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엔지니어상

대한민국 엔지니어상(2월)


'방산분야의 소음기술 국산화를 통한 잠수함 해외 수출에 기여'


이철원 책임연구원
대우조선해양㈜

이철원 책임연구원은 방산 분야의 소음기술 국산화를 통하여 국내 최초로 잠수함 해외수출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어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이철원 책임연구원은 1999년 대우조선해양㈜에 입사하여 국내 최초 무인 자율 잠수정(AUV)인‘옥포 6000’의 소나시스템(Sonar system) 및 자율운항 제어 프로그램 개발을 맡았다. 옥포 6000은 러시아 기술을 도입하여 개발되었으나 핵심 기술인 소나 시스템 관련 기술은 러시아로부터 기술 이전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에 소나 시스템을 국내외 기술 자료를 참조하여 직접 개발하여 옥포 6000에 적용, 이로부터 국내 최초의 상용 ‘측면 주사 해저면 영상 처리장치(Side Scan Sonar)’를 개발하였다.

이후 대우조선해양의 사업 재편으로 인하여 해양·특수선 소음 분야의 업무를 수행하였다. 2000년대 초기는 국내 조선이 해양 분야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시작한 시기로서, 이때 일반상선과는 달리 해양 분야의 선박 건조는 선원의 노동 환경 개선을 위한 NORSOK S002 규정 등 까다로운 소음 규정이 적용되기 시작한 시기였다.

그때까지 조선 분야의 소음 해석 및 설계는 주로 해외 연구기관에 의존하던 때였으며 선박 소음 해석을 위한 상용 프로그램이 거의 존재하지 않던 시기였다. 이에 이철원 책임연구원은 이러한 해외 의존에서 탈피하기 위하여 각종 선박 건조에 필요한 소음해석 프로그램 및 해석 결과의 선박 설계·건조에 적용을 위한 표준을 개발하였다.

이러한 소나 시스템에 대한 경험과 소음 관련 기술을 바탕으로 현재는 대우조선해양의 잠수함 분야의 소음 통제를 맡고 있으며 이로부터 국내 최초 잠수함 수출에 기여함과 동시에 국산 잠수함의 품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막결합형 하폐수 생물학적 처리기술 개발 및 상용화'

 


박성균 연구소장
㈜서진에너지

박성균 연구소장은 막결합형 하폐수 생물학적 처리기술(EMSⓡ, SJ-MBRⓡ)을 개발·상용화하여 우리나라 분리막 수처리 환경 분야 성장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어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박성균 연구소장은 2017년부터 ㈜서진에너지에 입사하여 기술개발 및 사업화의 총괄업무를 수행하면서, 막결합형 하폐수 처리기술 개발의 활성화 및 기술 경쟁력을 높였다. 교대교차주입방식의 혐기성 분리막 결합형 혐기성 소화기술은 국내 최초로 현대건설과 공동으로 상용화에 성공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진출을 위한 미국 지사 설립에 기여하고, 미국 실증화에 성공하였다. 2018년 해외수출실적 확보를 통해 미국 시장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였다.

박성균 연구소장이 국내 최초 개발한 공기세정 일체형 침지식 중공사막 모듈은 분리막 막힘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과다한 공기공급량을 줄이고, 분리막 막힘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공기공급량을 간헐적으로 공급하는 기술을 개발하여 분리막 표면의 공기공급량 및 공급방식의 최적화로 20% 이상의 송풍량 절감 및 효율을 증가시켰다.

뿐만 아니라 바이오가스를 이용한 수소융복합충전소 기술개발 및 실증화 사업에 참여하여 음식물 쓰레기로부터 바이오가스를 생산하고, 이를 정제하여 수소융복합충전소의 원료인 바이오메탄을 생산하는 기술개발을 주도하여 정부가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정책과 발맞춰 수소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박성균 연구소장은 앞으로도 막일체형 생물학적 하폐수 처리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미국을 비롯한 해외 선진국 환경 시장에 당당히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