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엔지니어상

대한민국 엔지니어상(7, 8월)



 



 

심재훈 책임연구원은 고객 및 차량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고방열 특성을 갖는 카본 세라믹 복합재 브레이크’ 기술 개발을 통하여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어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심재훈 책임연구원은 2003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하여 17년 동안 고객 및 차량의 안전성 확보를 위하여 가장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제동시스템의 양산 및 플랫폼 개발에 탁월한 기여를 하였다. 제동시스템 개발 업무를 수행하던 중 복합재의 차량 적용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으며, 향후 미래 자동차의 기술진화 트렌드를 고려하였을 때, 경량화 및 고성능이 가능한 방향으로 기술 개발이 필요함을 느끼게 되었다.
이에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독자적인 복합재 브레이크 개발을 추진하였다. 하지만, 차량의 다른 시스템과는 달리 제동시스템은 그 특성상 제동 시 높은 열이 발생하여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그리고 복합재의 가격 부담 또한 차량 적용 시 원가 경쟁력 측면에서 극복해야 할 과제였다. 이와 같은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하여, 개발 초기부터 면밀한 벤치마킹 및 관련 논문들을 분석하였다. 먼저, 복합재의 높은 열 부하 특성을 낮추기 위하여 최적화 설계 측면과 재료 측면을 모두 고려하였다. 그 결과, 공기 유동구조를 개선할 수 있는 설계 기술과 더불어 열 전도도를 증대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성공하였다. 또한, 복합재 브레이크의 글로벌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여 차량의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복합재 성형 기술을 개발하였다.
심재훈 책임연구원은 “복합재 소재 기술은 최근 세계적으로 활발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국내 기술로 독자적인 복합재 브레이크 기술을 확보한 만큼 향후 고성능 및 친환경 차량의 지속적인 기술 우위를 위해서 더욱더 노력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경훈 책임연구원은 금융자동화기기의 핵심 기술인 지폐 환류 모듈의 국산화와 세계 최초로 현금과 수표를 동시에 처리하는 기술 개발을 통해 금융업무 혁신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어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김경훈 책임연구원은 1994년 1월 금성사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하여 현재 ㈜에이텍에 이피에 이르기까지 약 26년간 금융자동화 기기의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개발과 지폐인식 기술 개발 업무를 수행해 오면서 많은 기술과 제품을 개발하고 상용화하였다.
금융자동화 장비의 핵심으로 꼽히는 지폐 환류 기술은 2000년대 초반까지 일본으로 부터 전량 수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26년간 꾸준히 지폐 인식 기술 개발 등에 몰두한 결과, 유럽, 북미, 아시아 등의 해외시장에 수출하게 되었다. 지폐 환류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상용화하는 과정에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개발 총괄책임자로서 기술적 독립성 확보와 이를 통한 대일 무역 역조 개선 및 해외 각국으로의 제품 수출로 국가 위상을 높이는 데에도 일익하게 된 것이다.
2012년 현금, 수표 동시 처리 기술 개발과 2015년 2세대 입출금 모듈 개발을 비롯하여 다양한 해외 지폐에 대한 인식 및 처리 기술을 개발하여 세계시장에 진출하였다. 2018년부터는 다양한 유가증권의 인식 기술을 개발하여 금융자동화 기기에 접목시킴 으로써 백화점,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의 업무 자동화를 선도해 나가고 있다. 김경훈 책임연구원은 “앞으로도 금융뿐만 아니라 물류와 자동화가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서 인공지능을 이용한 차별화된 기술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전용성 수석연구원은 디스플레이 보호필름용 폴리프로필렌(PP), 전기전자용 HIPP 및 친환경 자동차용 PP 등 수입재에 의존하던 고부가 PP 소재를 국산화하여 우리나라 석유화학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어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전용성 수석연구원은 2003년 한화토탈(舊 삼성토탈) 연구소에 입사 후 폴리올레핀 소재연구팀에서 발포 성형이 가능한 고융융장력 PP를 개발해 상업화에 기여하였고, 의료용 소재로 널리 사용되지만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사용으로 환경 문제가 있는 PVC 소재를 PP로 대체하는 연구를 진행하였다. 2007년부터는 세계에서 3번째, 아시아에 서는 처음 도입된 MZCR(multi zone circulating reactor) PP 공정 제품 개발을 총괄해 성공적으로 상업화하였다. 특히 유럽/미국에 적합한 PP 소재 디자인을 한국 및 아시아 시장에서 특화될 수 있는 고부가 제품으로 전환해 상업 공장 초기 안정화 및 매출에 크게 기여하였으며, MZCR 공정에 적합한 신규 고성능 촉매 및 공정 조건 최적화를 통해 해외산 원료에 의존하고 있던 자동차 복합용 특수 소재를 성공적으로 상업화하였다.
2010년부터는 그동안 일본 기업들이 시장을 독점하고 있던 소재의 국산화 연구에 매진해 디스플레이 소재 보호필름용 PP 및 리튬이온전지(LIB) 파우치 필름, LIB 분리막용 PP를 개발, 상업화하여 소재 국산화 및 수출 확대에 기여하였다. 2016년부터는 신규 촉매 및 공정 기술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내열성/강성을 가지는 HIPP 제품군 상업화에 성공하여, 폭발적으로 성장 중인 중국 석유화학사와의 품질 격차를 더욱 확대, 시장을 선도하였으며 전기전자용 HIPP 전 세계 MS 1위를 달성하였다.






 

정민석 본부장은 국내외 희귀 자생식물에 식물조직배양 기술을 접목하여 고기능성 화장품 소재 개발 및 제품화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어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정민석 본부장은 1995년 ㈜한국화장품 기술개발연구소에 입사하여 화장품 소재 및제형에 대한 안전성 실험 및 효능효과 실험을 도입하여 과학적인 데이터를 산출, 제품의 안전성 확보에 노력하였다. 2000년에 국내의 희귀자생식물의 산업화에 목표를 두고 여러 후보군 중에서 우리나라에 예로부터 신비의 명약이라고 알려진 천연 산삼을 최종적으로 선정하였고 지역 및 기후의 영향을 받지 않고 단시간 내에 성장이 가능하고 항상 균일한 품질을 얻을 수 있는 장점을 가지는 식물조직배양 기술을 도입하여 대량 배양된 산삼 배양근으로부터 피부에 최대 효능을 줄 수 있는 최적화된 추출공법을 설계하여 산삼배양근 추출물이라는 화장품 신 원료 개발에 성공하였다.
나아가서 추출물 내에 존재하는 활성 성분을 탐색하고 미백효과를 증명하여 식약청으 로부터 미백 비고시 기능성 화장품으로 인증 받아 한방브랜드인 ‘산심’에 적용, 현재까지 롱런 브랜드로 자리매김하였다. 또한 산삼 배양근 함유 미백 화장료 조성물에 대하여 국내는 물론 유럽 5개국,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에 특허 등록을 마침으로써 국내외로 독자적인 개발 기술에 대한 경쟁력도 확보하였다.
정민석 본부장은 “오랜 기간 축적된 화장품 개발의 경험을 토대로 소비자 만족을 최우선으로 하는 제품개발을 통해 대한민국 화장품 산업 발전과 동시에 해외시장에 서도 각광받는 소재 발굴 및 제형 개발에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