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공장 플랫폼 사례

 

카카오, 쿠팡, 네이버 등 최근 몇 년간 IT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플랫폼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은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급격하게 많은 발전과 성장을 이루었다. 주변을 보더라도 해당 플랫폼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을 찾기 힘들며, 이러한 기술 기반의 플랫폼을 통해서 더 없는 생활의 편의와 다양한 경험들을 영위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제 이러한 기술은 우리 산업의 근간이 되는 전통적인 제조업 기반의 기업들에게도 깊숙이 스며들어,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제조업이라는 사업 영역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우리가 처음 제조업을 시작하던 시기의 많이, 잘, 빠르게만 만들면 되던 기준이, 이제는 어떻게 하면 사용자(고객)의 경험을 알 수 있는지, 사용자(고객) 경험이 어떻게 하면 우리 제품을 통해서 더 풍성해질 수 있는지, 그 경험을 다시 우리(기업)의 경쟁력으로 만들 수 있는지 고민하는 시대가 되었다. 우리나라의 근간이 되는 제조업으로서는 더 이상 예전의 경쟁력으로는, 국내는 물론이거니와 해외에서도 이겨 나가기 쉽지 않은 환경이 되었다.

 

대한민국 제조업과 스마트 공장

많은 중소 제조기업을 만나서 이야기해 보면, 지난 수십 년 동안의 변화보다 최근 몇 년 사이의 변화 속도를 따라가기 어렵다는 말을 많이 한다. 여전히 우리 제조기업은 예전의 경쟁력으로, 그저 고객이 원하는 수준으로 잘 만들기만 하면 된다는 생각을 하는 기업이 많으며, 제조업을 기반으로 하는 회사가 어떤 변화를 더 해야 하는지 알기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제조업을 포함한 다양한 산업의 시장이 더 없이 빠르게 변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를 즉각적으로 알아채고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체계적인 변화, 제조업의 변화를 더 효율적이고 제대로 발전시키기 위해 우리 정부는 ‘스마트 공장’이라는 개념을 통해서 제조업의 근간이 되는 중소기업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스마트 공장이란, 제품의 기획부터 판매까지 모든 생산과정을 ICT(정보통신)기술로 통합하여 최소 비용과 시간으로 고객 맞춤형 제품을 생산하는 사람 중심의 첨단 지능형 공장으로 설명할 수 있다.


 

스마트 공장을 위한 노력과 어려움

정부는 이러한 스마트 공장으로의 발전을 위해서 2014년부터 스마트 제조혁신을 통해 제조기업의 글로벌 제조 경쟁력 확보를 위한 스마트 공장 보급 및 확산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22년까지 3만 개의 중소기업에 스마트 공장을 구축하는 목표 하에 2020년 말 기준으로 약 2만 개에 가까운 중소기업에 스마트 공장을 구축/보급하였으며, 2021년부터는 양적 성장과 함께 질적으로도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사업을 다양화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지속적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많은 것이 현실이다. 중소 제조기업은 스마트 공장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알고 있지만, 과연 내 공장에 그 스마트 공장이란 것이 적합한지, 더 나아가 내 공장에 필요하고 딱 맞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았으며, 스마트 공장이라는 분야가 생소하다 보니 중소 제조기업 입장에서는 이를 수행하기 위한 인력 운영에도 어려움이 있는 것이 현실이었다. 그리고 가장 현실적으로 스마트 공장을 구축하기 위해 필요로 하는 비용에 어느 정도가 적정한지, 나에게 맞는 스마트 공장을 함께 구축해 줄 수 있는 공급 기업은 어디서 찾아야 하는지 등의 정보를 제대로 알기가 어렵다. 특히, 어려운 과정을 거쳐 막상 구축은 했지만 구축 공급 기업이 사라지면 더 이상
관리받지 못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이 있다.

