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융합기술원 전홍범 원장/부사장
최고기술경영인 인터뷰에서는 기술경영인과의 대담을 통해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최고기술경영인의 역할과 리더십 등을 알아봅니다.
상상하라, 도전하라, 새로운 기술 그리고 혁신!
공동 작성. 조원일 교수(홍익대학교 경영학과), 박은몽 전문작가(프리랜서)
대한민국의 유무선 통신서비스 매출액 1위 기업, KT는 최근 차세대 유무선 네트워크 기술인 5G 기술과 기가인터넷, 인공지능을 통한 고도화된 서비스 등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였다.
KT의 남다른 기술혁신의 힘은 바로 ‘KT 융합기술원’에서 나온다.
또한 KT 융합기술원의 동력은 수장 ‘전홍범 원장’에게서 찾을 수 있다. 하늘이 청명한 가을날, 서울 서초구 우면동에 위치한 ‘KT 융합기술원’에서 그를 만났다.
정보통신기술 발전과 함께한 ‘도전과 성공’
첫 번째 도전은 ATM(Asynchronous Transfer Mode) 교환시스템 개발이었다.
처음 참여한 국책사업이었던 만큼 그때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당시는 데이터 통신이 활성화되기 시작하면서 ISDN(Integrated Service Digital Network) 기술 개발에 글로벌 산업계가 치열하게 경쟁을 하던 때였다.
국내에서도 직전의 전전자교환기(Digital Electronics Switching System)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ISDN 기술 개발을 시작하던 시기였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영상통화, 광대역 데이터 통신과 같은 새로운 서비스 요구가 태동하고 있었으며, 이러한 시점에서 ISDN을 뛰어 넘는 차세대 통신기술인 광대역 종합통신망(Broadband ISDN) 기술 개발을 위한 HAN/B-ISDN(Highly Advanced Network/B-ISDN) 국책사업을 정부와 함께 기획하고, 핵심 장비인 ATM 교환시스템 개발에 참여하게 된 것이다.
HAN/B-ISDN 국책사업에서 개발하는 ATM 교환시스템에는 HANBit ACE 64(소형)를 시작으로 HANbit ACE 2000(대형)으로 발전하는 도시 간·전국망 ATM 교환시스템과, 도시 내·지역망 ATM 교환시스템인 ATM-MSS(Metro-Area-Network Switching System) 등이 있었는데, 그중 전 원장은 ATM-MSS 개발 사업에 참여하였다.
그는 여기서 핵심적인 시스템 구조 설계를 담당하였으며, 국내 유력 통신장비 회사들과 협력하여 5년여의 개발 끝에 상용화에 성공하였다.
개발된 ATM-MSS는 정부초고속국가망에 적용되었으며 국내 데이터 통신 환경을 일거에 혁신하는데 기여하였다.
“무엇보다 ATM-MSS 개발을 통해 얻은 기술개발에 대한 자신감은 가장 중요한 성과였습니다. 수많은 난관을 뚫고 ATM-MSS 개발에 성공한 우리의 자신감은 이후 우리나라 IT 인프라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며 정보통신 강국으로 발전하는 데 큰 밑거름이 되었다고 자부합니다.”
ATM-MSS 개발을 통해 얻은 자신감이 정보통신 기술을 개발하는 밑거름이 되었듯이, ATM-MSS를 통해 구축한 인프라 또한 인터넷이 급속도로 보급될 수 있는 기반이 되었다.
인터넷 보급을 기반으로 한 정보통신 시대는 곧 도래하였다. 1990년대 들어 PC 통신이 크게 유행한데 이어 한국 최초의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가 급속히 보급되기 시작한 것이다.
이러한 변화의 물결 속에서 전 원장은 2002년 두번째 도전에 뛰어들었다.
그의 두 번째 도전은 보다 빠른 초고속 인터넷 ADSL(Asymmetric Digital Subscriber Line)과 ADSL을 기반으로 상하향 업·다운로드 속도가 훨씬 빨라진 VDSL(Very high-data rate Digital Subscriber Line) 개발이었다.
이어서 2007년에는 100Mbps의 속도를 내는 FTTH(Fiber To The Home) 서비스를 할 수 있었고, 그에 따라 사회 전체가 100Mbps 속도의 초고속 인터넷으로 연결되었고, 이메일, 채팅이 보편화되는 등 라이프 스타일도 변해갔다.
황무지에서의 도전, 그리고 5G 국제 표준화와 상용화 성공
전홍범, 그의 도전은 KT와 함께 5G 도전으로 진화하였다.
