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제43차 정기총회
지난 2월 24일 오전 10시 40분, 서울 삼성동의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 오키드룸에서는 2021년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이하 산기협) 제43차 정기총회가 개최됐다.
산기협은 정부의 코로나19 확산 방지 정책에 따라 이사회와 정기총회를 동시에 개최했고, 이번 정기총회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특별강연 없이 안건채택 보고 및 안건심의로만 간소하게 구성됐다.
회장단 소개에 이어 구자균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장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구자균 협회장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회원사 여러분들의 협조와 적극적인 참여로 협회가 많은 발전을 이루었다”고 생각한다면서 “오늘 이 자리는 협회가 디지털 기반의 새로운 수익사업을 심의하는 중요한 회의이니 안건들을 잘 살펴보시고 좋은 의견을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본격적인 회의가 진행됐다. 채택된 안건은 총 5개였다. 제1, 2 호 안건으로 2020년 사업실적과 결산에 관한 심의가 이루어졌다. 제3, 4호 안건에는 2021년 사업계획안과 예산안이 다루어졌으며 마지막은 임원 선임 안건으로 마무리됐다.
2021년 산기협의 중점사업 계획과 전략은 어떻게 되는지 자세하게 알아보자.
2021년 산기협 중점사업 추진전략
성장회복을 앞당기는 기업 중심의 기술혁신 기반 조성
산기협은 2021년을 맞아 대한민국 최고의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을 구축하고 민간이 선도하는 산업기술혁신의 실현이라는 미래 비전을 제시하였다. 이 같은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산기협은 크게 다섯 가지 방향으로 사업들을 계획하였다.
산기협은 회원사의 미래가치 창출을 돕는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서비스를 강화하고 비대면 채널 및 회원 밀착형 사업 확대로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민간이 선도하는 새로운 산업기술 혁신체계를 구축하고, 기업 현장의 니즈를 반영한 정부 지원사업 발굴 및 확대 그리고 산기협 미래비전 실현을 위한 사무국 혁신 및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1년 중점 사업들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자.
특허 빅데이터를 활용한 IP-R&D 서비스 고도화 및 프리미엄화
• 빅데이터 기반의 특허 분석 정보 제공 고도화와 프리미엄 서비스 추진을 통해 회원사의 기술전략 및 계획 수립 지원 강화
• 기술보고서에 핵심연구자와 특허 분석 추가 등 분석 콘텐츠를 확대하고, 사용자 기반 검색기능 강화(3월∼)
• 기술 분석 주요국 종합비교, 해외 특허 패밀리, M&A로 이전된 특허 분석 등을 포함한 심층 보고서 제공(7월∼)
R&D 빅데이터 기반, 기술협력 파트너 추천 및 정보제공 체계 구축
• 산기협이 구축한 R&D 빅데이터와 외부 관련 시스템을 활용하여 회원사의 기술협력 파트너 추천/정보제공
• 기업의 R&D 키워드, 기술거래 자료, 수상/인증 정보, 특허출원정보 등을 기반으로 기술협력 가능 기업 보고서 제공
• ’21년 기반 구축(상반기) 및 20개 이내 기업대상 파일럿 테스트 추진(하반기), ’22년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OIP)으로 고도화
플랫폼 기반의 산업기술 정보제공 서비스 고도화
• 산업 분야별 최신 기술 동향, 산업 트렌드, 글로벌 시장 정보 제공을 통해 회원사의 신사업 발굴 및 R&D 활동 지원
• 해외기술 정보제공 추가, 온라인 푸시 서비스 확대
- 제휴기관: 국내 50개 → 국내외 70개 / 서비스 구독자: 1천 명 → 5천 명
유튜브/카톡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비대면 회원 서비스 강화
• 영상서비스를 강화한 유튜브 채널, (가칭) “산기협 TV” 개설
- 조찬세미나․교류회․하계포럼 등 각종 강연의 온라인 제공(연 30건 이상)
- 회원 제공 정보를 보다 이해하기 쉽도록 영상으로 제작하여 제공
※ (가칭) “읽어주는 알지요” 영상서비스 제공(격주)
• 카카오톡 정보제공 서비스 ‘알지요’, 이용자 및 콘텐츠 확대 - 채널 가입자: 16,000명(’20. 12.) → 30,000명 - 제공 콘텐츠: 기술혁신, 정부사업, 교육/세미나, 회원 서비스 등
•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비대면 국제협력 수요 발굴 및 웨비나 추진
- 독일 프라운호퍼(연) 기술협력 세미나 및 상담회 개최(2회)
- 해외 협력네트워크 공동*으로 국제 기술협력 지원
* 파톤연구소․프란체비치 연구소(우크라이나), 아헨공대(독일) 등
비대면 교육과정 확대 및 회원사 교류 촉진
• 회원사 수요에 기반한 교육 확대 및 지역 특화 교육과정 신설
- 비대면(온라인) 회원지원 교육과정을 주 1회로 확대(연 30회 이상)
