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도 탁일환 사장
E-Product의 고도화 및 차별화와 미래기술 확보
▲ 탁일환 사장
회사 소개
(주)만도(이하 만도)는 1962년 창립한 현대양행을 모태로 하고 있습니다.
1968년 사명을 만도기계로 변경하고 국내 최초로 자동차 부품 생산을 시작한 이래, 1999년에 만도로 사명을 변경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현재 총 임직원 수는 12,000여 명이며 매출은 5.8조 원입니다.
주요 생산품으로는 캘리퍼(Caliper), 잠김 방지 브레이크 시스템(ABS, Anti-lock Brake System), 전자식 주행 안정화 컨트롤(ESC, Electric Stability Control),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EPS, Electric Power Steering), 서스펜션(Suspension) 등의 섀시 제품군과 차량용 전방카메라, 레이더 등의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 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제품입니다.
만도의 R&D 연구소는 1969년 군포에 중앙연구소를 설립하여 덕소중앙연구소(1997), 기흥중앙연구소(2002)를 거쳐 2012년 판교에 Global R&D Center로 통합되었고, 2019년 조직 개편을 통해 각 사업 단위별 R&D 센터와 중앙연구소 격인 Central R&D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만도 R&D 연구소는 국내 5개, 해외 11개 연구소로 구성되어 약 2,100여 명의 연구인력이 자동차용 섀시, 센서, 자율주행 시스템 및 전기차용 부품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만도의 R&D 역사는 한국 자동차 섀시 부품의 역사로 잠김 방지 브레이크 시스템(ABS), 전자식 주행 안정화 컨트롤(ESC),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EPS), 카메라 및 레이더 등의 브레이크·스티어링·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 제품을 국내 최초로 개발·양산 하였고, 지금은 다가오는 미래를 위한 친환경·전기차 제품과 자율주행 시스템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2018년 주요 연구개발 성과
만도는 자율주행에 있어서 국내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2011년 자동 긴급 제동 장치(AEB, Autonomous Emergency Braking), 2013년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Smart Cruise Control) 및 2015년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HDA, Highway Driving Assist) 등 자율주행 레벨2에 해당하는 시스템과 필요한 센서를 국내 최초로 양산하였습니다.
2018년 만도 자율주행 관련 기술의 제품 성능 및 신뢰성을 더 끌어올리기 위해 한국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자율주행 면허를 획득했습니다.
또한 자율주행을 위한 조향 장치인 스티어 바이 와이어(Steer by Wire)를 수주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기존 조향 장치와 다르게 핸들과 차량 조향축과의 연결이 기계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은 제품으로 핸들의 움직임을 센서로 감지하고, 전기모터를 이용하여 조향 각도를 변경하는 제품으로 자율주행 차량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제품입니다.
섀시 제품의 친환경 대응을 위해 만도는 통합형 전동식 브레이크(IDB, Integrated Dynamic Brake)를 성공적으로 양산했습니다.
통합형 전동식 브레이크는 기존 브레이크 시스템과 다르게 전기모터를 사용하여 브레이크 압력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차량의 연비개선에 효과가 있고, 브레이크 페달을 동작시키지 않아도 제동이 가능하여 향후 자율주행차량에도 적용할 수 있어 국내 및 중국 시장에서 수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2019년 연구개발 목표와 추진 전략
자율주행 및 전기차 관련 전장품 시장이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만도 R&D의 2019년 핵심 과제는 ‘E-Product의 고도화 및 차별화’와 ‘미래기술 확보’입니다.
첫째로 기존 브레이크·스티어링·서스펜션의 E-Product 적용 비율을 높이고 유럽 OEM들이 요구하는 오토모티브 스파이스(Automotive SPICE)와 같은 국제 표준을 확보할 것입니다.
둘째로 안전한 자율주행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인 이중화(Redundancy) 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추가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중화 기술은 자율주행 중 제품에 이상이 발생할 경우 기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안전성을 강화한 기술을 말합니다.
만도는 자율주행에 요구되는 수준인 세이프티 레벨(Safety Level) 4A의 랙타입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R-EPS, Rack Electric Power Steering) 제품을 세계 최초로 양산하였고 기술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당사는 축적된 기술력을 타제품으로 확대하여 미래 자율주행 시대의 섀시 제품을 선도할 것입니다.
셋째로 전자 기계식 제동(EMB, Electro-Mech-anical Brake)같은 미래 섀시 제품에 대한 선행 연구개발과 함께 자율주행·전기차 관련 기술에 보다 적극적인 투자를 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 레벨4를 만족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전기차용 부품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것입니다.
연구소 운영 전략
2019년 조직 개편을 통해 선행·양산 개발이 통합되어 있던 연구소를 분리하여 양산을 목표로 개발 중인 제품은 각 사업 단위별 연구소에서 실시하고, 자율주행 플랫폼, E-Powertrain 등 차세대 먹거리는 Central R&D 연구소에서 연구개발을 할 예정입니다.
이는 양산 개발 제품은 고객의 요구에 보다 긴밀하게 대응하고 미래 제품은 독립조직에서 선행 기술 개발에 집중하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해외연구소를 Tech 센터와 Application 센터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Tech 센터는 한국과 함께 핵심 기술을 개발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Application 센터는 해당 지역의 고객에 대해 한국에서 개발한 마스터 모델의 적용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인도의 MSI 연구소를 전자·소프트웨어 전문 연구소로 육성하여 현재는 섀시 뿐만 아니라 자율주행 관련 제품의 개발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만도는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연구원들을 대상으로 미래기술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각 연구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심사하고, 채택이 된 아이디어는 연구소 내에 별도 팀에서 R&D를 추진합니다.
또한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연구소에서 미국 내 벤처 발굴을 통한 투자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혁신 활동을 통해 2019년 또한 지속 성장하는 만도가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