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01


 


 

지난 3월 26일, 산업계 디지털 전환(DT) 촉진과 민간 중심의 DT 생태계 조성을 위해 우리나라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는 50여 개 리딩기업이 모여 결성한 민간 협의체『Korea DT Initiative(이하 KoDTi)』의 출범식이 개최되었다.

KoDTi는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이하 산기협)가 중심이 되어 결성하였으며, 삼성전자, LG전자, SK하이닉스 등 주요 리딩기업뿐만 아니라 혁신적인 중소·중견기업들이 DT 상생협력을 위해 함께 동참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산기협은 이노비즈협회, 한국산업지능화협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대중소 기업 간 DT 협력, 정책수요 발굴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하였으며, 향후 1,000여 개 기업이 함께하여 디지털 혁신 분야를 대표하는 거대 협의체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출범식에는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과 이상민 의원(민주당), 허은아 의원(국민의힘) 등의 국회의원이 참석하였으며, 이원욱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조승래 의원(민주당) 그리고 독일의 토르스텐 훌츠만(Thorsten Huelsmann) 국제 데이터공간협회(IDSA) 사무총장이 영상으로 축사를 보내왔다.


 


 


출범식에서 산기협 구자균 회장은 KoDTi 참여기업을 대표하여 산업계 DT 촉진을 위한 KoDTi의 역할과 정부에 제안하는 5대 정책과제를 담은 출범 선언문을 발표했다. 출범선언문에서 KoDTi 는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DT정책을 제안하고, 향후 기업 간 데이터 공유 및 거래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으며, ① 범정부 차원의 DT 종합 정책 수립 ② DT 활성화를 위한 법·제도의 정비 ③ 산업계 DT 컨센서스 제고 ④ 데이터 공유및 활용체계 확립 ⑤ 디지털 소외기업의 DT 디바이드 해소 등 5가지 정책과제를 정부에 제안했다.

한편, 출범 행사에 앞서 개최되는 DT 포럼에서는 LG화학, KT, POSCO에서 각사의 DT 추진 전략과 사례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 번째 발표는 박진용 LG화학 상무가 ‘LG화학 디지털 트랜 스포메이션 베스트 프랙티스 사례’를, 두 번째 발표는 KT 임채환 상무가 ‘KT의 DX 추진전략 및 사례’를, 세 번째 발표는 POSCO 김기수 전무가 ‘제조업의 새로운 도전, Digital Transformation’을 주제로 발표했다.

산기협 구자균 회장은 출범식 환영사를 통해 “KoDTi가 민간의 정책수요를 종합·조율하여 실효성 있는 DT 정책이 추진되도록 하는데 핵심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기업들이 KoDTi 참여를 통해 산업의 경계를 넘어선 협업으로 DT 경쟁력을 높이고 새롭고 혁신적인 디지털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협의체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매우 높아지고 있어 우리나라 DT를 선도하는 대기업뿐만 아니라 디지털 혁신을 위해 노력하는 중소·중견기업의 참여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