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ISSUE 01




 

 

회사 소개

LS ELECTRIC㈜(이하 LS ELECTRIC)는 1974년 창립 이래 전력 및 자동화 분야의 산업을 선도하며, 관련 분야 국내 1위의 기업으로서 우리나라 산업발전에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Futuring Smart Energy(스마트 에너지의 미래를 만들어 갑니다)’라는 미션 하에 전력, 자동화 사업에 있어 세계 최고 품질과 기술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한편 전력, 자동화 기술 융합의 산물인 스마트 에너지 분야에서도 글로벌 시장을 리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에너지 시장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Smart Connectivity 기반의 변화와 혁신의 장으로 변화함에 따라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스마트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LS산전’에서 ‘LS ELECTRIC’으로 사명을 변경하였습니다.

LS ELECTRIC은 R&D가 기업 경쟁력의 핵심이라는 경영진의 신념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매년 매출액 대비 약 5%를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고, 이를 통해 주력 사업의 활성화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친환경 사업 등 차세대 성장엔진의 조기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국내에는 안양, 청주, 천안, 부산 등 4개 지역에 특화된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에는 중국 무석(無錫) 사업장 내에 연구소를 설치하여 생산 현장을 밀착 지원하고 설계와의 시너지 창출을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2020년 주요 연구개발 성과

탄소중립 선언과 그린뉴딜 추진에 부응하여, LS ELECTRIC에서는 친환경 전력시스템 개발에 집중하여 2020년에는 세계 최초로 친환경 170kV 50kA 가스 절연 개폐장치(GIS) 개발을 완료하였습니다. SF6(육불 화황)를 절연 기체로 활용한 기존 GIS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98% 이상 획기적으로 감축하게 되었으며, 친환경 가스 적용에도 불구하고 기존과 동등한 수준으로 Compact화를 실현했습니다.

또한 최근 신재생 발전 보급 증가로 인한 전력계통 안정화 이슈로 보상설비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응하기 위한 유연송전시스템(FACTS, Flexible AC Transmission System) 분야에서의 최신 기술인 MMC(Modular Multilevel Converter) 방식의 STATCOM(Static Synchronous Compensator) 개발 완료도 주목할만한 성과입니다. STATCOM은 계통 전압의 변화에 실시간으로 반응하여 전압의 급격한 상승 또는 하강과 같은 불안정 현상을 제거,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가능하게 합니다. 이번 개발을 통해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100MVar급 이상 SVC(Static Var Compensator)와 STATCOM 실적을 보유하게 되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수배전반에서 발생하는 아크 폭발을 최소화해 전기기기의 파손이나 인명사고, 2차 피해를 막을 수 있는 APS(Arc Protection System)도 개발하였습니다. APS는 아크 사고 발생 후 5ms 이내에 사고전류 우회및 아크 소호를 통해 사고 파급을 최소화하고, 1.5ms 이내 차단기 트립신호를 출력, 계통을 분리하고 사용자 실수로 인한 투입동작을 막는 역할을 합니다. 우리 회사는 50/60Hz 공용 제품을 개발하여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였으며 선택 차단, 전용 광통신및 반도체 접점 등의 High-tech 기능으로 글로벌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국내외 매출 신장을 견인할 예정입니다.

자동화 분야에서는 DT, 스마트 팩토리 데이터 활용을 위하여 IEC 표준 산업용 이더넷 RAPIEnet+를 개발하였으며, 디바이스별 옵션 개발을 완료하여 독자 통신 프로토콜을 통한 제품 간 연결성을 확보하였습 니다. 각 계층 간의 연결성(통신)을 기반으로 이중화(Redundancy)와 실시간성(Real Time)을 반영하였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최근에 기존 해외업체가 대부분의 시장을 차지하고 있는 자동차 및 반도체 업계의 주요 생산 라인 설비를 자사 자동화 솔루션으로 대체하는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었으며, 향후 High End Inline 시장에서 시장 확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대응 R&D 추진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대면 업무에 제약이 많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비대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우선 클라우드 PC 환경과 VPN을 확충하여 만약의 경우에 필수인력 외에는 재택업무가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각종 협업툴(콜라비, MS Teams 등)을 활용하여 대면 미팅이 어려운 경우에도 최신 자료를 공유하고 어디서나 화상회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일부에서는 코로나19 이전보다 오히려 협업이 활발해진 경우도 있습니다.

납품 전 제품 검수단계에서도 외국기관 참관자들의 입국 문제로 시험 진행이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협업 툴을 이용한 원격/비대면 시험을 진행한 결과 출장비 절감과 출장시간 절약은 물론, 시험 장면을 다각도로 재검토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기존 대면/출장시험보다 오히려 더 충실한 시험이 가능했다는 평이 있습니다.