KT가 2014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규모의 이동통신 산업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5G 비전’을 얘기했을 때 글로벌 통신사업자나 제조사의 반응은 냉랭했다.
현장에서는 LTE 현안에 더 집중하라는 요구도 나왔다. 그러나 그는 도전했고, 그의 도전은 KT의 도전이 되었다.
“2018년 평창올림픽에서 5G 서비스를 보여주겠다고 공표했지만 솔직히 막막했습니다. 당시만 해도 5G서비스를 제공할 장비나 단말기가 없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대체 5G가 무엇인지, 어떤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지 개념조차 합의가 되어 있지 않았거든요.”
황무지와도 같은 척박한 환경에서 시작한 5G 개발! 가진 것이라고는 오직 열정, 그리고 오랜 경험에서 얻은 자신감과 내공뿐이었다. 목표만 바라보고 3년을 달렸다.
그리고 마침내 KT는 국제표준보다 1년 반이나 앞서 5G 시범규격을 완성한 데 이어, 2018년 평창올림픽에서 5G 시범서비스를 처음으로 공개할 수 있었다.
5G라는 새로운 미디어 기술은 세계를 놀라게 했다.
“성공적인 평창올림픽 5G 시범서비스 운영을 통해 5G가 먼 미래의 기술이 아니라, 당장 상용화가 가능한 준비된 기술이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었습니다. 현장에서 공개한 서비스에 세계의 찬사가 쏟아졌습니다. 참, 감개무량한 순간이었죠.”
또한 KT는 버라이즌, 삼성전자와 함께 5G 연결에 성공하고 실시간 5G 서비스를 시연했다.
한국-미국 사이에 이뤄진 미국 최대 스포츠 이벤트에서 5G 서비스 시연 성공은 KT, 버라이즌, 삼성전자가 지속해서 협업한 결과물이었다.
수천 만 가입자가 동시에 이용하는 서비스를 상용화하는 것은 시범서비스를 성공시키는 것과는 다른 차원의 도약이었지만, 그는 현실로 만들어 낸 것이다.
이로써 KT는, 아니 대한민국은 5G 분야에서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될 수 있었다. KT의 5G는 ‘국제표준’이 되었다.
전 세계 5G 기술표준 중 KT의 방식을 채택한 경우는 85%에 달한다.
이러한 KT의 원천기술 경쟁력은 KT, 더 나아가 대한민국이 4차 산업혁명의 성공조건인 5G를 이끌어가는 큰 동력이 되고 있다.
상상하라, ‘초능력 5G’ 시대!
2019년 4월 KT는 세계 최초 5G 상용서비스인 ‘초능력 5G’ 시대를 선언했다.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성을 갖는 5G 네트워크는 다양한 서비스와 기기를 지원하며, 가상화된 네트워크는 쉽고 빠르게 새롭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전 원장은 5G 초창기 도전에서 축적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제부터 5G 상용화를 넘어 플랫폼 비즈니스 서비스를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금은 모든 서비스를 스마트 폰 중심으로 제공하고 있지만, 앞으로 5G 시대에는 모든 서비스를 5G 플랫폼을 중심으로 5G 네트워크에 연결된 모든 기기, 스마트폰, 센서, 자동차, 로봇, 드론, 가전 등을 통해 제공할 것이다.
“KT 5G는 기존 네트워크에 비해 빠르고, 끊김 현상이 덜하며, 수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접속 가능한 초연결 기술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제는 랜선을 연결하지 않아도 끊어지지 않고 초고속으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으며 여러 대의 기기와 연결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가상현실, 자율주행, 사물인터넷 기술 등을 더 완전하게 구현해 나가고 있죠. 또 B2C, B2B 고객을 대상으로 기존에 경험해 보지 못한 혁신적인 서비스를 개발 중인데, 이처럼 전 산업에서 5G에 대응하는 새로운 서비스가 나올것입니다.”
5G 서비스로 인해 우리들이 살아가는 세상이 변화하고 있다.
속도가 느려서 어지럼증까지 느끼게 하던 기존의 가상현실(VR) 서비스는 이제 사라진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1밀리세컨드로 줄이는 초저지연 기술이 지원되는 5G 환경에서는 새로운 차원의 몰입도 높은 가상현실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실감형 미디어(Immersive Media) 서비스를 위해 KT는 VR테마파크 ‘KT VRIGHT’를 오픈하였다. KT VRIGHT에서는 1인칭 슈팅게임 ‘스페셜포스 VR’을 VR 게임으로 제공하고 있다.
