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산기협, 8년째 이공계 고교생에 꿈나무 장학금 지원

 


(왼쪽부터) 미림여자정보과학고등학교 박성래 선생님, 강서공업고등학교 김준영 학생(3학년),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마창환 상임부회장, 미림여자정보과학고등학교 정재희 학생 (1학년),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구자균 회장, 평촌공업고등학교 심시온 학생(1학년), 서울도시과학기술고등학교 남현호 학생(3학년), 평촌공업고등학교 이인범 선생님, 한국산업 기술진흥협회 김정환 실장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이하 산기협)는 11월 12일(목) 서울 양재동 산기협 회관에서 「제8기 산기협 꿈나무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고, 올해 선발한 장학생 50명을 비롯한 이공계 고교생 150명에게 총 3억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구자균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한 여러분이 우리나라 산업기술의 미래를 이끌어갈 차세대 재원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면서 “항상 타의 모범이 되어 산기협 꿈나무 장학생의 위상을 높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장학증서 수여식에는 미림여자정보과학고등학교 1학년 정재희 학생, 평촌공업고등학교 1학년 심시온 학생이 8기 장학생 대표로 참석했다.

정재희 학생은 “이번 장학금을 통해 3D그래픽 디자이너의 꿈에 한발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되었고,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열심히 학업에 매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심시온 학생은 “전공 분야를 살려 전기 관련 공기업에 취직하고 싶으며, 앞으로 사회에 기여할 수있는 사람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수여식에는 졸업을 앞둔 선배 장학생(6기) 남현호 학생(서울도시과학기술고)과 김준영 학생(강서 공업고)도 함께 참석하여 후배들에게 응원과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인터뷰 참조).

「산기협 꿈나무 장학사업」은 산기협이 미래 산업기술 인재를 키우고자, 2013년부터 매년 전국의 이공계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과학영재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수행하고 있는 장학사업이다. 장학생은 대상학교 1학년생 중에서 품행이 단정하고 성적이 우수한 학생으로서 교육부 추천을 받아 선발된다. 장학금은 학생당 200만 원이 지급되며, 연간 장학규모는 총 3억 원이다. 나아가 장학생에게는 국내 우수 중소·중견기업 방문 기회를 제공하고, 취업 활동 등도 지원하고 있다.

본 사업은 지난 8년간 총 400명의 학생들을 지원했으며, 현재 25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졸업생의 약 46%가 기업, 연구기관, 공공기관 등에 취업하였으며, 39%는 우수한 성적으로 대학에 진학하여 학업에 정진하고 있다.

 


-졸업생 인터뷰-

“꿈나무 장학금 덕분에 꿈을 이뤄”
“받은 관심과 배려, 어려운 사람들에게 베풀고, 도우며 사회에 환원할 것”

6기 장학생 남현호, 김준영 학생, 산기협 회원사에 감사의 뜻 전해

 

Q. 간단한 자기소개를 해 주세요.

남현호 서울도시과학기술고 전기통신과 3학년 재학 중인 남현호입니다. 현재 전공 관련 기업에 입사 지원 후 결과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김준영 강서공업고 환경화공과 3학년에 재학 중인 김준영입니다. 화학 관련 기업에 취업하기 위해 열심히 외국어 및 자격증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Q. 졸업을 앞두고 학교생활은 어떠했나요?

남현호 3년 동안 열심히 전기 엔지니어의 꿈을 키워 왔으며, 공부만큼이나 친구들과 나눈 다양한 추억도 제게는 큰 가치가 있었습니다. 이제 졸업을 앞두고 아쉬움도 있지만 사회를 향한 새 출발이 기대되기도 합니다.
김준영 학교 창업동아리를 통해 창의아이디어 경진 대회 등 많은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팀원의 아이디어와 저의 아이디어를 조합하여 여러 대회에 참가하면서 화합하는 법을 배우며 즐겁게 생활했습니다.


Q. 산기협 꿈나무 장학생으로 지원받으며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요?

남현호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금전적 걱정을 덜고 학업에 매진하게 되어 승강기 기능사, 생산자동화 기능사 자격을 취득하는 등 좋은 성과를 얻었습니다.
김준영 가족의 도움을 받지 않고 스스로 학교생활을 하며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장학금을 지원 받으면서 감사한 마음과 함께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책임감 또한 가지게 되었 습니다.

 

Q. 앞으로의 포부와 꿈이 있다면?

남현호 앞으로도 꾸준한 자기개발을 통해 산업 기사 자격 취득을 하고, 기회가 된다면 야간대학에 진학하여 뛰어난 전기 엔지니어가 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싶습니다. 또한 제가 받은 도움을 나눌 수 있는 방법도 늘 고민하겠습니다.
김준영 취업 후 기업에서 실무능력을 충분히 쌓고 기초실력을 키워 향후 화학 분야 전문가가 되고 싶습니다. 또한 재직자 특별전형으로 대학에 진학하여좀 더 전문적인 공부를 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Q. 장학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조언은?

남현호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아가는 것만큼 행복한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1학년이지만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를 고민해보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길 바랍니다.
김준영 목표를 설정하고 계획을 세워 노력하다 보면 성장하는 자기 자신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학업과 더불어 다양한 분야에도 호기심을 가지고 여러 활동 들을 경험해보기 바랍니다.


Q.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회원사에게 하고 싶은 말은?

남현호 장학생으로 선정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협회의 지원과 응원 덕분에 금전적인 걱정 없이 학업에만 몰두할 수 있었고, 앞으로 저도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돕는 삶을 살겠다는 꿈을 키우게 되었습니다.
김준영 산기협 꿈나무 장학금을 지원받으면서 장학생으로서 자긍심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제가 받은 지원을 사회에 환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며 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