 

LS일렉트릭의 중소기업 상생협력 스마트 공장 플랫폼 ‘Tech Square’

이러한 중소 제조기업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LS일렉트릭은 ‘중소기업 상생 협력 스마트 공장 플랫폼 Tech Square’라는 참여형 플랫폼 생태계 서비스를 운영하게 되었다. ‘Tech Square’는 스마트 공장 도입 및 구축을 희망하는 중소 제조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해 주고자 기업 중심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 공장 구축을 희망하는 중소 제조기업에게 ‘Tech Square’는 자신에게 꼭 맞는 스마트 공장을 이해할 수 있는 ‘멘토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자기 공장이 어떻게 스마트 공장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있고, 체계적인 스마트 공장으로의 발전 로드맵을 그릴 수 있다. 서비스 이름에서도 볼 수 있듯이 일반적인 컨설팅 형태보다는 멘토-멘티와 같이 밀착형으로 소통하면서 현장 중심의 경쟁력 향상을 기반으로 나에게 꼭 맞는 스마트 공장에 대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멘토링 서비스를 통해서 기업은 스마트 공장 도입 비용을 최적화할 수 있는 다양한 정부 지원 정책 등을 고객 상황에 맞게 안내받을 수 있다. 또한, 내 공장에 필요하고 꼭 맞는 스마트 공장을 함께 구축해줄 수 있는 최적의 공급 기업을 추천해주는 ‘공급 기업 추천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서 기업은 최적의 공급 기업과 함께 할 수 있다. 이 서비스를 위해서 ‘Tech Square’만의 검증 절차를 거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파트너 풀(Partner Pool)을 운영하고 있으며, Pool 내의 공급기업들은 지속적으로 ‘Tech Square’와 소통하면서 관리 운영되고 있다. ‘Tech Square’는 멘토링 서비스를 통해 도출된 결과에 따라 기업이 스마트 공장 구축을 희망하게 되면, 업종/솔루션/규모 등에 맞는 공급 기업을 추천해주고 있다. ‘Tech Square’는 단발성 컨설팅 수행, 공급 기업 추천 등으로 완료되는 것이 아닌 온/오프라인 병행의 스마트 공장 생애 주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Tech Square’ 홈페이지(https://tech-square.co.kr)를 통해서 스마트 공장 관련 멘토링 서비스에 대한 종합적인 안내 및 신청, 진행 등의 내용을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다. 그리고 멘토링 서비스를 통해 수립된 스마트 공장 로드맵에 따라 최적의 공급 기업을 추천/매칭함으로써 최적의 비용으로 기업에게 딱 맞는 스마트 공장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온라인을 통해서 다양한 분야별 전문가와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을 가질 수 있으며, 중소 제조기업은 스마트 공장뿐만 아니라 공장 운영과 관련하여 궁금한 내용을 ‘Tech Square’ 플랫폼 내의 전문가들과 언제든지 소통할 수 있다.

‘Tech Square’는 이미 약 500여 개 이상의 다양한 중소 제조기업에게 스마트 공장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각 지역 테크노파크 및 산업단지 등과도 긴밀하게 협업하면서 더 많은 중소기업에게 스마트 공장으로의 발전을 지원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다.

 

중소 제조기업의 미래를 위한 노력

기업은 살아 있는 생물과 같다고 한다. 다양한 외부자극을 인지하여야 하며, 그 외부자극에 대응할 수 있는 체계나 시스템을 끊임없이 개선해나가야 한다. 스마트 공장은 그러한 체계 및 시스템 개선의 중요한 시작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지금 기업에서 스스로 실행할 수 있는 것부터 고민하고 개선해 나가는 것이 스마트 공장을 위한 작은 시작이 될 것이며, 그렇게 시작된 고민과 개선은 기업의 큰 발전과 경쟁력 강화에 밑거름이 될 것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거나 기업의 스마트 공장을 고민하고 있는 중소 제조기업들은 ‘Tech Square’라는 스마트 공장 서비스 플랫폼을 통해서 효율적으로 문제 해결 도움을 받아보고, 각 기업마다 앞으로 발전해 나가야 하는 스마트 공장을 위한 지원 및 서비스를 받아보면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