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Koita기술경영인 하계포럼 - 기술전략
특허 기반 R&D 전략수립 - 성공적인 기회 탐색을 중심으로
글로벌 기업, 경쟁기업의 기술력과 사업전략을 미리 엿볼 방법은 없을까? ‘특허’에 답이 있다.
기업이 주력하고 있는 기술, 출시가 예상되는 제품·서비스를 특허 빅데이터로 예측하고 기술경영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방법론 및 사례를 소개한다.
발표_ 배진우 (주)테크디엔에이 대표
어떤 기업의 기술력을 보려면 무엇을 봐야 할까? 가장 잘 정형화 되어 있는 기술 빅데이터이자 기업의 기술 관련 DNA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이 바로 특허이다.
따라서 특허 데이터는 기술 기반의 시장 트렌드나 신사업과 관련해 가장 활용도가 높은 미래 예측 도구로 인정받고 있다.
유니콘 기업의 특허 전략 사례
4차 산업혁명 시대, 유니콘 기업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 특허로 그들이 어떤 비즈니스 모델 갖고 있는지 살펴보자.
특허는 공개적으로 큰 노력을 들이지 않고 경쟁사 또는 판로개척을 위한 대상탐색 기술 포트폴리오를 볼 수 있는 가장 유용한 툴이다.
특허는 고급 기술문서이자 독점권을 부여하는 권리문서이다. 만약 볼 수 있다면 경쟁사, 모니터링 하고 있는 대상 또는 수출 무역 대상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주요 선도 기업의 전·후반기 계획들을 찾아볼 수 있는데 그들이 우리와 관련된 기술들을 어떻게 가지고 있는지 체크해 볼 수 있다면 상당히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Airbnb는 여행자 숙소만 플랫폼으로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실증적 전문가 결정 및 질문 라우팅 시스템 방법’이라는 대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인프라와 다양한 숙소 제공 외에 액티비티, 다양한 패턴, 지역 정보, 지역 전문가를 묶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사용자가 원하는 지역의 상세 정보들을 얻을 수 있도록 연결해 주는 것이다.
Houzz는 인테리어 디자인 및 장식, 주택 개량에 관한 미국 웹사이트 및 온라인 커뮤니티이다. 인테리어 전문가의 고화질 사진 수백만 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누구든 관련 정보를 얻거나 물건을 구매할 수 있다.
Houzz의 사진에는 상품 판매로 직접 연결되는 이미지 태그가 달려 있다. 태그를 누르면 해당 사진과 관련된 영상 콘텐츠로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한다.
기술경영과 관련하여 특허 쪽에서 고려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특허를 직접 개발할지 매입할지 또는 아웃소싱으로 협력할지, 특허출원을 한다면 포트폴리오나 사업 타당성을 검토해서 제품을 보호할 수 있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
경쟁사는 어떤 특허를 갖고 있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또한 내가 가지고 있는 기술력과 유사한 기술을 누가 가지고 있는지, 어떤 기술들이 있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 내 기술을 팔기 위한 잠재적 수요 기업을 찾는 것이다.
특허 빅데이터 기반 IP-R&D 활용
특허 빅데이터를 가지고 지식(Intelligence)을 만들 수 있다. 특허 안에 권리성이 있기에 마켓 인텔리전스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이 빅데이터를 통해 거대 기술에 대한 상세설명이나 그 기술과 관련된 비즈니스 모델도 같이 가져갈 수 있다. 특허에는 데이터가 오픈되어 있고, 누가 가지고 있는지가 나와 있다.
기업은 살아 움직이는 생물이다. 시대 흐름에 따라 비즈니스 모델도 바뀌고 그에 맞는 기술도 계속해서 바뀐다.
이에 따라 기술이나 서비스·제품을 보호하기 위해 특허출원을 지속해 나가야 한다. 특허 포트폴리오를 잘 구축하고 관리해 나가는 게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