 

최근 환경 변화 및 전망

코로나19로 인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가속화에 따라 전통적인 제조업체들도 변화하지 않으면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되었습니다. 최종적으로는 기업 전체가 데이터 기반의 고객 중심 조직인 Digital Enterprise로 변화해야 하며, 이를 위해 조직은 CT(Culture Transformation), 더 나아가 PT(People Transformation)가 되어야 합니다. 새로운 것을 수용 하는 열린 자세와 고객 중심의 Design Thinking, 빠르게 판단하고 이를 추진하는 Agility를 갖고 고객 가치 기반 전략에 대한 진정한 고민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시대에 적응하지 못하고 변하지 않는 기업은 도태되어 사라져 가고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LS ELECTRIC도 이러한 변화에 맞추어 지난 몇 년간 디지털 제품 및 솔루션을 개발하고, 데이터 수집, 관리 및 분석 체계 인프라 구축 등 제품뿐만 아니라 기획, R&D, 생산, 서비스 등 회사 내 모든 활동의 디지털 변환에 박차를 가하며 디지털 산업으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작년 7월 정부에서 국가 발전전략으로 발표한 한국판 뉴딜을 관심 있게 지켜보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저탄소·분산형 에너지 확산을 역점 분야로 선정한 그린 뉴딜과 관련하여 LS ELECTRIC은 전력 분야 국내 1위 업체로서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합니다. 그린 뉴딜의 성공을 위해서는 신재생에너지 확대가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해 여러 노력을 하고 있지만 아직도 계통에 접속하지 못한 신재생에너지원들이 많은 실정입니 다. 이러한 신재생에너지 확산 대응 뿐만 아니라 분산형 전력망, AC/DC 혼합 전력망, 전기차 및 충전인프라 확대, 양방향 조류 등의 전력계통 환경 변화에 따라 친환경 신기술을 수용할 수 있는 차세대 전력망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LS ELECTRIC은 마이크로그리드, 에너지저장장치(ESS), 저압 및 초고압 직류(LVDC, HVDC), FACTS, 한류기(Fault Current Limiter) 등 차세대 전력망의 핵심 솔루션들을 개발하여 제공하고 있습니다.

 

2021년 연구개발 목표와 추진 전략

LS ELECTRIC에서는 글로벌 사업 확대와 디지털 사업 활성화,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목표로 2021년 전략을 전개하고 있으며, 연구개발 전략도 이에 발맞추어 사업경쟁력 강화 및 디지털 역량 강화, 친환경및 미래 시장 선도를 위한 제품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해외 시장 공략 다변화를 위한 제품개발 및 LVDC Global Top 달성을 위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제품 개발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며, 고객의 관점에 맞춘 영업 활동 지원 및 고객 대응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스마트 LV/MV 솔루션 개발과 더불어 진단시스템 고도화 및 자산관리 솔루션 기반을 구축하여 스마트한 융복합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Digital Product의 경쟁력 강화 및 시장 확대를 위한 Service SW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Core Platform을 기반으로 자사 제품 운영 데이터와 자사 보유 데이터의 자산/공용화를 통해 고객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입니다.

국내 친환경 및 미래 시장을 선도하고 기후변화를 억제하기 위한 트렌드에 발맞춰 온실가스를 사용하지 않는 g3 친환경 GIS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여 실증을 진행하고 있으며, 전력전자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전력용 반도체 차단기 제품화 및 배전급 전력용 반도체 변압기 개발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디지털 혁신 전략

LS ELECTRIC 연구개발본부는 전사 DT 추진 리딩 조직으로서 2015년부터 중장기 계획을 가지고 추진해오고 있는 선진 개발체계 구현 활동을 내재화 하고, R&D 프로세스 전반의 데이터 가시성/연계성을 강화하여 전사적 거버넌스 확보 및 R&D 운영체계 고도화를 목적으로 DDRM(Data Driven R&D Management) 활동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R&D 과제 계획 단계에서는 사업전략, 상품전략 측면에서 현 수준 및 선진사 Gap분석을 통해 과제 우선 순위 및 필요성을 정리하고, 목표 달성을 위한 기술 확보 계획이 수립되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 1) 제품별 경쟁력 강화 방안 수립, 2) 기술지도시스템과, 3) RPA를 활용한 기술트렌드 파악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R&D 제품 설계 단계에서는 SPG별 최적화된 프로세스를 수립하고 가상검증체계, 가상제품개발 구현을 통해 R&D Speed-up 및 디지털 트윈을 실현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4) DT 기반 개발 체계, 5) Agile Process 검토/적용, 6) 차세대 과제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한 기반 활동을 전개 중입니다.

성과 모니터링 단계에서는 R&D 과제와 사업성과 연계 관리를 위해 7) 과제 실적 추적성 강화 활동을 전개 중입니다.

과제 계획, 제품 설계, 성과 모니터링 모두 DATA 정제 및 구조를 개선하고, 유관시스템 간 연결성을 강화함으로써 ‘디지털 혁신’에 다가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