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엔지니어상

대한민국 엔지니어상(4월)


 

해상용 LNG
재기화시스템(Hi-ReGAS)
독자모델 국산화


박상민 책임연구원
한국조선해양㈜

박상민 책임연구원은 해상용 LNG 재기화시스템(Hi-ReGAS) 독자모델 국산화에 성공함으로써 국내 조선·해양플랜트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어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박상민 책임연구원은 2011년에 회사에서 제공한 노르웨이 과학기술대학교 유학과정을 통해, 북유럽 연구기관과 선진기업들의 프로세스 설계기술을 가까이에서 습득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동 유학과정을 통해 LNG 액화, 재기화 및 해양플랜트 해저/해상 통합 설계기술 전반에 대한 이해를 크게 향상시켰고, 국내 복귀 이후에 엔지니어링 기술 자립화를 위한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집중했다.
당시 회사에서는 유럽선사가 발주한 다수의 부유식 해상용 LNG 기화터미널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었으나, 핵심설비인 LNG 기화시스템은 여전히 해외 선진사의 독점공급에 의존하고 있었다. 해외 선진사가 공급한 제품은 해수-프로판 간접가열방식으로, 냉매인 프로판의 화재/폭발 위험성이 단점으로 지적되어왔다. 이러한 단점을 극복한 안전한 독자모델을 개발하기 위해서 비폭발성인 해수-글리콜 간접가열방식을 적용하였고, 국내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핵심부품을 국산화함으로써 원가절감 20%, 전력소모량 14%, 중량감소 15%의 성과를 달성했다.
박상민 책임연구원은 ‘우리나라가 세계 조선·해양플랜트 시장에서 독보적인 우위를 갖추기 위해 핵심 기자재들의 국산화가 선행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중소기업과의 협력도 꾸준히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900MHz 디지털
무선마이크 시스템
국내 최초 개발


조학래 대표이사
㈜이너트론

조학래 대표이사는 다중밴드 혼합주파수 수동소자 상호변조 왜곡신호(PIM) 자동측정 분석기와 900MHz 디지털 무선마이크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여 상용화함으로써 산업 성장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어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산업현장에서 10년 이상의 실무 숙련기술경력을 바탕으로 국내 이동통신 기지국 시스템 산업의 기술발전을 주도하였고, ㈜이너트론 설립 18년 만에 회사를 유·무선통신기기 분야 최고 기술력을 가진 글로벌강소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이동통신 분야에서 세계적인 선도 기업들이 요구하는 기술뿐만 아니라 독자적인 기술개발을 위해 끊임없는 시도를 반복해 왔으며, 이러한 노력을 통해 다양한 기술들을 창조적으로 개발하고 사업화에 성공했다.
5세대 이동통신 시장의 개화에 맞추어 5세대 이동통신 통합형 멀티플렉서 장비를 개발·수출했고, 이와 함께 멀티밴드 혼합주파수 PIM 자동측정 분석기를 국내 최초 개발에 성공해 기존 상용제품 대비 측정시간 감축, 장비구매 비용감소 등을 통해 제품 생산량 증대에 이바지했다. 또한 수입에 의존하던 국내 800MHz 대역 디지털 무선마이크 시장에서 국내 최초 국산화했다. 기술개발을 통해 취득한 다양한 창조적 기술을 보호하기 위하여 관련 기술 특허를 출원했으며, 2019년 현재 등록된 국내•외 112건의 특허는 기업 발전의 원동력이 되었다.
조학래 대표이사는 국내 유·무선 통신기기 시장이 세계 최고로 앞서 나갈 수 있도록 차별화된 기술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