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엔지니어상

 대한민국 엔지니어상(9, 10월)

 

 

박종철 마스터는 세계 최고 수준의 D램 트랜지스터 개발, 28나노 차세대 비휘발성 메모리, 극자외선 공정적용 7나노 제품 등 반도체 관련 기술개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박종철 마스터는 1999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반도체 고집적화에 매우 중요한 식각 공정 개발을 수행했다. D램 개발 초기, 소자 크기가 점점 작아지고 전기장 제어가 어려워지면서 차세대 D램 제품 개발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채널을 깊이 식각하여 전기장의 간섭을 방지하는 구조를 구현했고, 세대 연장을 거듭하면서 발생했던 전기장의 간섭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의 특허권까지 확보함으로써 D램 세계시장 1위를 공고히 하는 데 기여했다. 이후 최초로 게이트를 매립하는 구조를 제조하여 양산에서 발생하는 신뢰성 문제를 개선했고,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다.

메모리 신제품 개발에 참여하여 MRAM의 자기 터널 접합 식각을 이온빔 식각장치 신설비 공동 개발을 통해 성공시켰고 특허 확보 후 최초로 양산에 도입하였다. 이는 2019년 28나노 eMRAM 제품 출하로 이어졌다.

반도체 역량 강화를 위해 극자외선 성형화 기술개발에 참여했다. 식각장비에 적층 기능을 구현한 신개념 기술을 최초로 개발해 2019년 업계 최초로 극자외선 공정을 적용한 7나노 제품 양산에 성공했다. 이후 현재까지 제품성능을 높이기 위해 방향성 식각장비 및 공정을 공동 개발하고 있으며, 국내 반도체 기술 전문가 육성을 위해 사내 플라즈마 전문가 교류망을 구축하여 엔지니어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박종철 마스터는 “차별화된 제품 개발을 통해 시장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정종택 대표이사는 자율주행 자동차 핵심기술인 라이다(LiDAR) 감지기 국산화를 국내 처음으로 성공하여 미래산업 핵심기술 선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정종택 대표이사는 2001년 ㈜카네비컴을 창업하여 20년 동안 차량용 블랙박스, 하이패스 단말기와 내비게이션 등 자동차 전장품을 공급하였고, 2014년부터 신규 기술에 대한 투자 및 사업 확장을 통해 인지를 담당하는 라이다 감지기, 통신을 담당하는 V2X 탑재 장치, 판단 및 제어를 처리하는 자동차 통합 제어장치 개발 고도화를 통해 확고한 자율주행 기술 선도기업으로 성장하였으며 관련 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이끌었다.

주요 기술 개발 활동으로는 국내 최초 고효율 광학계, 고속 레이저 드라이버, 저잡음 수광부, 신호처리부 등의 주요 핵심 단위 부품별 국산화를 달성하였다. 이는 수입에 의존하던 라이다 감지기의 국내 시장 진입으로 수입 대체 및 지능형 감지기 산업 성장에 기여하였다.

세계적 수준의 다채널 라이다 감지기 원천기술 확보를 통한 해외 기술 의존도 저감 및 관련 산업 분야 핵심 연구역량을 강화하였으며, 차별화된 방식의 광학계 구현을 통한 지식재산권 선점으로 기술 보호 체계를 구축하였다.

다양한 국산 라이다 감지기(16채널 145도 등)의 양산을 통해 자율주행차, 지하철 안전문 등의 물체 탐지 분야, 무인 감시 등의 보안 분야, 지능형 공장 로봇 분야 등 다양한 영역에서 외산 제품의 의존도를 탈피하고 해외 수출 기회 마련에 매진하고 있다.

정종택 대표이사는 “국내 시장의 수입대체 효과를 넘어 신뢰할 수 있는 차량용 라이다 개발을 통해 우리나라가 자율주행 자동차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박우진 시니어매니저는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핵심인 저압 직류차단기술의 DC 1500V급 기중차단·개폐기 개발로 국가 전력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박우진 시니어매니저는 전력기기 분야에서만 20년 이상 연구개발 활동을 지속해온 저고압차단기 개발 전문기술인이다. 다양한 전력기기제품의 개발을 주도하여 국내 전력기기 분야 기술경쟁력 강화를 이끌었다.

직류차단기 분야에서 DC 1500V급 기중차단기·개폐기 제품들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을 뿐 아니라, 까다로운 미국의 UL인증규격(UL489B-태양광, UL489F-에너지저장장치)을 세계 최초로 동시 취득한 사실은 세계시장에 국내 기술력을 알릴 수 있었던 매우 중요한 성과다. 관련 다양한 핵심기술의 특허출원 등 우수성을 인정받아 클래리베이트 세계 100대 혁신기업에 10년 연속 선정되는 데 일조하며 국가 위상 제고에도 기여했다.

현재 박우진 시니어매니저는 세계시장의 다양한 요구에 맞는 기술과 제품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플랫폼 기반 모듈러 설계 방법을 통한 연구 추진으로 DC 1000V급 기중차단기 개발 직후 DC 1500V 급 개발을 1년 만에 완성하여 급변하는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직류 차단기 요구사항들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보수적인 전력산업 분야에서도 디지털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사용 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세계 최초 7.2/12kV 50kA 대용량 5000A급 인출형 진공차단기 개발 시에도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을 이용한 무선 온도감지기의 융합기술 적용에 기여한 바 있는 박우진 시니어매니저는 제품의 기계적·전기적 특성 등을 진단할 수 있는 센서 기술들을 제품에 적극적으로 융합 적용하여 디지털 솔루션 개발과의 협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박신전 연구소장은 유·무선 계측 기술을 이용한 대형 토목·건축물의 관리기술과 비전 센서 기반의 시설물 진단기술 등 건설 분야 지능형 유지관리 기술개발로 건설 산업의 기술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박신전 연구소장은 유·무선 계측기술 이용한 토목, 건축 구조물의 건전성 관리기술과 비전센서 기반의 시설물 진단기술 등 최근 주목받고 있는 전주기 스마트 건설기술의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건설 분야 4차산업 기술도입 활성화와 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주요 개발기술인 영상기반 스캐닝 기술은 다수의 비전 센서로 구성된 스캐너를 이용하여 터널과 같은 대형 시설물의 전단면 영상 데이터를 획득하고, 영상 및 이미지 처리와 인공신경망 등 지능형 분석을 이용하여 균열폭 정밀도 0.1mm 이상의 결함손상을 검출하고 분석하는 기술이다. 박신전 연구소장은 터널 시설물에 국한적으로 적용되어 오던 시설물 스캐닝 기술을 자동화, 소형화하고 분석 정확도를 개선하여 상하수관로, 맨홀, 수직형 시설물 등 적용 가능한 시설물을 확장함으로써 최근 폭증하고 있는 노후 기반시설물의 정밀점검 및 정밀안전진단 등 차세대 시설물 유지관리 기술개발의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도로, 터널, 교량 등 기간시설물의 노후화가 급속하게 진행됨에 따라 최근 건설산업의 관심이 유지관리 기술에 집중되고 있다. 이에 각종 대형 시설물의 정밀점검 및 정밀안전진단을 위한 과학적인 시설물 진단기술이 요구됨에 따라 국가 연구개발 지원과 진단기관 협업을 통해 다년간 영상기반의 시설물 스캐닝 기술을 개발하였으며, 다양한 시설물의 영상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확보하여 빅데이터를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획득된 영상의 통합처리 및 인공지능 기반의 결함검출 자동화 기술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지능형 시설물 진단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