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유영민 장관
기업의 기술혁신 노력에 함께하겠습니다
▲ 유영민 장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의 창립 40주년을 축하합니다.
우리 기업이 연구소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R&D를 시작할 무렵부터 함께해온 산기협의 역사에는 우리 산업계의 기술혁신 발자취가 담겨 있습니다.
우리 과학기술계는 매년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자체 개발한 누리호 발사에 성공하여 세계 11번째로 우주로켓 엔진 기술을 확보한 국가가 되었습니다.
세계 최초로 5G 상용전파를 송출하면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 중 하나를 선점하게 되었습니다.
과학기술의 불모지였던 대한민국이 반도체 세계 1위, 자동차부품 세계 1위의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혁신국가로 자리매김한 것은 학계, 연구계, 기업이 함께 지속적으로 R&D에 집중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기술의 발전이 만들어갈 세상은 지금과는 사뭇 다를 것입니다.
홀로그램 화상회의, 스마트공장, AR·VR로 즐기는 가상체험, 협동로봇 등이 일상에 파고들면서, 시간과 장소의 한계가 옅어지고 더욱 많은 가능성이 열릴 전망입니다.
이미 지구촌의 많은 곳에서 새로운 시도들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런 변화에 적응하고 한발 앞서 나가기 위해서는 R&D에서도 진일보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다행히 연구개발활동조사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우리기업의 R&D 투자는 60조 원을 넘어서며, 계속 성장하고 있습니다.
기술혁신을 시도하는 중소기업도 계속 늘어나서, 산업계 R&D도 대기업 중심에서 중소기업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 분위기를 더욱 살려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반인 'DNA(Data, Network, AI)'를 조기에 확보할 수 있도록 역량을 결집해야겠습니다.
정부도 더욱 적극적으로 돕겠습니다. 지난해 발표한 'I-Korea 4.0'을 심화하여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적 효과로 이어지도록 할 것입니다.
기업들이 보다 진취적으로 미래 R&D에 투자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습니다.
대학과 출연 연구기관, 기업이 보다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에도 힘쓰겠습니다.
기업연구소는 그 자체로서 좋은 일자리이며, 또한 미래 일자리를 만드는 핵심 조직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기업이 좋은 인재를 더 많이 확보하고, 기술혁신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변화의 격랑을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모두의 힘을 모아야 합니다. 정부는 언제나 기업의 목소리를 들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기업과 정부가 하나처럼 움직일 수 있도록, 산기협이 더욱 적극적으로 역할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산기협의 창립 40주년을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