산업 현장은 어떠한가? 스마트 공장(Smart Factory)에서는 5G 네트워크와 공장, 제조 설비를 결합하여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작업 안정성 또한 확보하고 있다.
외부의 지능 서비스와 연결하여 생산 공정 효율성을 높이는 ‘5G 커넥티드 로봇’과 AR 글래스를 활용한 현장 원격지원 솔루션 ‘5G AR 서포터’ 등이 사람 대신 일한다.
실감형 미디어, 스마트 공장 서비스 외에도 KT는 커넥티드 카, 드론 등을 통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 지능형 교통정보 시스템 등 5G 시스템을 활용하여 판교와 대구에서 자율주행 실증사업을 하고 있으며, 세계 최초로 5G와 무인비행선, 드론 기술을 융합한 영상 보안 및 재난 안전 특화 플랫폼인 ‘스카이십(Skyship)’ 서비스 등을 개발하고 있다.
전 원장은 5G 역량을 기업 시장으로 더욱 넓혀 가고 있다. KT가 2019년 8월 노트북에서 5G 단말을 통해 기업망에 접속이 가능한 5G WorkPlace(Office & Factory) 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5G WorkPlace를 통해 KT 5G 폰이나 5G 라우터만 있으면 어디서나 사내와 동일한 유무선 통합 IP 보안 정책을 적용할 수 있으며, 별도 VPN 솔루션 없이 기업데이터 암호화를 통해 안전하고 편리하게 기업망을 연결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그는 5G 네트워크 시대에 맞춰 ‘블록체인 비즈니스’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단순히 블록체인 기술 개발이 아니라 실제 서비스 비즈니스로서의 블록체인을 보여주겠다는 것이다.
이미 5G 능력과 블록체인의 보안성을 결합해서 새로운 보안 메커니즘을 만들어냈다.
블록체인 기반 사물인터넷(IoT) 보안 솔루션 ‘기가스텔스(GiGA stealth)’, 클라우드 기반 블록체인 개발 플랫폼 ‘기가 체인BaaS(Blockchain as a Service)’, 블록체인 지역화폐플랫폼 ‘착한 페이’ 등이 그것이다.
이처럼 전 원장은 5G 네트워크를 단순한 전달망이 아니라 다양한 특성의 서비스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으로서 개발해 나가는 데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
어디까지가 가능성의 한계일까? 상상하는 대로 이루어지는 새로운 시대를 그가 열어가고 있다.
기술 변화를 읽는 ‘인사이트’를 잡아라
KT가 초능력 5G 시대를 이끌며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는 것은 KT만의 기술력이 뒷받침되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KT는 5G 기술 전 영역에 있어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5G 네트워크의 핵심기술로 사용자를 고려한 ‘5G First’ 전략, 국내 최대 ‘5G 커버리지’, ‘초저지연 5G 네트워크’, ‘배터리 절감기술’ 등이 그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5G First 전략은 5G 기지국의 자원을 우선 할당해 고객이 5G 최대 성능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속도뿐만 아니라 전송 시간, 배터리 등 고객의 니즈를 모두 만족시킨다.
5G 커버리지에서는 전국에 7만여 개 기지국을 구축하는 한편, 연내 85개 시 대부분 지역을 커버하는 5G 네트워크로 확대하여 최고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초저지연 5G 네트워크 기술로는 기존 18ms 수준의 전송 지연 시간을 10ms 수준까지 감소시킬 수 있다.
배터리 절감기술(C-DRX)은 5G 스마트폰의 배터리 사용 시간을 최대 55%까지 늘렸다.
모두가 세계 최초의 원천 기술인 셈이다.
“글로벌 시장을 리드하기 위해서는 원천 기술이 중요합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어떤 기술이 어떻게 세상을 바꿔나갈지 상상하고 기획하고 계획해야 합니다. 아이디어부터 상품화까지 1년도 안 걸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R&D 성공 확률을 높이려면 쓸데없는 R&D에 에너지를 낭비하지 말고 중요한 기술개발에 집중하되, 사업화 초기 과정부터 협업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사업 추진도 초 단위로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
KT는 이미 차년도 사업 프로젝트 수백 개를 결정해두었다. 시장의 상황에 맞춰서 수시로 결정해 나가고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기술 변화가 새로운 시대로 페이지가 넘어갈 때마다 그 모멘텀을 놓치지 않을 수 있는 인사이트입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엔 간발의 차이로 퍼스트 무버의 자리를 빼앗기게 되기 때문에 인사이트가 더욱 중요하죠. 기술이 곧 고객 서비스가 됩니다. 고객 인사이트를 잡을 수 있느냐에 성패가 달려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인사이트를 위하여 전 원장이 즐겨 쓰는 자기만의 방법은 ‘독서’와 ‘영화 감상’이다.
