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Koita기술경영인 하계포럼 - 경영강좌 [마케팅]
아이디어 마케팅
다른 생각을 마케팅에 활용하는 방법은 대단히 효과적일 수 있지만 대개는 위험한 결단을 필요로 한다.
아이디어로 세상을 지배하기 위해서는 세상을 다른 각도로 바라볼 수 있는 비상한 관찰력과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맨발로 디딜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발표_ 오치우 빅브라더스 대표
아이디어는 용기다!
강연 내용은 본인이 광고회사에서 경험했던 사례중에 성공했거나 또는 실패했더라도 소개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말씀드리고자 한다.
아무리 위대한 아이디어도 용기 없이는 선택되지 않는다. 여러 기술을 개발하고 그 기술이 어떻게 선택되고 세상에 응용될 것인가. 세상을 바꾸는 요소는 아이디어에 있다. 그 아이디어는 용기에서부터 시작한다.
지금은 드라마 시대이다. 예전에 TV 뉴스는 앵커가 등장해 뉴스를 신뢰감 있게 보도하는 것이 정형화 되어 있었다. 그때의 사람들은 앵커의 말을 신뢰했다.
지금의 뉴스는 앵커가 드라마 주인공처럼 등장한다.
사람들은 드라마 주인공처럼 등장하는 앵커를 보면서 그를 좋아한다. 그리고 그 주인공의 말은 어떠한 말이라도 믿는다. 이러한 변화는 우연한 일은 아니다.
드라마 시대로 전환된 계기는 인터넷 시대가 되었기 때문이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우리는 드라마 주인공처럼 생각하고 행동할 필요가 있는 세상에 살고 있다.
3대째 영광굴비를 만드는 사림이 찾아왔다. ‘진짜 영광굴비’를 만들고 있는데 가계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는 것이다.
원자재 참조기를 사서 27일간 가공해야 굴비를 완성하는데 여기에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어가고 있었다. 반면 동네 사람들은 그 다음날 상대적으로 싼 가격에 제품을 판매했다.
진짜를 만들면 망하게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황금 굴비’를 만들게 되었다.
‘황금 굴비 = 진짜 영광굴비’라는 등식을 만든 것이다. 굴비의 금 가공은 수십 년간 청심환의 금 가공을 해온 업체에서 진행했고 확인서까지 받았다.
이 제품은 곧 엄청난 반응을 끌어냈으나 결과적으로는 ‘진짜’이기 때문에 시장에서 축출되고 말았다.
이러한 시도를 통해 아이디어가 세상을 어떻게 움직이고 또한 얼마나 위험한 일인가를 경험하게 되었다.
관점의 차이가 많은 것을 바꾼다
세상에는 빨간 벽돌을 깰 수 있는 사람과 이를 절대로 깰 수 없는 사람이 살고 있다. 빨간 벽돌은 ‘질량 × 스피드’의 파워로 깨진다.
중요한 것은 스피드이다. 스피드는 주먹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머리가 결정하는 것이다. 빨간 벽돌을 맨 주먹으로 깨는 것을 보아온 사람만이 그 벽돌을 깰 수 있다.
왜냐하면 깨진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경험이 없는 사람들은 빨간 벽돌을 깰 수 없다고 인지한다.
우리는 살면서 너무나 많은 빨간 벽돌과 마주하게 된다. 그때 마다 너무나 쉽게 깨지던 빨간 벽돌을 생각해 주시기 바란다.
중요한 결정을 할 때 두 가지 유형의 사람이 있다. 고민하는 사람과 생각하는 사람이다. 고민하는 사람은 절대로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고민의 출발점은 ‘안되면 어떻게 하지?’이다.
사람들은 이를 생각이라고 착각한다. 안된 다음에 내가 어떤 변명을 해야할지가 고민의 요지이다. 생각은 ‘어떻게 해야 하지?’에서 출발한다.
여기에 생각의 가치가 있다. 고민이라는 단어를 지우고 다른 관점에서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 어떤 것을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면 생각지 못한 기회가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