- 지역별 주력산업 분야 및 지역 회원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 개설
※ 예시: 부산(지능형 기계부품, 클린에너지 등), 광주(광융합, 스마트 가전 등)
• 지역 및 이업종 간 협력·교류 촉진
- (가칭) CEO 교류회 및 대구·경북 교류회, 장영실상 수상자 모임 등 신설
-대 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기술교류 웨비나 개최(3회)
산기협 차세대 CTO 교육과정 신설
• 기업의 차기 CTO를 대상으로 전․현직 CTO의 경험적 사례와 이론을 접목한 기술경영 교육과정(’21년 하반기 개강, 16주 내외 과정)
Korea Digital Transformation Initiative(한국형 DT협의체) 출범
• 정부 DT정책의 실질적 민간 파트너로서 국가 DT비전 및 실천적 정책 대안 제시와 기업 생태계 차원의 DT 가속화를 위한 사업 발굴 및 추진
- DT 공동 이슈 발굴/논의 및 산업 전반의 상생협력 환경 구축
• 산업 분야별 DT생태계 리딩기업과 협력기업 중심으로 구성
※ ’21년 초 주요 리딩기업 100개를 시작으로 향후 1,000여 개사 이상 지속 확대 추진
•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높일 수 있는 현장 중심의 DT 가이드 제시, 성공사례 공유 및 실천적 정책대안 개발 등
※ 주요 기업을 중심으로 출범을 위한 발기인 회의 개최(1월∼)
민간 R&D 협의체 추진(’21년 상반기)
• 산업별 선도기업 협의체가 미래성장이 유력한 산업의 필요기술을 제안하고, 정부가 채택하여 R&D 투자 방향을 결정하는 체계 구축(과기부)
※ 정부와 공동추진으로 산업별 협의체(2개 분야 내외) 시범 추진
• 주제(산업)별 기업 CTO·연구소장 및 전문가 등으로 구성 • 산업별 협의체에서 제시된 민간 수요를 투자전략 및 사업기획으로 구체화하기 위한 「민·관 R&D 혁신포럼」 구성·운영(반기별 개최)
※ 협의체 운영 방향, 역할 등 논의 위한 「준비위원회」 사전 개최(1월∼)
포럼 및 간담회 등을 통한 국회/정부부처와의 소통 정례화
• 국회포럼 개최 및 과기부·산업부·중기부와 정책간담회 추진
• 인증제도 발전을 위한 인증기관과의 ‘산업기술인증 공동포럼’ 개최
새정부 출범에 대비한 새로운 산업기술혁신정책 건의 (5월)
• 산업기술혁신2030(’19. 10.)을 업그레이드한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안 제시
기업연구소 역량별 맞춤 성장을 위한 지원제도 도입
• 기업연구소 지원 정부 R&D 신규 사업 기획(4월)
- R&D 역량 단계별 연구소 육성 및 질적 성장지원 정부사업 신설(’22년)
※ 기업연구소를 잠재형연구소(연구 저변 확대 지원) ⇒ 도약형 연구소(연구역량 성장 지원) ⇒ 선도형 연구소(글로벌 경쟁력 확보 지원)로 성장 유도
• 기업연구소 R&D 역량진단 모델개발 고도화 추진
- 제조업 분야 성과지표(특허 등) 및 서비스 분야 모델개발(’21년 상반기)
- 서비스분야 시스템 개발(’21년 하반기)
기업연구소 현장 방문 조사를 활용한 정책 및 제도개선 건의
• 기업 R&D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 구축과 기업 R&D 동향 실태조사를 시범사업으로 추진(’21년 현지 확인 대상 15,000개사 중 선별)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기업지원 확대
• 고용위기 기업부설연구소 R&D 전문인력 활용 지원사업 추진
※ ’21년 예산 97억 원(190개 과제, 과제당 5,000만 원)
• 정부 R&D 과제참여를 위한 기업 맞춤형 컨설팅 및 정보 제공 - 기업 특성(업종, 과제참여부처 등)을 반영한 R&D 과제기획 지원
※ ’20년 시범 추진, 기업공감원스톱지원센터를 통한 사업 본격화
• 이공계 고급인력 맞춤형 채용연계 신규 추진 - 석박사 연구원과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병역특례업체 등을 연계하는 ‘맞춤형 고급 R&D 인재 채용연계’ 시스템 구축
• 공공조달 구매지원 등 인증 실효성 확보
- 정부 R&D 성과 및 정부출연(연) 이전기술을 사업화한 혁신제품 인증
※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시범 구매 지원(40억 원)
IR52 장영실상 30주년 기념행사 개최(9월)
• IR52 장영실상 성과를 재조명하고 미래 발전 방향 모색
- 정부인사/수상자 초청, 성과분석 발표, 우수제품 전시 등 행사 개최
- ‘장영실상 30주년’ 연중 특별기획 보도(약 6개월, 매일경제)
• 산업기술혁신 유공자/유공기업 정부포상 추진
우수인력 확보를 위한 인사제도 정비
• 우수인력 유입 및 이탈 방지를 위한 급여체계 개선(중견기업 상위 수준)
• DT지원 및 정책기획 전문인력 보강(정부 예산 추가확보 재원 활용)
• 역량 중심의 HR체계 정립 및 성과 창출을 위한 보상체계 개선
※ 기본급 및 성과급 차등 폭 확대 등
고객중심의 편의시설 개선을 통한 회원 만족도 향상
• 주차타워(기계식, 50대) 리모델링 및 지하주차장 개선 등 주차환경 정비
• CEO 등 임원대상 교육이 가능한 고급 강의실 구축(50석 규모)
매트릭스형 협력네트워크 강화
• 회장단-교류회 모임 간 협력 확대, 임원사 실무자모임 신규 추진 등 교류·협력의 다원화, 다층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