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주) 이학성 사장(총괄CTO&CDO)
스마트에너지 분야의 괄목할 만한 성과를 통해 우수한 기술력 입증
▲ 이학성 사장(총괄CTO&CDO)
회사 소개
LS산전(주)(이하 LS산전)은 1974년 창립 이래 국내 최고의 산업용 전력·자동화업체로 성장했습니다.
국내외 7개 공장, 5개 연구소, 7개 해외법인 및 12개 해외 지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고객 감동경영을 실천함으로써 국내외 이해관계자로부터 높은 신뢰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2015년에는 새로운 도약을 위해 ‘가치관’을 재정립하여 대내외에 공표하고 ‘Futuring Smart Energy(스마트에너지의 미래를 만들어 갑니다)’라는 비전에 걸맞게 현재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전력, 자동화 사업에서 세계 최고 품질과 기술력을 지속해서 유지하는 한편 전력, 자동화 기술 융합의 산물인 스마트에너지 분야에서도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LS산전은 R&D가 기업경쟁력의 핵심임을 인지하여 지속가능한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매년 매출액 대비 약 6%를 R&D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R&D 투자를 통해 기존 주력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차세대 성장엔진의 확보를 선도하는 한편, 4차 산업혁명 및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이라는 새로운 물결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자 디지털기술 기반의 R&D 역량을 육성하고 환경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국내에는 안양, 청주, 천안 등 3개 지역에 특화된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에는 중국 무석(無錫) 사업장 내에 연구소를 설치하여 생산현장과 밀착된 설계부문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민간업계 최초로 자체 전력시험기술원을 운영하여 R&D의 상품 경쟁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IP역량과 기업혁신을 위해 노력하여 글로벌 컨설팅업체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Clarivate Analytics)가 선정한 글로벌 100대 혁신기업에 7년 연속 선정되었습니다.
글로벌 100대 혁신기업은 최근 5년간의 IP지표를 기준으로 선정되며 LS산전은 글로벌 선진기업과 비교하여 우수한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강력한 IP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글로벌사업 경쟁력을 높일 예정입니다.
2018년 주요 연구개발 성과
올해의 가장 큰 R&D성과는 스마트에너지 분야에서 이루어졌습니다.
2017년 개발한 새로운 플랫폼을 기반으로 전력변환장치(PCS, Power Conversion System) 9종을 제품화하여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 Energy Storage System) 시스템 수주에 기여한 것입니다.
LS산전의 PCS를 기반으로 구성된 ESS는 경쟁사 대비 전력 밀도 우위, 시스템 신뢰성 및 효율 대폭 향상을 이루어 LS산전의 기술력을 입증하였습니다.
전력기기 분야에서는 저전압직류(LVDC, Low Voltage DC)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제품 풀 라인업 확장에 집중하여 2020년 Global Top 시장점유율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미 개발된 LVDC 제품의 경우 연구소 지원을 통한 기술 영업·고객 대응력 강화 활동을 병행하여 연간 약 700억 매출 달성을 앞두고 있습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전력기기의 디지털 및 스마트화를 추진하였으며, 물리적 통신연결뿐만 아니라 고객에게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서비스 연결성을 확대하여 전력계통 운영효율화 및 전력공급 신뢰성 강화를 위한 스마트 수배전반 솔루션 개발도 진행하였습니다.
이 솔루션은 국내 주요 전시회에서 시제품을 선보여 많은 주목을 받았으며, 내년 초부터 순차적으로 스마트 저압 및 고압 수배전반 솔루션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자동화기기 분야에서는 콤팩트 드라이브(Compact Drive)시장의 마켓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 제품의 수명과 성능을 높이고 원가를 획기적으로 절감하는 신제품 개발에 집중하였습니다.
전력계통의 안정성 및 설비효율성 제고를 위한 유연 송전 시스템(FACTS, Flexible AC Transmission System) 분야에서는 2017년 정지형무효전력보상기(SVC, Static Var Compensator) 수주에 이어, 2018년에는 더욱 진보된 형태인 MMC(Modular Multilevel Converter) STATCOM(Static Synchronous Compensator) 한전 수주에 성공하는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제품개발 역량 혁신을 위해 2015년부터 디지털화된 연구개발 환경 및 역량구축 활동을 전개하여 R&D 효율을 획기적으로 제고시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그간의 각 활동 결과들을 일부 제품 개발에 시범 적용하여 성과를 확인하였습니다.
대표적인 성과중 하나인 ‘클라우드 기반 CAE 플랫폼 구축 및 운영 프로젝트’는 아태지역 최고의 디지털 리더기업을 선정하는 ‘제2회 IDC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어워드’에서 올해의 수상 프로젝트로 선정되는 등 큰 성과를 창출하였습니다.
또한 확보한 디지털 생산기술을 Agile 방식으로 자사 생산 공정 및 제품·솔루션에 실제 적용하는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대표적으로 빅데이터·머신러닝 분석을 자사 주요 제품 공정의 품질개선 활동에 적용하여 획기적인 성과를 확인하였으며, 2019년에는 적용대상을 확대하여 진행할 예정입니다.
