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엔지니어상

대한민국 엔지니어상(5, 6월)


 




김동훈 부장은 수입에 의존하던 중대형 디젤 엔진 연료분사장치의
독자 설계기술 및 국산화 개발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어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김동훈 부장은 1997년 현대중공업㈜에 연구원으로 입사하여 2001년 국내 최초로 개발한 중속 디젤엔진 독자모델인 힘센 H21/32엔진의 개발에 참여하여 핵심 연소부품인 연료분사장치의 연구 개발을 담당하였다. 국내에 관련 원천 기술이 없는 상태에서 해외 전문업체를 통한 연료분사장치의 개발은 2백만불에 달하는 과도한 개발 비용 외에도 기술 종속의 문제가 있어, 연료분사장치 제조 기술을 보유한 일본의 제작업체와 공동으로
힘센엔진의 연료분사장치를 자체 개발하게 되었다.
핵심 설계기술이 없는 상태에서 개발한 연료분사장치는 고온, 고압 하의 작동 환경에서 캐비테이션 및 마모 손상, 윤활 부족 등 많은 문제가 있었으나, 김동훈 부장은 지속 적인 연구 개발과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연료분사장치의 핵심 설계기술을 확보하였고, 이를 통해 엔진의 성능과 품질을 향상시킴으로써 힘센엔진이 선박용 중형 디젤엔진 시장에서 세계시장 1위로 성장하는 데 기여하였다. 또한, 확보된 기술을 바탕으로 초고압 연료분사장치를 독자설계 개발하여 힘센엔진의 차세대 엔진 모델인 CLEAN엔진에 적용하였으며, 이중연료 엔진의 마이크로 파일럿 분사장치 개발을 통해 부품가격 50%, 엔진 총원가의 5% 이상을 절감함으로써, 힘센 이중연료 엔진이 세계시장에서 주도적인 제품으로 성장하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
김동훈 부장은 선박 엔진에 대한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감으로써,
힘센엔진 및 국내 정밀부품 산업의 성장에 기여할 예정이다. 


 


 

조현규 전무는 ‘터널형 방음 시설’ 신기술을 적용한 고속도로 건설 등 국가 기간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어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조현규 전무는 1991년 위관장교로서 전술 도로 건설 감독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토목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130여 건의 재정 및 민간투자사업을 수행하였고, 도로, 교량, 터널 등 사회기반시설 다수의 설계 참여로 국가 기간산업 발전에 기여해 왔다.
2013년 ㈜대한건설이엔지에 입사 이후 약 7년간 도로 등 토목설계 분야에 참여하였다.
특히, 경인고속도로(서인천∼신월IC) 지하화 민간투자사업, 이천∼오산 고속도로 민간 투자사업 등 다수의 민간투자사업을 제안하여 민간의 창의성으로 국가 예산 절감에 기여하였고, 공도∼대덕 도로확장공사 기본 및 실시설계에서 VR(Virtual Reality) 기법을 활용하여 주행자 시점 및 외부자 시점에서 노선계획을 수립하여 마을 근접 통과 및지장물 저촉에 대해 민원을 최소화하는 통과방안 수립으로 도로 경관 정비를 통한 지역주민의 생활환경 및 지역 환경을 개선하였다.
또한, 신기술인 ‘파이프 트러스 빔과 횡방향 탈부착 측면 방음판 및 직각 흡음체를 이용한 터널형 방음 시설’은 기존 방음 터널에 비하여 구조물 강재량 감소에 따른 자재비 절감으로 경제성 향상과 구조물 하중의 경량화에 의한 안정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이기술의 현장 활용을 통하여 공사비 절감 및 공사기간을 단축하는 데 이바지하였다.
조현규 전무는 앞으로도 ‘파이프 트러스 빔과 횡방향 탈부착 측면 방음판 및 직각 흡음 체를 이용한 터널형 방음시설’ 등 신기술의 개발 및 현장 활용을 위해 지속적으로 매진할 예정이다.


