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엔지니어상(9, 10월)
송계영 연구위원은 냉장고 에너지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LG 시그니처 및 오브제 냉장고 등 다수의 혁신 제품을 개발한 공로가 인정되어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송계영 연구위원은 1991년 ㈜LG전자에 입사하여 냉장고의 에너지 절감 기술 개발을 다수 수행하였으며, 특히 2001년에는 세계 최초 가정용 고효율 리니어 압축기와 한국 최초 자연냉매 냉각 사이클을 개발하여 냉장고 에너지 사용량을 20% 절감하였다.
2007년에는 한국 최초 병렬냉각기 냉각 사이클을 개발하여 냉장고 에너지를 17% 절감하였으며, 2014년부터는 선행연구팀장을 맡아 고효율 냉각 사이클, 열교환기, 팬, 운전 제어 방식 등 핵심기술 개발로 매년 냉장고 에너지 사용량을 5~10% 개선하여 2014년 이후 LG전자가 연속으로 사단법인 ‘소비자시민모임’의 에너지위너상을 수상하는 등 한국 냉장고의 세계 1등 에너지 기술 확보에 기여하였다.
또한 송 연구위원은 2016년에는 LG 시그니처 냉장고의 핵심인 노크온 기술, 냉동실 자동 승강 기술, 자동 문 열림 기술 등의 혁신기술로 LG 시그니처 냉장고 해외 판매 25% 달성에 기여하였다. 그리고 2017년부터는 침실 및 서재에서도 사용 가능한 세계 최저 소음 오브제 냉장고, 세계 최저 에너지 및 저소음 영하 60도 냉동고, 싱크대 하부에 넣고 사용할 수 있는 언더싱크 냉장고 등 혁신 기술 개발로 사업에 기여하였다.
한국의 가전사업이 글로벌 1위를 지켜내기 위해서 에너지, 위생, 고객 편리성, 대용량등 핵심 기술 개발이 지속 필요하며, 송계영 연구위원은 향후에 냉장고를 포함한 정수 기, 쿡탑, 오븐, 식기세척기 등 관련 전 제품의 핵심기술 연구를 통한 제품 경쟁력 강화로 한국의 가전 산업의 지속 성장에 기여할 예정이다.
윤원식 연구소장은 진단 효율을 높이는 X선 그리드(Grid) 부품 개발에 성공하였고, 국내 의료기기 시장을 국산 장비로 대체하는 등 의료 기기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어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윤원식 연구소장은 2013년 제이피아이헬스케어㈜에 입사하였으며, 다양한 병원 장비및 엑스선 촬영 장비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유방 촬영 시스템, 중재적 엑스선 촬영 시스템 등에 최적화된 엑스선 그리드 및 진단 솔루션을 개발하고자 노력해 왔다.
유방암은 여성에게 발생하는 암 중 2번째로 높은 사망률을 가지고 있어 유방암의 진단 효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연구가 세계적으로 활발한 가운데, 기존의 높은 제조비용 및 난이도에 의해 연구 단계에만 머물러 있는 위상차 격자간섭영상처리 기법을 대신 하여 고밀도 그리드를 활용한 그리드 기반의 위상차 엑스선 영상 기법을 개발함으로써 위상차에 의한 입체적인 영상을 통해 유방 조직 및 병변의 식별을 용이하게 하였다.
또한, 3차원 단층 촬영 장치인 콘빔씨티와 같은 장시간, 고선량을 사용하는 엑스선 장비에서는 많은 산란선이 발생하여 영상의 품질이 떨어지고 진단 효율도 낮아지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격자형 구조의 그리드 개발을 통해 산란선 차폐 효율은 높이고 시뮬레 이션을 통해 격자 간격, 두께 등의 구조를 최적화함으로써 신호 대 잡음비 12.8% 개선, 단층 촬영 번호 오차율 26.5% 감소 등 영상의 품질이 높아지도록 하였다.