최근 환경 변화 및 전망
제조 산업 분야에 디지털 기술의 확산으로 제품뿐만 아니라 기획, R&D, 생산, 서비스 등 기업 내 모든 활동을 디지털화하지 않으면, 기업이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되었습니다.
선진 제조업체들은 ICT업체들과 협력생태계를 구축하여 디지털 플랫폼 및 각종 디지털 솔루션들을 개발하여 제공하고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하여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선점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환경변화 속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동참해야 하며, 주도적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과거의 추격형 기술혁신에서 선도형 기술혁신으로, 외부의 기술과 아이디어를 내부 역량과 접목해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고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개방형 기술혁신으로, 기술과 기술, 산업과 산업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방향으로 혁신을 해야 합니다.
또한 ICBM(IoT, Cloud, Big Data, Mobile) 및 인공지능(AI), 로봇, 3D 프린팅, 블록체인 등 디지털 기술의 활용을 통해 고객의 경험을 변화시키고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활동들이 향후 기업의 주 업무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2019년 연구개발 목표와 추진전략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에너지전환의 거대한 물결 앞에서는 기존의 집중식·대용량 기반의 초고압 송변전 시장의 지속 성장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되므로 전력분야에서는 상대적으로 기회가 확대될 배전분야 제품차별화에 역점을 두고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며, ESS 시장 지배력 강화를 위한 라인업 확대를 진행하는 동시에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기술을 확보하는데 R&D 투자를 집중할 계획입니다.
2018년에 진행했던 LVDC 풀 라인업 구축 및 전력기기 스마트화, 수배전반 솔루션 및 전력설비들에 대한 예지진단 솔루션 확보 활동들은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스마트 팩토리 물결로 대표되는 자동화 분야에서는 미래 준비를 위한 선행 기술 및 차기 제품의 플랫폼 개발을 강화하고, 단기적 사업성과 창출을 위한 고객 맞춤형 전용화 제품에 대한 R&D 투자도 확대할 예정입니다.
R&D 선진개발체계를 구축하는 활동도 확장하여 R&D 스피드 업을 더욱 가속화하기 위한 디지털개발 환경 조성에 초점을 맞출 것입니다.
소재 공용화·표준화를 통한 제품품질 향상, 통신 표준화를 통한 엔지니어링 효율성 강화, S/W 플랫폼 확보를 통한 S/W 개발속도 향상 및 품질강화, 신뢰성 강건 설계 기술 확보, H/W 설계(CAD) 및 해석 체계(CAE)를 선진화하여 개발속도 향상을 도모하는 활동 등으로 구성되어 진행 중입니다.
이를 통해 2021년부터는 R&D 효율성 및 생산성 향상에 더욱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신설된 DT(Digital Transformation) 총괄 부문에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실행전략을 수립하고, 전략에 따라 상품 및 사업의 디지털화를 주도하고, 프로세스 디지털화를 통해 개발 및 생산을 디지털로 연결하여 기업의 경쟁력 혁신을 가속화하는 역할을 할 예정입니다.
연구소 운영 전략
연구개발 활동의 목표는 시장에서 잘 팔리는 제품을 개발하는 것에 있습니다.
이를 위해 사업전략과 R&D 전략의 연계가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시장·고객·경쟁 상황에 대한 철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핵심전략 과제를 도출하는 활동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연구개발 과제의 진행 중에는 밸류체인 간 의사소통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프로젝트 매니저를 두어 연구개발 활동 관리뿐만 아니라 마케팅부터 생산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의 의사소통 촉진자 역할을 할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한 R&D 성과에 대한 명확한 측정 및 피드백을 통해 연구개발 활동을 개선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R&D 성과가 명확하게 드러날 수 있도록 R&D 투자 및 매출 연계성과에 대한 데이터를 체계화하고 있습니다.
한편 기술혁신이 급속도로 일어나는 현대 사회에서는 외부와의 협력을 통한 기술 확보가 중요하므로, 최신 기술 보유 업체 발굴 및 외부 기관과의 협력을 주도하는 부서를 신설하여 체계적인 기술협력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국전기연구원과 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하여 사업화에 필요한 핵심기술에 대한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기술협력업체 및 전문가 풀을 활용하여 다양한 외부협력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LS산전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CTO가 CDO 역할을 겸임하여 DT 총괄 부문을 이끌고 혁신과 변화를 주도하고자 합니다.
특히 하부 조직에 편제된 DP(Digital Product) 연구소에서는 디지털 기기·솔루션 개발의 핵심요소인 H/W·S/W·통신 기술과 제품 개발 조직의 리더십 통합을 통해 일관된 디지털 제품 개발 및 가속화를 추진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 생기·소재연구소도 DT 총괄 산하에 편제하여 제품의 품질과 신뢰성 및 품격 제고를 위한 조직을 일원화하고, 공장 스마트화(자동화·정보화·지능화)를 통해 생산혁신을 실현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연구소는 ‘크게 생각하고, 작게 시작해서 민첩하게 실행하여 성과를 확산하고 전파’하는 행동철학의 실천을 통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에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신규 성장 동력을 발굴한다는 소명을 가지고 핵심적인 역할을 해 나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