 


 

이인노 팀장은 낸드플래시(NAND FLASH) 메모리 제품의 양산 수율 90% 달성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반도체 산업 성장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어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이인노 팀장은 1997년 SK하이닉스㈜에 에칭공정 엔지니어로 입사하여 디램 및 낸드 플래시의 제품 개발 및 양산 이관 업무를 수행하였다. 초기 낸드플래시 개발 시 용액을 이용한 Wet 에칭 방식 작업에 의해 정보저장장치(플로팅게이트) 손상이 큰 문제로 부각되었다. 이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플라즈마를 이용한 Dry 에칭 프로세스를 개발하였 고, 이를 통해 정보저장장치 손상을 개선하고 공정수를 크게 줄일 수 있었다. 이때 정립한 프로세스는 2D 낸드플래시 생산 종료 시점까지 활용되었다.
3D 낸드플래시 초기 양산 시 웨이퍼 외곽에서 다양한 패턴 불량이 발생하면서 50% 이하 수율을 기록하여 생산성을 확보하지 못하는 위기에 직면하였다. 공정관리 팀장이었던 이인노 팀장은 분석 전문가와 엔지니어들을 소집하여 이 문제가 복합적인 불량에서 기인함을 밝혀내었다. 그리고 레이아웃을 최적화하면서 노광 및 에칭 공정을 재점검하는 등 전방위적인 개선 작업에 돌입하였다. 결국 양산 이관 6개월 만에 수율을 90% 이상 수준으로 끌어올려 생산성을 확보해내었다. 이와 같은 경험은 적층수가 많아지고, 난이도가 올라가는 이후 제품에서도 생산 수율 90% 이상을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 고, SK하이닉스 3D 낸드플래시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하였다.
이인노 팀장은 반도체 원가 절감에 앞장설 뿐 아니라, 중소기업에 기술 노하우를 공유 하는 등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에도 이바지하여 중소기업, 대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반도체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예정이다.


 


 

옥영두 연구소장은 항공용 고장력 볼트 국산 화와 널링 및 캡 압입 장치 원천기술 개발을 통한 차량 부품 경량화로
기간산업 발전에 이바 지한 공로가 인정되어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옥영두 연구소장은 2003년 금성볼트공업㈜에 입사하여 18년의 입사 기간 동안 품질, 생산, 영업, 생산기술 부서를 두루 거쳐 전 부서의 업무에 대하여 경험한 노하우로 제품의 개선 및 신제품 개발에 주력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였다.
이에 2012년 국내 최초 고장력 항공용 볼트의 국산화 개발을 완료하여 협소한 국내 항공볼트 시장에 대한 국내 자체 규격 수립에 이바지하는 효과를 이루었다. 또한 자동차 시장의 변화에 맞추어 차량 경량화 추진을 위한 스텝링크용 PIPE ROD에 대한 널링 기술 및 리벳장치에 대한 원천 기술 개발을 통한 제품의 상용화에 성공하여 자동차 시장의 변화에 맞추어 시장성과 경쟁력을 확보하였다.
옥영두 연구소장은 항공용 고장력 볼트의 국산화 개발의 성공을 경험으로 신규 사업 확장을 위하여 1년여의 기술개발로 목조건축용 조인트 모듈 어셈블리 제품 개발을 주도하여 일본 시장에 대한 직수출 시장의 판로를 개척하는 효과를 발휘하게 되었다.
최근 금성볼트공업㈜ 주력부품에 대하여 선진국과의 경쟁에서 앞서 나아갈 수 있는 기술 확보를 위하여 신기술 개발에 노력 중이며, 조향장치에 장착되는 스텝링크의 제품에 대하여 자동차 시장의 흐름에 맞추어 대기업과 상생할 수 있는 연구개발을 지속 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여 더욱 연구개발에 매진할 예정이다.
옥영두 연구소장은 “국내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