기술은 공학적 분야이지만 기술 변화를 볼 수 있는 인사이트는 인문학적 상상력에서 나온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시간을 내기 쉽지 않은 그이지만, 틈틈이 < 어벤져스 > 등 SF 영화나 SF 소설을 보면서 아이디어를 얻고 있다.
기술, 사람, 협업이 있어야 더 큰 기회가 열린다
전홍범, 그의 눈은 ‘나노’적이다. 남들이 보지 못하는 디테일한 부분까지 미세한 관찰력과 끈질긴 사고로 접근하여 새로운 기술의 단초를 발견한다.
동시에 그의 눈은 ‘빅 픽처’를 본다. 5G 시대, 더 나아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큰 기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그가 협업과 사람의 가치를 강조하는 것은 그 때문이다.
첫째, 그는 기업 간 상생 노력을 강조하며, 5G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를 조성하고 있다.
“5G는 그자체보다는 여러 산업, 서비스와의 연결을 통해 큰 기회가 생기기 때문에, 5G의 성패는 새로운 서비스 생태계 성장에 달려 있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5G가 활성화되려면 많은 사업자와의 협업이 필요하다.
그래서 그는 고객과 서비스 사업자의 아이디어를 즉시 5G 네트워크와 클라우드 인프라에 반영하고, 업데이트한 내용을 다시 서비스에 추가할 수 있는 오픈이노베이션 체계를 구축했다.
둘째, 5G 서비스 생태계가 성장할 수 있도록 ‘5G 오픈랩’을 추진하고 있다. 2018년 9월부터 5G 오픈랩 운영을 위해 서울시 서초구 우면동 KT 연구개발센터에 5G 오픈랩(Open Lab)을 개소한 데 이어, KT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에도 개소했다.
아이디어만 있으면 스타트업, 일반 개발자 등 누구나 5세대 이동통신 인프라를 활용해 5G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개방형 협업 지원 플랫폼이다.
셋째, 전문성을 갖춘 창의적 인재를 양성한다. 무엇보다 맘껏 도전할 수 있는 ‘판’을 깔아주기 위해 애쓰고 있다.
연구원들에게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할수 있는 기회, 기존 업무와 별개로 새롭게 제안해 보는 기회를 더 많이 주려고 한다.
이를 통해 새로운 도전과 벤처활동을 지지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고있다. 그가 바라는 인재상은 무엇일까?
“우선 전문성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진정한 공학도라면 전문성 확보와 함께 폭넓은 역량을 함양해야 합니다. 자기 분야 전문지식만으로는 기술 변화와 새로운 시대에 적응할 수 없습니다. 또 하나하나를 보면 열 개를 하려는 적극성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적극성이야말로 기회를 만들어내는 동력이 됩니다.”
수많은 연구개발 도전과 성취를 해온 전 원장인 만큼 그가 말하는 인재상에 무게가 실린다. 그의 방점은 ‘사람’에 찍힌다.
혁신의 주체도 기술개발의 주체도 사람이기에, 그는 자신의 발전은 물론 인재 양성에 대해서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1991년 KT 연구개발 프로젝트에서 시작해서 5G에 도전하여 LTE(GiGA LTE), 기가 와이어(GiGA Wire) 등을 상용화하고 세계 최초의 5G 기술 규격을 개발하기까지, 30년 가까운 세월 동안 그는 오직 연구개발이라는 한 길을 걸어왔다.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그는 이제 차세대 성장 동력의 기반이 되는 KT의 새로운 성장 동력인 인공지능과 5G 기술이 융합된 지능형 네트워크 서비스 발굴 및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무엇보다 기술을 가지고 가치를 만드는 일이 중요합니다. 시장을 차별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술을 차별화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이렇게 강조하는 전 원장은 새로운 기술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가기 위해 오늘도 융합기술원 연구원들과 함께 불철주야 땀 흘리고 있다.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혁신적인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이 원하면 무엇이든지 현실이 되는 놀라운 ‘초능력 5G 시대’를 꿈꾸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