윤원식 연구소장은 의료용 엑스선 장비뿐만 아니라 향후 산업용 엑스선 장치에서도 산란선을 제거하여 영상 품질을 획기적으로 높임으로써 세계적으로 기술을 선도할 수 있는 연구 개발에 앞장설 예정이다.
김철민 수석연구원은 다이내믹 전력 케이블 개발 기술을 국내 최초로 확보하고, 해양방산 분야 특수 목적용 케이블 국산화로 해양 플랜트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어 수상 자로 선정되었다.
김철민 수석연구원은 1997년 LS전선㈜에 입사하여 다양한 산업 분야의 케이블 및관련 제품 개발을 다수 수행하였으며, 특히 2013년부터 해양의 특수 환경에 적합한 복합 케이블 및 조립체를 국산화하는 개발에 참여하였다. 특히, 다양한 해양 환경에 대한 케이블 거동 해석, 설계 및 신뢰성 평가기술을 바탕으로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 오던 다수의 특수 케이블 국산화 개발을 위한 기반 기술을 확보하는 데 성공하였다.
또한 2014년부터는 해양방산 분야의 특수 목적용 고부가 케이블인 소해함용 자기 소해 케이블의 개발에 참여하여 전량 해외에 도입되던 제품의 국산화에 성공하였다. 동시에 해저 매설 및 예인 등 특수한 사용 환경에서 사용되어 까다로운 성능 검증이 요구되는 케이블 개발을 통해, 관련 분야 국산화 개발에도 기여하였다.
최근 이슈되고 있는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을 위하여 필수적인 내부망용 다이내믹 케이블 기술 개발에 대해 국내 최초로 설계 및 완제품의 사용주기의 신뢰성 평가에 관한 기술을 확보하여 33kV급 실물 테스트와 공인 성적서를 확보하였다. 이는 유럽과 일본 등 선진 기업들만 보유한 핵심 제품 기술로써 국산화 기술 확보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를 바탕으로 70kV급 케이블 기술 개발에 착수하였고, 향후 국가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재생 에너지 전환 목표 달성을 위한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에 적용이 예상된다.
이재복 대표이사는 PIMD 멀티플렉서와 한국형 5G 스마트필터 개발에 성공하여 수입에 의존하던 통신사업자용 전송 장비의 핵심부품 국산화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어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이재복 대표이사는 20년 이상 경력의 RF 시스템과 부품 개발의 엔지니어로, 과도하게 구축된 이동통신 사업자들의 통신장비를 보면서 간섭 제거 솔루션의 필요성을 느꼈다. 이에 대한 이론적 해법을 특허로 출원ㆍ등록한 뒤 상용화 개발에 몰입하였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시스템 구조해석 및 공용 폴 회로에 기반한 안테나 통합 기술을 확보하여 통신사업자 간 서로 다른 주파수 간섭을 최소화하는 PIMD(Passive Intermodulation Distortion, 상호변조왜곡신호) 멀티플렉서의 독자 개발에 성공하 였다.
PIMD 멀티플렉서와 5G RF필터는 초고주파 수동 소자 및 RF 모듈의 다중 채널 합성및 분리 전파기반 주파수 기술이 수반되어야 하며, 이동통신 사업자용 전송 장비의 성능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수동 소자 핵심부품이다. 이는 LTE보다 장비 소요가 18 배나 많은 5G 서비스에서 구축비를 1/3(투자비 절감 효과 27.5%)로 절감하여 사업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을 가져다줄 것이라 예상된다.
매출 과정에서는 개발기술과 생산기술이 동일한 결과로 이어지도록 기술공정을 표준 화시켰고, 당시 고객사였던 미국 통신사업자로부터 기술 품질 무결점이라는 협력사 최고상을 받았다. 이렇게 탄생한 다중대역 필터는 ㈜이랑텍을 가격, 품질, 기능 모든 측면 에서 혁신적인 경쟁력과 국내외 시장에서 제조 능력을 갖춘 유일한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는 데 기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