입니다. KAI는 KT-1 기본훈련기, T-50 고등훈련기, FA-50 경공 격기 등 국산 항공기의 개발 경험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습니다.

소형무장헬기(LAH: Light Armed Helicopter) 사업은 육군의 노후 공격헬기(500MD, AH-1S) 대체를 목적으로 현대 전장에 적합한 첨단 무장헬기를 개발하는 사업입니다. LAH 사업은 개발 예산 절감과 안정적인 후속 지원을 위해 소형민수헬기(LCH: Light Civil Helicopter)와 연계하여 연구개발 중에 있습니다. 2015년 체계 개발에 착수한 LAH는 최신 항전 장비와 무장·사격 통제 시스템 등이 적용되며, 2023년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KAI는 국내업체로서는 유일하게 1톤급 실용위성인 다목적 실용위성 아리랑 1호 사업을 시작으로 2호, 3호, 5호, 3A호, 6호, 7호에 이르기까지 위성 본체 개발 전 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중·대형급 위성 개발 기술을 축적하고 있습니다. 또한 민간기업이 주관하는 차세대 중형위성과 군 정찰위성 개발사업으로 진출하며 우주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우주 발사체 부문에서는 한국형 발사체(KSLV-Ⅱ) 체계 총조립과 1단 추진제 탱크 개발 참여 등 발사체 기술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향후 KAI 는 위성에서부터 발사체, 발사 서비스까지 우주 산업화를 주도하는 우주 전문 업체를 목표로 성장해 나갈 것입니다.

 

2022년 주요 이슈 대응 전략

디지털 전환

KAI는 디지털 혁신을 위해 핵심 요소를 정의하고 요소별 전략을 수립하여 대응하고 있으며 이를 통하여 기존 사업의 지속적인 영위와 혁신과제 수행으로신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핵심 요소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기반 기술을 담을 수 있는 인프라 전략입니다. ’21년까지 일부 공장에 나누어져 있던 서버와 스토리지들을 한 곳에 모으고 글로벌 데이터센터 안정성 평가 기준인 TIA-942 Tier 3 수준의 면진, 화재 대응, 보안, 이중화 시설과 설비를 적용한 통합 데이터 센터를 완공하였습니다. 그리고 데이터 활용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빅데이터, 디지털 트윈, IoT 기술 대응 목적의 사내 프라이빗 클라우드(Private Cloud)를 구축하였습니다. 더불어 협력사와 상생을 위한 사외 클라우드 구축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두 번째 핵심 요소는 사무 자동화입니다. 구성원의 업무 효율을 극대화시키기 위하여 규칙적이고 단순 반복적인 업무를 줄이고 고부가가치 업무로의 집중 목적인 RPA 솔루션을 도입하였습니다. RPA의 적용은 단순 반복 업무의 자동화를 목표로 재무, 영업, 구매, 생산 등 전 분야에 걸쳐 약 250여의 과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AI 기술을 적용한 챗봇을 통해 구성원에게 인사/총무/보안/재무/IT 부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각 시스템의 융합을 통해 업무를 위한 각 시스템에 접속하고 로그인하는 것이 아닌 챗봇과 자동화 툴(RPA)의 연계를 통해 업무 수행을 지원하는 개인비서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세 번째 핵심 요소는 빅데이터입니다. KAI는 고등 훈련기, 한국형 기동헬기, 소형 무장헬기, 한국형 전투기 등 다양한 항공기의 체계 개발 및 운영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차세대 ERP 구축 및 고도화와 경영지원시스템 구축을 통한 전사 영업-구매-생산-품질-고객지원 영역을 아우르는 SCM(Supply Chain Management, 공급사슬관리) 데이터 또한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 데이터들을 융합하여 빅데이터 클러스터에 담고 기준정보 관리, 전처리 및 분석을 통해 밸류를 찾아내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이를 활용하여 구매 자동발주 시스템과 AI 모델의 A350 생산공정 적용 등의 생산성 혁신을 추진 중이고 관련 프로젝트의 결과로 KAI의 효율성 증대와 기업가치 향상의 목적을 달성하고 동시에 미래성장동력의 한 축이 되리라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KAI는 전략적인 핵심 요소의 기술개발 및 활용을 통해 디지털 전환과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UAM, 유무인 복합체계, 위성과 발사체, 항공전자, 소프트웨어 등 신사업 영역 확장과 스마트 팩토리를 통한 원가 경쟁력 확보로 2030년까지 아시아를 대표하는 항공우주 체계종합업체로 도약하겠습니다.

ESG 실현

국내외 정부/기관의 ESG 경영에 대한 의무 및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KAI 역시 ESG 실현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KAI는 ’18년부터 대외 기관 ESG 평가에 대응하고 있으며, 주요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ESG 경영을 효과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사업 및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KAI는 활발한 지역 봉사 활동 및 취약계층 지원 등 ESG 사회공헌 범주에서 우수기업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ESG 경영체계 도입 사전검토를 마쳤으며, 안정적인 체계 구축을 위해 단계별 추진 방안과 전략을 수립하여 ESG 경영체계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ESG 실현은 이제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KAI는 ESG 실현을 위해서 경영체계를 새로 도입함과 동시에 단계적 발전 전략으로 지속적인 성장과 도약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아직은 시작 단계라고 보일 수 있지만, 빙산의 일각이 굉장히 거대한 빙하를 품고 있듯이 KAI의 ESG 실현 행보는 이미 진행되어왔던 훌륭한 성과들을 세상에 선보이는 작업이라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KAI의 ESG 실현을 위한 태동을 기대하셔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